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LG트윈스 소속 박현준, 김성현의 승부조작 사실이 드러난 지 꼭 4년만이다. 전도유망한 프로야구선수들이 또 다시 승부를 조작했다.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 기아타이거즈 유창식은 고의로 볼넷을 내주고 빈볼을 던지는 식으로 관중, 구단, 시청자를 속였다. 검찰은 또한 승부조작 설계자로 넥센히어로즈 문우람(현 상무 소속)을 지목했다. 이들은 그렇게 해서 회당 수백만 원 이상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승부조작은 범죄다. 적발되면 선수생명은 끝이 난다. 국민체육진흥법은 “전문체육에 해당하는 운동경기의 선수·감독·코치·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이 “운동경기에 관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는 것을 강하게 규제한다. 벌칙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이 규제는 2012년 승
청와대가 공영방송의 보도와 편성에 개입한 증거가 나왔다. 언론은 이를 적극적으로 보도해야 한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경북 성주 주민들과 주변국의 반발이 있다. 정부가 이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당연한 주장으로 보이지만 KBS에서 또는 KBS 기자가 하면 문제가 된다.KBS는 회사가 ‘이정현 녹취록’ 파문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며 비판한 글을 기자협회보에 기고한 정연욱 기자,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 등 주변국과 성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으니 정부가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해설을 한 김진수 해설위원에 대해 지난 18일자로 제주방송총국과 방송문화연구소로 발령을 냈다. KBS는 ‘정상적인 인사발령’이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KB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와 관련, 뉴스타파와 한겨레가 진도를 뺐다. 이 회장이 2011~2012년 성매매를 했던 서울 논현동 안가 전세자금 13억원의 출처에 관한 내용들이다. 한겨레는 28일 “2008년 삼성 특검 때 밝혀진 차명계좌에서 지출됐다”는 삼성그룹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고, 뉴스타파는 2012년께 논현동 안가의 전세권자는 김인 전 삼성SDS 사장으로 설정돼 있으나 전세계약은 2008년 김 전 사장과는 다른 인물로 추정되는 ‘대기업 임원’이 맺었다는 정황과 증언을 추가로 보도했다. 삼성이 이 회장의 불법행위를 조직적으로 지원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앞서 지난 21일 뉴스타파는 이 회장이 2011~2013년 서울 논현동 빌라와 삼성동 자택에서 성매매를 했고 여기에 삼성이
“미래부,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 발표”최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발표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제목처럼, 미래부는 통신시장 경쟁정책으로 제4이동통신을 당분간 포기하면서 그 대안으로 알뜰폰 활성화를 들었다. “알뜰폰이 실질적 경쟁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미래부 입장이다. 그러나 미래부가 내놓은 수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으로는 이통3사의 독과점 구조에 균열을 낼 수 없다. 미래부가 내놓은 정책은 재정적, 제도적 지원이 대부분이다. 우선 알뜰폰사업자가 이동통신3사에 지급하는 도매대가를 음성 15%(35.37→30.22원/분), 데이터 19%(6.62→5.39원/MB)으로 인하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전파사용료 감면 기간을 2017년 9월까지 연장하고, 이
평소 노동조합들이 집회, 가두시위, 노숙농성을 하면 보수신문은 “노조의 불법시위로 도심 교통이 마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거나 “음주와 고성방가 때문에 지나가는 시민들은 눈쌀을 찌푸렸다”는 식으로 왜곡하거나 꼬투리를 잡는데 혈안이다. 보수신문에서 익히 봐왔던 레퍼토리다. 그런데 25일자 한국경제신문에 실린 사설은 다르다.25일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주말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여의도 국회 앞, 서초동 삼성사옥 주변에서 열린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결의대회,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금속노조 문화제를 비난하는 사설을 실었다. 요컨대 이렇다. ‘재벌 대기업에 다니며 연봉 9700만원씩 받는 귀족노동자 당신들 때문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힘들어 한다!’ 여기까지는 익숙하다. ▶바로가기:
삼성의 총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성매수를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21일 밤 10시께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2011~2013년께 이 회장의 서울 논현동 안가와 삼성동 자택에서 최소 다섯 차례 이상 성매매가 이루어진 사실을 뒷받침하는 동영상을 여러 건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동영상을 검증한 결과 위조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바로가기: 뉴스타파 일각에서는 ‘사회적 수명이 끝나버린 회장님의 은밀한 사생활을 캐내는 것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식의 이야기 또한 나올 법하다. 뉴스타파 보도가 선정적일뿐더러
메인뉴스에서조차 화면해설과 수화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방송사가 태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상파는 물론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들도 마찬가지다. 장애인방송이 실적 채우기나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가 보도·교양 위주, 그리고 채널별 특성을 고려해 장애인방송 목표를 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최근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이석우)에서 보고받은 ‘지상파 4사(KBS MBC SBS EBS)와 종합편성채널 4사, 보도전문채널 2사의 프로그램 장르별 장애인방송 편성실적’ 현황 자료와 프로그램 목록 자료를 보면, 방송사들이 사실상 목표에 실적을 짜맞추는 수준으로 지적할 만한 대목이 많다. 정부는 각 방송사업자의 장애인방송 편성비율을 규제하는데,
