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10대 광고회사의 해외취급액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8일 발표한 ‘광고회사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국내 10대 광고회사의 해외광고 취급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조 7,64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상위 10개회사 광고취급액 전체의 46%에 달한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국내 취급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해외광고취급액 상승에 따라 지난해 80여개 전체 광고취급액은 8조 356억 원으로 전년대비 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국내 주요 80여 개 광고회사의 응답을 받아 2009년 취급액과 올 3월 현재 인원현황 등을 파악해 발표한 것이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 제일기획의 광고취급액은 약 2조 2천 억 원으로 작년에 이어 여전히 1위를 지켰으며 2위를 차지한 이노션은 2008년 12월 설립된 미국법인(IWA)의 취급액을 포함하면서 전체 취급액도 증가했다. 맥켄에릭슨&유니버설맥켄코리아가 10위권 안으로 새롭게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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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T애드벤처는 작년 16위에서 올해 11위로 도약했으며 유로넥스트, 케이에스앤파트너스, BR캠페인 등이 6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10위권 내 광고회사 종사자의 1인당 취급액은 전년대비 5억 원이 증가한 21.3억 원으로 나타났다. 10개사의 광고 취급액이 증가율과 함께 채용 등 인원증가율도 동시에 상승하고 있어 1인당 취급액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매체별 취급액 변화 추이에서 감소 추세에 있던 전파매체에 대한 비중이 2009년 4.2%의 성장을 나타냈다. 인쇄매체는 3.9%의 감소, 뉴미디어는 0.6% 소폭 상승했다. 전파 매체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옥외광고는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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