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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총파업 여파로 조만간 결방될 듯제작진, 총파업 동참으로 15일부터 녹화 취소.... KBS 예능프로그램, 방송 파행 불가피
안현우 기자 | 승인 2017.09.14 13:04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조만간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조합원인 ‘1박2일’ 제작진이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오는 15일부터 예정된 녹화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KBS새노조에 따르면, ‘1박2일’ 제작이 파행을 빚은 건 2012년 3월부터 6월까지 계속된 95일 간의 파업 이후 5년 만이다. ‘1박2일’은 파업 1주차인 지난주, 촬영이 완료된 녹화 분량을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하는 방식으로 정상 방송됐다.

KBS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녹화 촬영과 이후 편집 작업이 진행되는 ‘1박2일’의 특성상, 파업이 끝난 후에서도 상당 기간 동안 정상 방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박2일’ 제작진 6명(연출 : 유일용, 김성, 박진우, 박선혜, 윤병일, 김슬기라)은 “KBS에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세우자는 파업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라며 “KBS의 정상화가 이뤄진 뒤 시청자들에게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KBS새노조는 “KBS 새노조 소속 예능 PD 조합원은 모두 83명으로 예능국 제작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1박2일’을 시작으로 KBS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촬영 중단 등 제작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일부 간부들도 총파업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어 KBS 예능의 방송 파행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안현우 기자  adsppw@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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