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B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올해 1/4분기 시청률을 결산하고 “가구 총TV 시청시간은 544분(9시간 4분)으로 지난해 4/4/분기 대비 31분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계절적인 영향, 일광시간 감소로 야외 활동시간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지상파 방송 채널의 시청시간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방송 채널은 1/4분기 시청률이 330분으로 지난 해 4/4분기 시청시간이 302분 보다 28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 방송을 제외한 유료방송은 224분으로 지난해 4/4 분기 시청시간 221분보다 3분 늘어난 데에 그쳤다.

40대 이상 지상파 채널 VS 10대 이하 유료채널 _ 연령별 시청률

연령별 주 시청 층이 확연하게 분리되는 현상이 드러났다. 40대 이상의 시청자들은 주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고, 10살 미만 시청자들과 10대 남성 시청자들은 지상파 방송보다 유료방송의 시청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ABG닐슨은 “주요 소비 채널의 연령별 분화현상”이라며 “지상파 채널과 유료채널의 주시청층 분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4/4분기 대비 10살 미만의 시청자들과 10대 시청자들의 시청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AGB닐슨은 “방학기간으로 인한 것”이라며 “유료 채널 시청시간이 전 분기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10대 시청자들의 올해 1/4분기 유료방송 시청시간은 65분으로 지난해 4/4분기분기 보다 9분이 늘었다. 지상파 방송시청시간도 올해 1/4분기가 지난해 4/4분기 보다 7분이 증가했다. 10살 미만의 시청자들은 올해 1/4분기 시청시간이 56분으로 지난해 4/4분기 시청시간 51보다 5분 늘었다. 또 10살 미만 시청자들의 유료방송 시청시간도 4분이 증가했다.

지상파 방송시간에는 지상파에… _ 시간대별 시청률

지상파 채널이 방송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25:00-05:59)에는 유료 채널의 대한 시청이 주로 이루지고, 지상파 방송을 하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는 시청자들이 지상파 방송에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