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정원 댓글부대에서 팀장으로 활동했던 언론인이 프리랜서 진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국정원 적폐청산TF가 검찰에 수사의뢰한 18명의 댓글부대 팀장 가운데 지상파 방송 관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특히 이 관계자가 지역MBC 출신이란 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4일 언론노조 MBC본부는 국정원 댓글팀장은 지역MBC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MBC본부는 "지역MBC 노동조합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인사로 지목된 이 모씨는 지역MBC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MBC본부는 "여러 매체에서 지역MBC 기자 혹은 아나운서, 중견직원 등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확하게 말하면 프리랜서 진행자(MC)"라고 설명했다. MBC본부는 "이 씨는 지역MBC 어느 곳과도 아나운서로서의 고용계약을 맺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씨가 지역MBC의 정식 직원은 아니지만,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것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MBC본부는 "지역MBC 두 곳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의 프리랜서 진행자로 활동한 사실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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