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방송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방통위는 지난 19일 “방송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방송이 본연의 사회적 기능과 민주적 여론형성 기능을 수행하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방송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방통위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방송미래발전위 추진을 보고한 바 있다. 방송미래발전위는 국민이 주인 되는 공영방송 실현을 목적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제작‧편성 자율성 회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시민단체와 학계로부터 위원을 추천을 받았다.

방송미래발전위원회 (사진 = 방통위) * (뒷줄 좌측부터) 권영준 교수(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부), 이종관 전문위원(법무법인 세종), 정준희 교수(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장재옥 교수(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윤태진 교수(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배진아 교수(공주대 영상학), 김연식 교수(경북대 신방과), 이강혁 변호사(법무법인 백승) ** (앞줄 좌측부터) 조소영 교수(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명중 교수(호남대 신방과), 이효성 방통위원장, 정상윤 교수(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방송미래발전위는 고삼석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논의하는 1분과와 편성·제작 자율성 제고를 논의하는 2분과로 구성됐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논의 분과(1분과)는 방송·미디어 분야 위원으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교수 △김명중 호남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법률분야에는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재욱 중앙대 법대 교수 △안승국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 등이 참여했고, 경영·회계 분야는 △서동규 삼일회계법인 대표와 △권영준 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편성·제작 자율성 제고를 논의하는 2분과에는 △윤태진 연세대 교수 △김연식 경북대 교수 △정상윤 경남대 교수 △배진아 공주대 교수 △이강혁 법무법인 백승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방송미래발전위는 토론회와 사회적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정책 개선 방안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내년 1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방통위 내에 방송·법률·언론 등 각계전문가, 제작·편성 종사자 대표, 시민단체 등을 포함하여 20인 내외로 구성된 ‘방송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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