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6주 연속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0.7%p 하락한 70.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3.4%로 0.6%p 올랐다.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권 적폐 수사 시한 논란과 관련해서 시한 없이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6일 진행한 주중집계에서 70.8%로 하락했다가, 내년도 예산안 통과 다음날인 7일 72.3%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문무일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과 청와대 관계자의 '연내 마무리 불가능' 입장 등의 혼선에 8일 다시 70.8%로 내려앉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1%를 기록해 압도적인 선두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조사보다 2.9%p 하락한 수치다. 자유한국당은 0.2%p 상승한 17.8%를 기록했고, 바른정당이 6.3%, 국민의당 6%, 정의당 4.3%였다.

최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여론조작 사건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 적폐 수사 시한 논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59.7%의 응답자가 '시한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가급적 연내 마무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3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8일까지 전국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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