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소장 강혜란)와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가 공동 주최하는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푸른미디어 언어상을 받은 코미디언 박수홍씨(왼쪽). ⓒ곽상아

제10회 푸른미디어상에는 언어상에 박수홍씨, 어린이상에 KNN <수민이의 비만탈출기>(기획 최석철), 청소년상에 EBS <열린극장>(기획 이영호), 가족상에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기획 최이섭)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MBC 스페셜 <몸에 대한 몇 가지 시선-장애 여성의 성과 사랑>(기획 최병륜)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일선 제작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상을 만들었다"며 "이같은 격려가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져 이 상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족상을 받은 MBC <고맙습니다> 제작진은 수상소감에서 "앞으로 '가족의 의미'와 같은 소중한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또 특별상을 받은 MBC 스페셜 <장애여성의 성과 사랑> 제작진은 "매체환경의 경쟁이 심각해져 세상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할 공간이 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해나갈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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