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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해할 수 없는 교체 타이밍![블로그와] 겨울엔우동의 프로야구 그리고 LG
겨울엔우동 | 승인 2010.06.07 11:28

양 팀 투수진의 위기관리였는지 타자들의 삽질이었는지 모를 투수전 속에 우리 봉중근 선수는 7이닝 무실점 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고 정말정말 안되는 타격 속에서도 그나마 2점이라도 뽑아냈습니다. 어쨌든 이기는 분위기였는데 그런 경기를 야구의 기본을 못하는 플레이와 이해할 수 없는 교체 타이밍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네요. 양 팀 감독들의 일반인인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교체 타이밍과 선수들! 성공한건 야신이고 우리 감독님은 패배를 경험하는군요.

번트가 그렇게 어렵나?

삼성이나 sk를 보면 생각나는 게 ‘번트 참 잘 댄다’입니다. 1점이 필요한 상황에 번트가 필요한 시기가 오면 주저 없이 기가 막히게 번트 잘 댑니다. 번트가 잘 못 대서 선행주자가 죽으면 뭐 어쩔 수 없습니다만 몇 번이고 요리조리 쇼하다가 대보지도 못하고 죽던지 파울만 줄곧 내는 우리 선수들 볼 때마다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네요. 8회 말과 9회 초의 수비에서 번트를 잘 대는 팀과 못 대는 팀! 비교가 딱 됐죠. 번트를 대는 선수가 신인이건 베테랑이건 상관없습니다. 그저 연습 부족일 테니까요. sk가 번트 잘 대는 이유는 그만큼 연습을 겁나게 하니까 입니다. 엘지선수들 번트연습은 열심히 하나 모르겠네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다면... 무슨 생각으로 연습을 했나 모르겠구요. 연습기계가 되지 말고 연습을 해서 기본부터 쌓아야겠습니다.

   
  ▲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SK의 경기 8회 말 원아웃 주자 1,2루 LG 오지환 타석때 투수 견제로 2루 주자 문선재가 아웃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8회 말에 오지환은 스트라이크으로 들어온 공을 번트대지 못했고. 문선재는 당연히 댈 줄 알았다가 2루에서 횡사했습니다. 스트라이크로 공이 갔기에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이었습니다만 공이 나쁘지도 않았고 높은 볼도 아녔기에 오지환이 번트를 댔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반면 9회 초에 sk는 번트를 기가 막히게 댔고 송구 미스가 그대로 타자 머리를 때려주는 센스로 동점에 성공하죠. 그냥 기본기가 되는 강팀과 기본기 없는 약팀의 차이라고 보겠습니다.

투수기용... 매번 이상하다.

9회에 오카모토가 왜!! 안 올라왔을까 하는 건 기사가 나왔더군요. 오카모토가 팔이 뭉쳤다구요. 뭐 그건 좋습니다. 몸 푸는 모습조차 못 봤기 때문에 잔부상으로 못 나올 수도 있죠. 그럼 왜 오상민을 9회에 다시 등판시켰을까요? 오상민은 어제도 많이 던졌는데 말이죠. 오늘 다시 등판하는걸 보고 짧게 가리라 생각했는데.. 좌타자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줄줄이 우타자가 등장하는데 왜 계속 기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기표도 몸을 미리 다 풀어놓은 상태였는데요. 오늘 김기표 선수 던진 거 보시면 알겠지만 컨디션 괜찮았습니다. 설마 왼손 대타 김재현 때문에? 1점차도 아니고 2점차 리드 상황이었는데.. 거기서 부터 꼬이기 시작한 투수운용입니다.

12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기표가 아무리 호투 중이었어도 투구수가 많았습니다. 내일 경기도 없는데 상대방은 있는 투수 없는 투수 선발투수까지 줄기차게 올려대는데 왜 엘지는 그런 교체를 못하느냐 말입니다. 이상열은 어제도 많이 던졌기에 오늘 박정권이 나왔다고 해서 올려봤자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초구에 맞아 나가더군요. 그리고 나온 이동현.. 이동현이 정상 컨디션이어서 1군에 올라온 것이라면 12회에 바로 이동현이 올라왔어야 했죠. 오늘 던지는걸 보니 컨디션도 나쁘지 않더군요. 우리 감독님의 투수기용은 점점 미스테리화 되어갑니다.

잡는 경기를 놓친 엘지 4연패

SK전에 전패하고 있는 것도 문제고 이제는 연패했다하면 4연패를 찍어댑니다. 4연승도 중간에 두 번 했지만 4연패를 밥 먹듯이 하다 보니 별로 효과가 없군요. 최소 반타작을 하고 가야할 이번 주를 2승4패라는 성적에 그것도 4연패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화요일에 류현진이 등판 할테니 5연패의 가능성도 굉장히 높죠. 엘지의 고질적인 약점들을 좀 바꿔나가지 못하면 올 시즌도 아무 소득 없이 접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그나마 박병호가 잘 해줬다는 거에 위안 삼을게 없군요. 봉중근 선수는 그저 불쌍하기만 하구요. 감독, 코치, 선수 모두 다음 경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야구를 미치도록 즐기는 1인, 블로그 http://leeraki.tistory.com/ 운영중.. 무적엘지의 90년대의 영광을 다시 꿈꾸며 오늘도 야구를 보는 열혈 야구팬이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인생과 야구라고 생각한다.

겨울엔우동  leerak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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