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방송사 최초로 시행한 ‘EBS 국민편성 제안’에서 전업주부 강성옥 씨의 <아이를 바꿔보자>는 작품을 실험정신 부문의 부문상이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성옥 씨의 <아이를 바꿔보자>는 아이가 다른 부모와의 생활을 통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잘못된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직접 깨닫고 부모에 대한 사랑을 다시 생각해본다는 내용으로 영국 방송의 ‘엄마 바꾸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밖에 ‘월드시리즈’ 부문에서는 직업과 직장에 대한 의미를 세계로 확장시킨 <글로벌 일찾기 프로젝트>(김우영), ‘중장기 기획 다큐’ 부문에서는 동물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 세계와 인간의 눈으로 바라본 동물 세계를 비교분석한 <애니멀아이>(신승구), ‘유아 어린이’ 부문에선 유아의 머리에 헤드카메라가 달린 모자를 씌워 유아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마법모자>(이지연)가 각각 수상했다.

김유열 EBS편성기획팀장은 “앞으로도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으며 이를 편성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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