이찬우 한국교원캠퍼스 연수원 연구소장이 EBS 이사가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석 중인 보궐이사에 이찬우 소장을 임명키로 의결했다. 지난 4‧13 총선 직전 안양옥 이사가 새누리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하면서 이사 자리가 공석이 됐다.EBS 이사는 총 9명이다. 이중 7명은 방통위 내 정부여당 추천 상임위원과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 협의해 임명한다. 2명은 교육부 장관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각 한명을 추천하고 방통위가 임명하는 식이다. 안양옥씨(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는 교총 회장으로 EBS 이사가 됐고, 이찬우씨 또한 교총 간부 출신으로 교총 추천을 받아 이사가 됐다.이찬우 이사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1977년 충북 단양초등학교에서 교사를 시작했다. 1985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노트북, 에어컨, 냉장고 등을 고치는 엔지니어는 삼성전자 직원이 아니다. 그 계열사인 삼성전자서비스 소속도 아니다. 삼성은 각 지역에 있는 서비스센터를 하도급으로 내준다. 라두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 말대로 “쉽게 해고할 수 있고 낮은 임금만 줘도 되고 사용자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삼성뿐만 아니라 티브로드, 씨앤앰(현 딜라이브),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현장도 똑같다. 유니폼에 대기업 마크가 떡 하니 붙어 있는데도 말이다.중간에서 수수료를 챙기는 바지사장들도 만족하고, 실적만큼 급여를 더 받을 수 있으니 일부 노동자들도 큰 불만이 없다. 하도급업체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지면 핵심적인 현장 몇 곳의 업체를 없애거나 바꾸면 노조의 요구안을 고용안정 정도로 최소
SK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결국 불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18일 SK텔레콤과 CJ오쇼핑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CJ헬로비전 주식매매계약, 같은 시기 이뤄진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간 합병계약의 이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인수합병이 될 경우, 시장에서의 경쟁압력이 크게 감소하고 시장지배력이 강화돼 독과점 구조가 회복되기 어려운 수준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 공정위 분석 결과다.공정위는 이날 “이번 기업결합이 이루어질 경우, 23개 지역 유료방송시장 및 이동통신시장에서 경쟁압력이 크게 감소하고, 결합당사회사들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됨으로써 동 시장에서의 독과점적 구조가 회복되기 어려운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기업결합으로 인한 경쟁제한적 우려를 근원적으로
tvN은 2012년 2월 18일 토요일밤 10시부터 11시 사이 4분 5초에 이르는 중간광고를 내보냈다. 방송광고 규정을 3분 5초나 초과한 것이다. tvN은 일주일 뒤 같은 시간에 중간광고를 5분 5초 내보냈는데 이 또한 규정보다 4분 5초 길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그해 5월 18일 각각 400만원과 1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그런데 정부 제재가 결정된지 여드레가 지난 그달 26일, tvN은 규정을 무려 6분 45초 초과해 7분 45초 분량의 중간광고를 내보냈다. 방통위는 그해 9월 13일 CJ E&M에 22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2013년 10월 2일 M.NET과 tvN은 오후 시간대에 각각 광고를 6분 16초, 10분 50초 초과해 내보냈다. 두 채널은 그해 1
2015년도 장애인방송 편성의무 평가 결과가 나왔다. 의무로 일정 비율 이상의 자막방송, 화면해설방송, 수화통역방송을 해야 하는 145개 사업자 중 141개사는 목표를 채웠고, 셋 중 하나라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업자는 4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면해설과 수화통역의 경우, 목표가 각각 2~10%, 1~5%로 장애인의 시청권을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화면해설방송은 ‘프로그램 인물들의 행동, 의상, 몸짓과 기타 장면의 상황 변화 요소들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고, 수화통역방송은 ‘화면 안에 또 하나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프로그램의 청각 메시지를 수화로 통역하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정부 목표치와 사업자들의 실적을 보면 시각장애인들은 전체
콘텐츠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는 여러 가지다. 시청률조사기관이 생산하는 실시간방송‧광고 시청률이 오래전부터 써온 지표라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의 프로그램몰입도(PEI)와 CJ E&M의 콘텐츠파워지수(CPI)는 달라진 미디어환경의 요소들을 접목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연간 십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하려는 ‘통합시청점유율’도 있다.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국회에 보고한 ‘2015년 시청점유율 VOD 연간 보고서’에는 각 방송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들어 있다. 8개월에 걸쳐 조사한 방송사별 채널별 VOD 시청시간과 도달률 등의 자료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각 방송사와 채널의 경쟁력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료다. 조사대상이
