[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결원이 발생한 KBS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각각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와 김상균 전 광주 MBC 사장을 추천·임명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체회의에서 강형철 교수와 김상균 전 광주 MBC 사장을 각각 KBS 이사와 방문진 이사에 추천·임명했다.

KBS 이사는 총 11명으로, 최근 이인호 전 KBS 이사장이 사퇴해 결원이 발생한 상태였다. 방문진 이사는 총 9명으로 최근 임명된 지영선 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퇴해 결원이 발생했다.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왼쪽)와 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오른쪽)

방통위는 방송법과 방문진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해당여부를 확인한 후 보궐이사를 추천·임명할 예정이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형철 KBS 보궐이사의 임기는 이인호 전 이사의 잔여임기 기간인 2018년 8월 31일까지다. 방문진 이사는 방통위가 임명한다. 김상균 방문진 보궐이사의 임기는 지영선 전 이사의 잔여임기 기간인 2018년 8월 12일까지다.

강형철 교수는 YTN 기자 출신으로 한국방송협회 미래방송연구위원회 자문위원, KBS 시청자위원, MBC 방송정책자문위원, 한국방송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균 전 광주 MBC 사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MBC 워싱턴 특파원, 보도국장, 정책기획실장 등을 거쳐 마산 MBC와 광주 MBC 사장을 지냈다. 방문진은 일반적으로 여권 이사진 중 최연장자를 이사장으로 호선해왔다. 1949년생인 김 전 사장이 보궐이사에 임명될 경우 방문진 이사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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