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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박수’, 이채로운 순우리말 가사... “남성미 넘치는 모습 보일 것”[블로그와]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7.11.06 22:33

요즘 가요의 가사를 듣다 보면 한글로 표현해도 충분한 문장이나 단어를, 영어 혹은 국적 불명의 국영문혼용체로 심심치 않게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MBK 소속 다이아의 노래 제목 ‘굿밤’만 보더라도 영어인 ‘굿 나잇’ 혹은 한글인 ‘좋은 밤’으로 표현해도 될 제목을 굳이 영어와 한글을 뒤섞어 표현하고 있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세븐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틴, 에이지(TEEN, 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 Ⓒ플레디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세븐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틴, 에이지(TEEN, 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박수’를 들으며 가사 표현에 있어 고무적인 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국적 불명의 국영문혼용체나 영어가 난무하는 가사가 아니라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과 같은 국어 표현이 색다르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세븐틴은 중국인 멤버도 포함된 다국적 그룹이라는 점에서 볼 때 이들의 순우리말 가사 표현은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세븐틴은 봄에 발매한 미니앨범 활동 이후 이번 정규앨범 작업에만 매진한 게 아니다. 민규가 “세븐틴은 해외 투어를 4개월 동안 하며 많은 팬을 만났다. 많은 팬을 만나면서 받은 에너지가 앨범 만들 때 힘이 됐다”고 밝히면서 세븐틴이 해외 투어와 정규 앨범 작업이 맞물려 진행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세븐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틴, 에이지(TEEN, 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 Ⓒ플레디스

겉보기에는 세븐틴이 탄탄대로의 길을 걸어온 것처럼 보이지만 세븐틴만의 애환도 있었다. 호시는 “세븐틴이 탄탄대로를 걸어온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곡과 안무를 만들면서 내적인 고민과 방황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더해 리더인 에스쿱스는 “이번 정규 앨범에는 연습생 때부터의 많은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승관은 “이전의 세븐틴이 소년미가 넘치고 밝은 에너지가 있었다면 이제는 무대에서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성숙미가 보일 것”이라며 이전의 세븐틴과 지금의 세븐틴이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추가로 승관은 “이번 타이틀곡 ‘박수’는 세븐틴의 파워풀한 모습을 최고로 끌어올려 보자는 다짐이 있다”고 덧붙였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세븐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틴, 에이지(TEEN, 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 Ⓒ플레디스

이번 주는 보이그룹 대전이라 표현할 정도로 슈퍼주니어와 빅톤, 몬스타엑스가, 다음 주는 워너원 등이 출격할 예정이다. 6일 세븐틴과 동시에 음반을 발매하는 슈퍼주니어에 대해 호시는 “어릴 적부터 보아온 슈퍼주니어 선배와 함께 활동하게 돼 기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쏘리 쏘리’를 친구들 앞에서 부른 적이 있다”며 “슈퍼주니어 선배와 함께하게 돼 꿈을 이뤘구나 하고 기뻤다. 선배들처럼 활동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세븐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틴, 에이지(TEEN, AGE)' 전곡은 6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늘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고자 혹은 디오니시즘을 바라며 우뇌의 쿠데타를 꿈꾸지만 항상 좌뇌에 진압당하는 아폴로니즘의 역설을 겪는 비평가. http://blog.daum.net/js7keien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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