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오는 27일 ‘창립 15주년 기념식과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인기협은 나인스타즈 최지혜 기자와 언론노보 이기범 기자에게 각각 인터넷기자상과 참언론상을 수여한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우수의정상을 받는다.

인기협은 “지난해 10월 27일 헌법재판소가 5인 미만의 인터넷신문을 폐지하는 박근혜 정부의 신문법 시행령에 대한 위헌 결정을 내렸다”며 “인터넷 언론 자유를 지켜낸 역사적인 날 ‘15주년 기념식과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기협은 올해 인터넷기자상 수상자로 최지혜 기자를 뽑았다. 인기협은 “대중문화 저널리즘의 제고와 한류확산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이기범 언론노보 기자는 참언론상을 받는다. 인기협은 “언론개혁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며 취재, 보도로 언론개혁에 힘쓴 공로를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인터넷기자상 특별상에는 정남기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인기협은 정남기 전 이사장에 대해 “언론 본연의 역할과 사명감 고양, 갈등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남북언론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인터넷언론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인터넷기자들이 뽑은 대중문화상은 가수 이승환 씨가 받는다. 인기협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회개혁과 민주주의를 지지·추동하고 오랜 기부 활동을 이어오면서 우리나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우수의정상을 받는 노웅래 의원은 “2016년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인터넷 언론 자유와 독립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기협과 같이 박근혜 정권의 ‘5인 미만 인터넷신문 폐지’에 반발해 헌법소원을 추진했던 심상정 의원도 우수의정상을 받는다. 또 다른 우수의정상 수상자 김관영 의원은 “탄핵소추위원으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규명하는 데 힘써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NGO상은 용산 화상경마장을 막아낸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가 받고, 서울시교육청 이상수 대변인이 인터넷소통상을 수상한다.

‘2017 인터넷기자의 날,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인터넷기자의 날,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인터넷기자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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