업계 2위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티브로드(대표이사 김재필)에 정규직 노동조합이 설립된 지 1년이 됐다. 노조는 회사에 교섭을 요청했고, 그 동안 19차례의 교섭이 있었다. 그런데 여전히 티브로드에는 단체협약이 없다. 회사는 “19차례 교섭을 성실히 진행했다”고 자평하지만, 노조는 “대표이사 등 권한 있는 사람은 단 한 차례도 교섭에 나오지 않았고, 업계가 어렵다는 말만 하면서 제대로 된 ‘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회사가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서울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하기까지 했다.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 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티브로드지부(지부장 이건용)가 13일 고발에 앞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밝힌 교섭 경과는 이렇다. 지난해 5월 노조는 설립과 동시에 교섭을
간접광고(Product Placement)는 제작사, 방송사, 광고주 등 모두 가장 좋아하는 방송광고다. 부자연스러운 노출과 노골적인 홍보로 ‘도대체 냐, 냐’와 같은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간접광고는 방송광고 유일하게 뜨는 품목이다. 아이돌 수백명에게 같은 브랜드의 옷과 신발을 입힐 수 있고, 흥미진진한 자동차 추격신에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PPL은 CF 수준에 도달했고, 피로에 절은 주인공이 어떤 건강보조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고 힘을 내는 모습도 TV에 종종 나온다.그런데 놀랍게도 간접광고에는 관심이 없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rogram Provider)가 있다. 종합편성채널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에 보고한 ‘간접광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이정현-김시곤 녹취록과 관련,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을 “참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강효상 의원은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의 피감기관 결산 자리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세월호 관련 리포트의 방향에 불만을 제기하고, 보도와 편성에 간섭한 것을 두고 “언론인 출신으로 자괴감을 느낀다”며 “(이정현 당시 수석이) 수준 이하의 인식과 표현 쓴다는 것이 저는 정말 청와대 홍보수석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녹취록을 통해 드러난 이정현, 김시곤 두 사람의 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이 SK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당사자인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물론 케이블 진영과 일부 언론은 ‘성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가 위기의 케이블을 살릴 대책은 제시하지 않으면서 유일한 생존방안인 인수합병을 불허했다는 이유다. 그러나 이번 결정이 ‘방송의 공공성’에 기반한 상식적인 결정이라는 반박도 나온다.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는 8일 공정위 결정을 환영하는 논평을 내고 “거대 통신 자본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여론을 독과점할 경우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은 우리 사회에서 무차별 하게 짓밟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당연한 조치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PD연합회는 “공정위의 최종 결과발표 이후,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와 관련, 정부 사실조사를 거부한 LG유플러스(대표이사 부회장 권영수)와 임직원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지난 6월 초 LG유플러스의 법인영업 부문에서 위법행위가 발생했다고 판단, 유플러스에 현장조사에 협조하고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자료제출을 거부했다.방통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 법인영업의 단말기유통법 위반 관련 조사를 거부·방해한 LG유플러스 법인에 750만원, 임직원 3인에게 각각 과태료 500만원씩 총 225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과태료를 부과받은 유플러스 법무담당 전무, 공정경쟁담당 상무(보), 기업모바일정책팀장은 6월 1일과 2일 정
2017년 지상파방송사들이 UHD방송을 시작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의 지상파 UHD 방송 도입계획을 보면 지상파는 내년 2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광역시권 및 강원권(2017년 12월), 전국 시‧군(2020~2021년)으로 UHD 방송권역을 확대한다. HD방송은 2027년 끝난다. 지상파 UHD방송은 초고화질에 IP부가서비스, 모바일HD방송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무료보편방송플랫폼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지상파 UHD 방송은 일종의 방송규약(방송표준)을 결정할 단계에 와 있다. 4일 지상파 UHD 방송표준방식 협의회는 공청회를 열고 방송표준으로 ATSC 3.0을 제안했다. 이 표준은 현재 북미 지역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4K UHDTV와 이동 HDTV 방송서비스를 동시
채널전환시간(zapping time) 1~1.5초 사이에 이미지 광고가 나오고, 유‧무료VOD 앞에 30초~1분가량 광고가 나온다. 시청 도중 화면 구석에 갑자기 프로그램‧이벤트‧상품 광고도 뜬다. 디지털유료방송 가입자라면 피할 수 없는 새로운 유형의 광고들이다. 실시간방송을 바탕으로 짜인 현행 방송법 체계에서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업계에서는 ‘신유형광고’라고 부르는, 최근 ‘민원’을 부르는 광고들이다.신유형광고를 사업자 자율규제가 아닌 방송법으로 포섭해 규제‧진흥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바람을 잡는 곳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코바코)다. △방송사업자들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법으로 ‘정의’할 필요가 있고 △새로운 광고를 제도적으로 지원해 방송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