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SK텔레콤 2017년 3분기 매출은 4조 4,427억원, 영업이익 3,924억원, 당기 순이익 7,9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5%, 직전 분기 대비 7.3% 줄어든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SK텔레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통신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70만 5천명 늘어난 3,016만명이며 이 가운데 LTE 가입자 수는 2,257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주요 연결 자회사는 실적이 개선됐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602억원, 영업이익은 298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 순증과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옥수수 가입자도 3분기에 63만명 증가해 총 811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플래닛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었다”며 “11번가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도 3분기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 (단위:억원) (자료=SK텔레콤)
2017년 3분기 별도 손익계산서 요약 (단위:억원) (자료=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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