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특별법, 보궐방통위원 추천 건 등을 처리하기 위한 5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오전 회동을 갖고 19일 본회의 개최 등 5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했다.

▲ 1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5월임시국회 운영 합의를 위해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와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을 가졌다.@김정대

이들은 5월 임시국회를 3일부터 30일까지 열기로 하고 오는 1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해 양당은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했으며 다만 구체적인 범위와 내용은 양당 법률 부대표들이 결정키로 했다.

또한 보궐방송통신위원 추천 건은 한나라당이 민주당 추천 후보자의 법률적 자격요건 등 검토 후 19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천안함 특위는 구성 조건과 관련해 양당이 의견을 달리해 무산됐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합당하는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여야동수로 구성되는 천안함 특위에 비교섭단체 몫으로 참여하는 것을 반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소속 김학송 국방위원장을 특위 위원장으로 제출한 것에도 반대한다”면서도 “특위 위원장에 대한 반대로 특위 구성 시기를 놓칠 수가 있어 수용할 의사가 있지만 여야 동수 구성에서 비교섭단체 몫으로 미래희망연대 의원을 포함시키는 것은 동의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재래시장 영세상인 보호를 위한 SSM 법안 모두를 이번 회기 중에 처리하자고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정부의 반대를 이유로 들어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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