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E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EBS 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에 의해 설치된 기구로 시청자의 권리를 위해 EBS의 방송 편성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거나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EBS 시청자위원회는 시청자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 중 방송통신위원회 규칙이 정한 시민사회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성된다. 임기는 1년이며 위원장은 위촉된 위원들 간 호선을 통해 선출된다. EBS 시청자위원회는 회의내용을 시청자와 공유하고, 진정한 옴부즈맨 기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준웅 E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사진=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2018년도 EBS 시청자위원회에는 이준웅 위원장을 비롯해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현식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김춘효 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 부위원장,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정하경주 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장 등 총 10명의 위원이 위촉됐다.

이준웅 위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박사를 거쳐 2011년부터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언론정보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이준웅 위원장은 현재 SBS 미디어홀딩스의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민영방송 지주회사의 사외이사가 공영방송의 시청자위원장을 맡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다. 물론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