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경인TV가 신임 대표이사를 공모한다.

오는 20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는다. 지원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경영계획서 등을 우편이나,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OBS는 지원자 접수를 마치면 시민단체, 방송전문가,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OBS는 차용규 전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사임하고, 손용 이사가 임시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차용규 전 대표이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당시 특보 출신이다. 차용규 전 대표이사는 취임할 당시 ‘550억원의 매출’을 공언했지만, OBS의 지난해 방송광고 판매액은 160억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경영상의 이유로 지난 2월 이사회는 차용규 전 대표이사가 제출한 올해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

지난해까지 누적적자가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OBS는 자본금 1400억으로 설립됐으며, 올까지 적자가 계속될 경우 자본 잠식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