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KBS 권태선 이사가 임명된 지 2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온라인에 잘못된 이름이 게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이사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현황'을 통해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장과 이사들의 사진과 함께 약력을 소개하고 있다. 이인호 이사장을 △前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前 주 핀란드·러시아 대사 △前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문제는 이사 현황에 ‘김태선(金台仙) 이사’라고 소개한 부분이다. KBS는 ‘김태선(金台仙) 이사’를 △現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前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대표이사 △前 한겨례신문 편집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김태선(金台仙)’은 권태선 이사의 ‘오기’다. 한문 이름까지 잘못된 것을 보면 단순 오타라고 보기 어려워 보인다.

권태선 이사는 김서중·장주영·전영일 이사와 함께 옛 야권(현 여권)이 추천해 지난 2015년 8월에 임명돼 오는 2018년 8월 임기를 마친다. KBS 이사직을 수행한 지 3년 임기 중 벌써 2년이 된다.

KBS 이사회 홈페이지 이사현황 소개 (관련 화면 캡처) / http://web.kbs.co.kr/governors/orga01.html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