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68.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해 5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1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여론조사보다 0.8%p 상승한 68.5%로 나타났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적폐청산에 대한 행보가 가속화 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둘러싼 시민들. (연합뉴스)

실제로 지난 13일 실시한 박근혜·이명박 정부 의혹 수사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 이번 수사가 '적폐청산'이라는 응답이 국민 3명 중 2명에 이르는 65%로, 정치보복이라는 응답(26.3%)보다 2배 이상 앞섰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50%대 지지율을 회복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은 지난 여론조사보다 0.9%p 오른 50.6%의 지지를 얻었다.

자유한국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조사 대비 1.8%p 상승한 1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뒤는 바른정당(5.5%), 국민의당(4.9%), 정의당(4.8%)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307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18%, 무선 76%, 무선 전화면접 6%)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1.8%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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