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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MBC해직기자, 제5회 리영희상 수상"온 몸을 사르며 공영방송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몸바쳐"
송창한 기자 | 승인 2017.11.14 19:11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리영희 재단이 제5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이용마 MBC해직기자(48)를 선정했다. 리영희상 심사위원들은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몸바쳐온 이용마 기자야말로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실천한 분"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5회 리영희상 시상식은 오는 1일 오후 6시30분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린다.

14일 리영희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5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문화방송 해직기자로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의 선봉에 서서 싸워온 이용마 기자(48)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실을 생명처럼 여기고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며 은폐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일생을 바쳤던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리영희상은 매해 리영희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인물을 가려 뽑아 시상해왔다.

이용마 MBC해직기자

리영희재단은 "자신의 온 몸을 사르면서까지 공정하고 신뢰받는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몸바쳐온 이용마 기자야말로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진실을 지킨 리영희선생의 정신을 실천한 분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인령 리영희상 심사위원장은 심사소감에서 "이용마 기자뿐만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정권 아래서 민주언론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다 해직돼 고통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온 해직 언론인들과, 다시 민주언론을 되찾기 위해 투쟁을 벌이고 있는 문화방송과 한국방송의 언론인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용마 기자는 1996년 MBC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한 이후 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을 역임하고 MBC의 170일 파업을 주도했다. 파업 이후 '사내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사측으로부터 해고당했다. 

이용마 기자는 해직 이후 대학강연과 <국민TV>등을 통해 해직언론인 투쟁을 이어가다 2016년 복막암에 걸려 현재 투병중에 있다. 이용마 기자는 최근 자신의 기자생활 경험을 토대로 언론과 검찰 권력의 문제점을 비판한 저서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를 출간했다. 

제5회 리영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30분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리영희 선생 7주기 추모행사와 함께 열린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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