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17일 오전 10시 경찰 특수수사과가 MBC문화사업국, (재)경주문화재단 등을 입찰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재)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한 '2017 실크로드 Korea-Iran(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총괄대행 용역입찰 과정에서 MBC 임원과 재단 관계자가 공모해 입찰을 방해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입찰계약서와 심사자료, 사업비 진행내역, 관련자 휴대전화 등 증거를 확보·분석해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MBC문화사업국장은 경인지사장을 지낸 김석창 국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