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7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월 2주차 주중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1.2%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0.4%p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70%대의 높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24.1%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12월 1주차 이후 60%대로 하락했다가, 새해 첫 주 여론조사부터 다시 70%대로 진입했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일간으로 살펴보면 지난 8일 70.7%, 9일 70.3%였다가 10일 71.5%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1시간 24분 동안 무리 없이 답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52.8%의 지지를 얻었고, 자유한국당 16.5%, 바른정당 5.6%, 국민의당 5%, 정의당 4.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49.1%, 자유한국당 15.3%, 국민-바른 통합정당 11.2%, 정의당 5.2%, 통합 반대당 3.8%를 기록했다. 두 당이 통합할 경우 자유한국당과는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단순 지지도 합이 10.6%인 것을 감안하면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5.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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