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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사장, 국민 손으로 뽑는다이사회 "'시민자문단' 구성해 시청자 의견 반영할 것"...2월 1일 차기 사장 공고
송창한 기자 | 승인 2018.01.31 20:02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차기 사장 선출에 시민의견이 반영된다. KBS이사회는 차기 사장 선출에 있어 시민자문단을 구성해 시청자 의견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KBS이사회는 31일 오후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후임 사장 임명제청을 위한 절차와 방법에 관한 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KBS이사회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의 운영을 고려해 차기 사장 선출에 시청자 의견을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시민자문단을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 의결 전 김서중 이사는 "여러 논의 끝에 기존 (사장선출)방식보다 더 투명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면서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사장 선출에 있어 시청자 의견을 반영할 것이다. 공론화 방식을 운영해 사장 평가 시민자문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전경 (미디어스)

KBS이사회는 내일(1일)부터 차기 사장 공고를 낸다. 접수는 2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다. KBS이사회는 2월 26일 사장후보자 면접을 목표로 24일 후보자 정책발표회 및 시민자문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자문단은 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 집단 토론, 후보자 평가 등을 통해 사장 선출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KBS이사회는 시민자문단 구성, 운영방식과 같은 세부적인 계획은 소위원회을 꾸려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소위는 여·야 이사 3~5인으로 꾸려지며 이사회 의결을 통해 시행된다. 하지만 야당 추천이사들은 새사장 선출방식을 논의 결정할 이날 이사회를 보이콧했다. 

KBS이사회는 차기 사장에 대한 기준도 함께 제시했다. KBS이사회는 △공영방송 KBS 정상화 방안(정치적 독립, 조직화합, 공정방송 실현 등) △취재·제작 자율성 보장 방안 △비정규직, 작가 등 외주제작 체제 개선 방안 △KBS 미래전략 대응 방안 △지역방송 활성화 방안 △시청자 권익 확대 방안 △도덕성 및 청렴성 등을 차기 사장 심사기준으로 정했다.

한편, 이인호 전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KBS 이사장에 김상근 이사가 선출됐다. 김 이사장은 "KBS의 내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과제가 있고, 우리가 가야할 길이 분명히 있다"며 "더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우리 일을 하고자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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