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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과거엔 "성경적 창조론 과학자 배치 필요"[박성진 인사청문회] 창조과학 논란…"신실한 기독교인이 과학계 가야 한다는 의미"
전혁수 기자 | 승인 2017.09.11 12:50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의 창조과학회 이사 경력과 당시 발언들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박 후보자가 몸 담았던 창조과학회는 기독교 근본주의 과학단체로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믿으며, 지구의 나이가 6000~8000년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오늘날 모든 분야가 진화론의 노예가 됐다. 성경적 창조론 과학자들의 배치가 필요하다. 1세대 창조론을 이을 과학자들을 배출할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박성진 후보자는 "신실한 기독교인들이 과학계에 가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둘러댔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창조과학자들이 지구의 나이를 6000년이라고 하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박성진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창조과학이 "비과학·유사과학이라는 입장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2007년 연세대에서 '오늘날 자연과학분야가 진화론의 노예가 됐다. 이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법률, 기업, 특히 행정에 대한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작년 5월에는 '생체·바이오 소재는 창조과학의 확장을 위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공학은 더 크다. 창조공학을 통해 인간의 삶으로 들어가면서 창조과학을 믿는 평신도의 수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진 후보자는 "제가 말 하나하나를 기억을 못하는데 신앙적 활동으로 생각한다"면서 "창조과학을 연구한 적은 없고, 복음을 전파하고, 좋은 기독교인들이 각 분야에 들어가야 한다는 얘기는 기독교인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수민 의원이 "과학과 신앙을 분리해서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학술대회에서 하신 얘기"라고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미국 창조과학회에서 주관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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