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언론사 기자단은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기자실 폐쇄와 취재제한 조치를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경찰청 기자실에서 촛불농성을 벌였다.

기자단은 “언론의 감시를 차단하려는 권력에 맞서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지키려는 건 기자실이란 특정 공간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라고 밝혔다.

기자단은 “기자실 폐쇄는 언론의 감시를 차단하려는 취재제한 조치”이며 “기자실과 기사송고실을 통폐합한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에서 빚어지고 있는 엄격한 취재접근 제한이 이를 명백히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기자단은 “현 정권과 경찰이 기자실의 촛불마저 끄려 할지라도 권력의 주변 곳곳에서 새로 켜지는 수많은 촛불은 결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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