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인 블로거 '겨울엔우동'님은 프로야구 LG 팬임을 밝혀둡니다.

목동만 가면 혈투가 벌어지는군요. 어제그제 모두 점수가 많이 났습니다. 오늘 선발은 김광삼 대 고원준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신예 고원준을 드디어 엘지가 만나네요. 김광삼선수의 페이스도 나쁘지 않은 만큼 오늘은 생각보다 적은 점수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LG 김광삼(좌) 넥센 고원준(우)ⓒ연합뉴스
넥센의 야심작 고원준

김시진 감독님의 작품이 또 하나 나왔죠. 선발로 나온 3경기에서 모두 잘 던졌습니다. 3경기에서 자책점이 3점이네요. 게다가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구요. 성적으로만 따지면 말그대로 에이스 입니다. 이닝당 삼진비율도 좋구요. 사구도 적고 지금까지는 완벽하네요. 엘지전에서도 중간에 한번 나온 적이 있네요. 기록을 보니 2이닝 동안 무안타 볼넷 없고 삼진만 3개 입니다. 잘했군요. 과연 엘지타자들이 어떻게 공략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하루 반짝 잘 던진 게 아니고 몇 게임째 계속 꾸준히 잘 던지고 있으니 이제 각 팀에서 연구가 들어갔을 텐데 엘지는 어찌 대비를 했는지 오늘 볼 수가 있겠습니다. 초반에 신나게 두들기던가 아니면 또 하나의 희생물이 될 수 있는 경기입니다. 신인급 선수이니 한번정도 맞아 나갈 때도 되긴 했죠. 그게 바로 오늘이길 바랍니다. 신인투수인데 맞으면서도 좀 커야죠. 아무튼 상대선발도 기대가 되는 오늘 경기입니다.

김광삼의 어깨가 무겁다.

어제 혈투 끝에 어찌됐건 이겼습니다. 계투진 소모도 컸고 김광수도 어제 많이 던졌기에 오늘 나오기는 무리가 있구요. 김광삼 선수가 이닝을 좀 먹어줘야 할 날입니다. 점점 던지는 투구수와 이닝도 늘어가는 실정이니 오늘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줬으면 하는군요. 오늘경기 4강 싸움을 향한 상당히 중요한 경기입니다. 오늘 이겨서 이번 주를 4승2패로 마무리 지어야 다음 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하위권 팀들이 처음 처질 때보다 달라져서 많이들 치고 올라왔기 때문에 선수권들과의 차이도 어느 정도 좁혀지고 어느 팀도 호구 잡히질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혼전이 지속될 때 치고나가야겠죠. 그래서 오늘 선발인 김광삼의 어깨가 더욱 무겁게 느껴지네요. 고원준을 의식하지 말고 많은 이닝을 책임져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타자들이 슬슬 올라오나?

빅5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박용택만 빼구요. 대신 작은이병규가 큰 몫을 해주고 있네요. 이택근과 이진영이 가세가 되고 정성훈도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에 타격들이 좀 안정을 찾아 가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제 불펜진들이 과부하가 좀 걸리네요. 몇몇 선수들이 나가떨어지다 보니 그런 거 같습니다. 투수진이 원래 그리 좋지 않았던 만큼 이제 올라오는 타자들이 승리를 챙겨줄 때 입니다. 전반적으로 투수과 타자들간의 싸이클이 이기는 방향쪽으로 맞게 흘러가야 겠죠. 올해는 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타자들이 해줘야 할 때 입니다.

관심 가는 오늘 대결

확실히 오늘의 포인트는 엘지선수들도 있겠지만 넥센선발 고원준에게 관심이 많이 가는 경기입니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던데 오늘 하루정도는 탈탈 털려서 다시금 새로운 마음을 먹고 다음 등판부터 더 잘 던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괜히 류현진 처럼 자신감만 더 충전되면 안될 오늘 경기입니다.

야구를 미치도록 즐기는 1인, 블로그 http://leeraki.tistory.com/ 운영중.. 무적엘지의 90년대의 영광을 다시 꿈꾸며 오늘도 야구를 보는 열혈 야구팬이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인생과 야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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