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2.6%를 기록하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한 때 50%대까지 하락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월 5주차 주중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간집계보다 1.8%p 오른 62.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3.6%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 논란으로 지난주 한 때 59.7%까지 떨어졌었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반등에 대해 가상화폐와 남북 단일팀 등의 정부정책적 논란, 새 정부에 대한 기대효과와 이전 정부의 실정에 따른 기저효과의 약화가 겹치면서 나타났던 지난 2~3주 동안의 급격한 지지층 이탈 양상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간으로 살펴보면 완전한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1월 5주차 주중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64.7%로 조사됐지만, 30일 61.8%, 31일에는 61.5%로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9%p 오른 48.5%를 기록해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조사보다 1.1%p 하락한 19.7%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5.8%, 정의당 5.5%, 국민의당은 4.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2.9%, 자유한국당 20.4%, 통합정당 11%, 정의당 6.8%, 민주평화당(가칭)은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 15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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