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이유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전국 성인 2,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73.1%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0.9%포인트(오차범위 내) 하락한 결과다. 부정평가는 21.8%로 2.1%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여파와 이유정 후보자 자진사퇴와 박성진 후보자 지명철외 요구 등으로 둘러싼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부실 논란이 확산되며 지지율이 소폭하락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서울, 60대 이상, 한국당·정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주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나며 0.5%포인트 하락한 51.3%로 조사됐다. 뒤이어 자유한국당(16.4%), 바른정당(6.5%), 국민의당(6.4%), 정의당(6.2%)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자유한국당은 북한 도발과 바른정당 간의 보수통합 논의 움직임이 확산되며 1.5%포인트 올랐고, 이혜훈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 파장이 커지고 있는 바른정당은 0.3%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