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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정원 댓글공작 파문 맞불 "‘문꿀오소리’, 댓글공작"익명의 네티즌 인용해 “자발적 시민 모임 아니다. 전략 짜는 사람 있다” 주장
도형래 기자 | 승인 2017.09.20 10:38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조선일보가 MB 국정원 댓글공작 파문에 버금가는 사건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 모임인 ‘문꿀오소리’를 두고 ‘자발적 시민모임이 아니라 전략을 짜는 사람이 있다’며 ‘집단적 댓글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익명의 ‘문꿀오소리' 활동했던 네티즌과 출처를 알 수 없는 ‘다른 사용자’라는 정보원을 통한 의혹 제기다. ‘익명의 관계자’, ‘익명의 고위 관료’, ‘익명의 소식통’ 등을 통해 의혹을 제기하는 조선일보의 폭로 방식은 그동안 무책임한 보도, 취재 윤리에 어긋난 보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꿀오소리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스스로를 용감한 벌꿀오소리에 비유해 만든 말이다. 벌꿀오소리(Honey badger)는 기네스북(The Guinness Book of Animal Records)에 ‘가장 겁 없는 동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선일보는 20일 [文대통령 新옹호부대 '문꿀오소리']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던 문 대통령 열성 지지자(이른바 '문빠')들이 최근 활동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일보는 “‘문꿀오소리로 활동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의 말을 빌어 “이게 자발적 시민 참여 같지만 아니다”며 “분명히 전략을 짜는 사람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조선일보는 “’특정 기사에 정부를 '까는' 댓글이 올라왔다고 트위터에 링크가 뜨면, 가서 댓글을 쓰거나 '비공감'을 몰아주는데, 행동 요령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네이버 등 일부 포털사이트에선 '비공감', '비추천'을 많이 받으면 작성자 의도와 상관없이 해당 댓글이 보이지 않게 되는 기능이 있다. 이를 이용한다는 것”이라며 “실제 이들이 지목한 특정 기사에는 대부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들은 보이지 않고 문 대통령을 칭찬하는 글들만 상위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선일보는 “이 때문에 다른 사용자들은 ‘이것 역시 정권과 관련된 집단의 '댓글 공작'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文대통령 新옹호부대 '문꿀오소리' (2017년 9월 20일 5면)

도형래 기자  media@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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