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17.10.18 수 17:39
상단여백
HOME 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청춘시대2 11회- 박은빈 향했던 분홍 편지, 효진이와 무슨 일이 있었나?[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7.09.30 14:03

분홍 편지의 나비효과는 벨 에포크에 낯선 남자가 칼을 들고 난입하는 상황까지 만들어냈다. 벨 에포크에 편지가 전달된 것도 아니고, 중고 서점에 판 책 속에 있던 분홍 편지는 그렇게 돌고 돌아 벨 에포크에 전해졌다. 우연히 기억하게 된 효진이라는 인물은 결국 그렇게 돌고 돌아서 왔다. 

효진이의 죽음;
지원이 기억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3학년 여름,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진명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퇴근해 집으로 들어오는 길이었지만 그 뒤엔 낯선 남자가 따랐다. 칼을 진명의 목에 대고 들어선 이 남자의 행동은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때마침 장훈까지 지방에 있는 집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여자만 있는 벨 에포크는 공포로 가득했다. 

분홍 편지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했던 하메들은 편지지를 따라 마사지샵까지 찾아 겨우 조앤이라는 여자가 산다는 집까지 찾아 나섰다. 하지만 이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낼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들은 조앤이라는 여자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진명이 주고 간 명함은 그 낯설고 지독하게 무서운 남자를 집에 들이는 이유가 되었다. 자신과 동거하던 여자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던 그 동거남은 떠나보낸 여친의 복수를 하기 위해 벨 에포크에 들어섰다. 무자비한 폭력과 폭언들이 지배하는 그 공간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지독한 상황에서 조앤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분홍 편지를 쓴 이유는 명확하게 모르지만 조앤의 본명이 효진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지원은 알게 되었다. 자신의 기억 속에는 없었지만 찾고 싶었던 동창, 바로 그 효진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초등학교 3학년 여름 갑작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이상 행동을 하기 시작한 지원 그리고 전학을 간 효진. 그 여름 지독한 일은 지원의 기억마저 삭제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사라진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찾지 못한 지원에게 효진은 마법의 열쇠였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복수에 눈이 먼 이 남자에게 끌려가는 지원을 막고 나선 하메들. 그녀들의 진심을 보며 그 남자는 왜 효진에게만 나빴냐고 한탄을 했다. 왜 다른 사람에게는 착했던 지원이 효진에게만 못된 친구였냐는 질문 속에 답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둘만 알고 있는 비밀 속에 모든 것이 담겨 있으니 말이다. 

그 사건 후 하메들의 일상은 바뀌었다.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났지만 세상은 조용하다. 지원이 부탁해 경찰에 연락은 하지 않았다. 세상은 여전히 조용하고 언제나처럼 이어져갈 뿐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메들의 삶 자체는 변곡점이 시작됐단 점이다. 

만약 지금 당장 자신이 죽는다면 어떤 것들이 아쉬울까 생각해보면 용기를 가지게 된다. 더는 기존에 살던 것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는 각성을 하게 만드니 말이다. 그렇게 하메들은 바뀌었다. 진명은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헤임달을 다시 챙기기 시작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달라지고 싶었고, 그렇게 다른 사람들처럼 살아가려 했다. 하지만 그 사건 이후 더는 헤임달을 방치할 수 없었다. 그렇게 헤임달을 찾아다니던 진명은 노숙자로 전락한 그를 경찰서에서 조우하게 되었다. 밥을 먹이고 장훈에게 며칠 신세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명은 경찰에게 헤임달을 동생이라고 했다. 그녀에게 헤임달은 죽은 동생과 같았다. 

예은은 엷어져 가는 상처처럼 마음도 조금은 두터워지기 시작했다. 한결 같은 호창을 바꾸기 시작했다. 수동적이기만 하던 예은은 그렇게 주도적인 존재로 변해갔다. 은재는 헤어진 전 남친 종열에게 직접적으로 고백을 했다. 그동안 여러 방법을 동원해 돌려가며 다시 만나기를 원했지만 더는 그렇게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생각했으니 말이다. 

은재의 달라진 행동에 친구들을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한 번도 그런 적 없는 은재의 적극적인 행동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종열은 은재와 단 둘이 만났다. 하지만 이는 좋은 결과를 위한 과정이 아니었다. 종열은 은재에게 더는 함께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완벽한 이별을 선언한 종열에게 마지막까지 질척거리듯 매달리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모텔로 가자는 말까지 꺼낸 은재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해도 그 상황에서 그런 말로 상대를 한심하게 만들어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자존심까지 무너트린 두 사람은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말았다. 

그저 예쁘다는 이유로 은재를 사랑한 종열. 그 미묘한 감정으로 이어진 사랑은 오래갈 수 없었다. 그들이 다시 연인이 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강을 건너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이 되고 말았다. 

은이는 예지에게 장훈과 사귄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칠주의'만 적혀 있던 의자가 옮겨진 후 은이는 장훈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그 변화를 은이는 알고 있었다. 그만큼 은이 마음속에 장훈이 존재했으니 말이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것을 발견한 은이는 배다른 동생의 머리를 만져주다 울 수밖에 없었다. 약물로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자신의 기억을 배다른 동생도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 은이를 서럽게 만들었다. 영원한 내 아빠여야 하는 그가 이제는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가족을 만들었다. 이혼도 하지 않은 채 그렇게 살아가는 그들이 미웠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 사건 이후 은이도 변했다. 

아버지가 쓰러진 후 은이는 돌아온 장훈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모두가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갔지만 지원만은 달랐다. 모든 것을 포기해버린 지원은 꿈도 버렸다. 기자가 되고 싶었던 지원은 효진이의 죽음과 그 뒤 벌어진 사건을 통해 자신이 과연 기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기억나지 않지만 자신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무너졌다는 것만으로도 지원은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날 이후 자신마저 달라져 버린 그 사건의 실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여름 방학이 끝나고 조용하기만 하던 지원이 갑작스럽게 변했다고 과거 선생님은 기억하고 있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지원이 그렇게 변하기 시작한 시점 효진은 전학을 갔다. 이상한 소문만 남기고 말이다. 엉뚱한 소리를 하고 거짓말이 늘기 시작한 지원은 효진과 함께했다. 친했던 둘은 여름 어떤 사건 이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멀어진 두 사람은 그렇게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원이 성적인 문제를 지닐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초등학교 3학년 여름 생긴 문제 때문이다. '예쁜 구두'라는 단어에 많은 의미를 품고 있다. 그들은 그날 봐서는 안 되는 것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자기방어기제가 작동한 지원은 이를 잊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며 180도 달라진 성격으로 변해버렸다. 

효진이 희생자가 되고 피해자가 되어 전학까지 가는 데 지원의 거짓말이 한 몫 했음은 명확하다. 하지만 어린 지원이 악의적으로 효진을 몰아붙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원과 효진이 목격한 그 사건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들이 경험하거나 목격했던 그 사건이 현재의 그들을 만들어냈다는 것만은 명확하다. 이제 그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이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Copyright © 2011-2017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