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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KBS·MBC 파업’ 감독권 행사 임박이효성 “일상적 편성도 안 돼, 방통위가 조치 취할 수밖에”..."파업은 방통위 직무와 관련된 사항"
도형래 기자 | 승인 2017.09.07 16:16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7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이 KBS·MBC 파업에 대해 감독기관으로서 적극적인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효성 위원장은 실태조사, 감사 등을 통한 개입 의지를 밝혔다. 

이효성 위원장은 KBS·MBC 파업에 대해 “방통위가 어떤 조취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방송정책국에서 실태 파악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문제인지 조사하도록 하겠다. 필요하면 그 이상의 감사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이효성 위원장은 “이 문제를 꺼내 주셔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씀해주시니 위원장으로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하도록 하겠다”면서 “KBS·MBC가 파업에 돌입하고서 일상적인 편성이 제대로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사태를 방통위가 막거나 빨리 해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사진=방통위)

표철수 위원은 “(KBS·MBC 파업) 상황이 단기간에 멈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방통위 고유한 직무와 관련된 사항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동의를 표했다. 

고삼석 위원은 “현재 공영방송에 문제가 있고 제기능을 못 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위원장들과 위원들이 논의해서 어떻게 해야 공영방송이 제역할을 할 수 있는지 답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삼석 위원은 “지금 정치권 일부와 일부 언론에서 현재 방송 정상화 노력에 대해서 새정부의 방송장악이라고 하면서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게 사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 고삼석 위원은 “방통위 설립 목적도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는 데 있다”면서 “방치하고는 방송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욱 부위원장은 “(KBS·MBC를) 방통위가 감독기관으로 사실상 책임을 지고 있다”며 “방통위가 설치법에 맞게 공영방송이 어떻게 제 역할을 할 것인지, 권력의 방송이 아니라 시청자가 주인이 되는 방송이 되도록 해결책을, 전체적인 의견을 모아서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석진 위원은 “권력에 의한 방송, 정부만 바라보는 방송은 절대로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게 나가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가는 다툼이라고 본다. 이념 대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도형래 기자  media@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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