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과 콘텐츠 제공 업체(Contents Provider, CP)와의 상생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통 3사의 공동협력 사업은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자율적 감시체계 강화 △중소 CP업체에 대한 정보제공과 기술개발, 마케팅 지원 △모바일 콘텐츠 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연구 등이다.

이 같은 이통 3사의 공동협력 사업은 오는 12년까지 추진된다. 사업비용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모바일 콘텐츠 정보이용료 수익 배분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통 3사가 각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각 통신사가 분담하는 사업비는 SK텔레콤 40억원, KT 20억원, LG텔레콤 10억이다. 모인 재원은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MOIBA)가 관리 운영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보도 자료에서 이통 3사의 공동협력사업 협약채결에 대해 “모바일 콘텐츠 분야에서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