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월 ICT 수출 규모를 174억9천만달러, 수입을 86억달러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9% 늘어난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월 이후 7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며 “메모리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 및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월간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8월 ICT 수출(억불, 왼쪽)과 월별 ICT 수출 증감률(%, 오른쪽)

ICT 최대 수출실적은 올해 2월 수출 140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지금까지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ICT 수출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 분야다. 8월 반도체 분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8% 늘어난 89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D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1% 늘었고, 낸드플래시, 메모리 MCP, 시스템반도체 수출 역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9.0%, 29.3%, 19.4%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28억달러 수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SSD가 사상 최대 수출 실적 5억4천만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어난 8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EU 등에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늘어난 28억달러를 기록했고, 베트남 22억4천만달러, 미국 17억7천만달러, EU 8억6천만달러 등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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