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시끄러웠던 연예계는 없었던 것 같다. 요즘 연예계 상황을 한 마디로 말하면 '시장통' 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로 시끄럽다. 이처럼 연예계가 시끄러운 이유는 최근 연예계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지난 주말 유재석의 논란이 한 바탕 연예계를 휩쓸더니 이후에는 김종민 논란, 월요일에는 김제동의 강제 하차 논란까지 최근 3일 동안 연예계에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발생 되고 있다'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이는 끝나지 않았다. 논란은 끝나지 않았으며, 이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수 없이 많은 논란 뒤에 또 다시 새롭게 부상하는 논란은, 바로 최근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 커플로 출연하고 있는 조권 가인 커플, 흔히 말하는 '아담 커플'에 대한 논란이다.

이번에 인터넷을 휩쓸고 있는 '아담 커플'에 대한 논란은 엉뚱한 곳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논란의 시작은 '조권과 가인의 '아담 커플'의 패밀리가 떴다 2'의 출연. 연예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조권이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 2에 가인이 지난 31일 출연하여 함께 촬영을 진행 했다고 한다.

그런데 웃긴 점은 이 소식이 SBS에서 먼저 나온 것이 아니라, MBC에서 먼저 나왔다는 점이다.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보면, '아담 커플' 조권과 가인이 패밀리가 떴다 2 출연을 본 MBC 관계자가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고 한다. MBC 관계자가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자 타 언론들은, "'아담 커플'이 SBS에 출연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를 크게 보도하였고, 이가 커지며 더 큰 논란으로 커져 나가고 있다.

언론들의 보도 내용만 보면, 논란의 주요 내용은 MBC 관계자에 대한 말에 대한 내용이 되어야 맞다. 그러나 정작 현재 인터넷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논란은 MBC 관계자의 말에 대한 논란이 아니다. 논란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아담 커플 하차' 논란을 낳고 있다. 물론 아담 커플과 MBC 관계자가 전혀 상관이 없는 관계는 아니지만 이는 다소 부적절하고 억지스럽다.

그렇다면 왜 이번 MBC 관계자 발언과 관련해 아담 커플의 우리 결혼했어요 하차 문제가 거론 되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단 하나. 아직도 몇몇 관계자들과 언론들, 그리고 몇몇 네티즌들은 70~80년대 사고를 못 버리고 있다는 데에 그 이유가 존재한다.

일단 먼저 이를 알아보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 가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이번 논란의 중심 내용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논란의 중심은, "아담 커플의 패밀리가 떴다는 지나친 이미지 소비를 가져오고, 이렇게 되면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될게 없다"이다. 이 중심 내용은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그 수치는 거의 제로에 가깝울 것이다.

가장 먼저 논란의 중심 내용부터 잘못 되었다. 그 이유는 논란의 중심 내용이 맞는 내용이라면, 이는 너무나도 심한 이중 잣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아담 커플은 안 되고, 현존하는 최고의 국민 MC 강호동과 유재석은 되니 말이다. 만약 이 논란의 중심 내용이라면 강호동과 유재석은 절대 다른 방송사에서 방송을 진행하면 안 된다. 그러나 이들은 그 어떤 제약도 없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가?

또 중심 내용에서 지적된 '이미지 소비'에 대한 부분도 블로거는 이해할 수 없다. 단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벗어나 방송하는 행동이 모두 '이미지 소비'라면, 이는 너무나도 오래된 고정관념에서 시작된 잘못된 생각에 불과하다. 이미지 소비는 그 커플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이나 네티즌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때에 엄청난 이미지 소비가 일어난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만 보면, 아담 커플이 패밀리가 떴다 2에 출연하여 밑 보일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조권과 가인이 외부에 나가서 '아담 커플'로 활동을 한다고 해서 이들의 이미지가 추락 할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이를 보는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아담 커플이 외부에 나가 자신들이 피 땀 흘려 만들어준 컨셉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을 보면 소위 말하는 '배가 아플 것'이다. 그러나 이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패밀리가 떴다 2 출연은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에게 해가 될 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MBC 관계자의 말처럼 '이미지 소비'를 걱정하고 있다면, 이는 너무나도 과한 걱정이기 때문이다.

아담 커플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은, 패밀리가 떴다 2. 현재 패밀리가 떴다 2가 보여주고 있는 시청률이며, 이미지, 그리고 화제성을 고려해 본다면 이들이 출연 한다고 해도 이는 몇몇 연예 언론들을 통해 다루어지고 말 것이다. 설사 다루어진다고 해도 대부분 호평의 기사일 것이니 우결 제작진이 입는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시본연의 연학가 소식 http://hwking.tistory.com을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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