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차기 CEO(대표이사 회장) 공개 모집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한다. KT는 25일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CEO공모를 오는 27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와 함께 전문기관 추천이 병행될 예정이어서 연내 회장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KT가 밝힌 응모 자격은 △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수행 경험 △ 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를 갖춘 자 등 이다.응모자에 대한 심사는 CEO추천위원회(위원장 이현락)에서 진행하며, 추천위는 공모와 함께 전문기관으로부터의 추천을 통해 후보자 풀(POOL)을 구성한 뒤 심사 기준에 따라 최종 후보자를 선
회장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유산’들은 아직 정리되지 않고 있다. 이석채 전 회장의 사임 이후 KT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며 ‘CEO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 전 회장 체제의 ‘공포 경영’이 남긴 유산들은 유령처럼 아직 KT의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노무 관리 시스템의 실패와 노동 탄압 얼룩2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KT의 자회사인 KTis의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KT는 ‘집회에서 사회를 봤다’는 이유 등으로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 KTis지부 최광일 사무국장을 해임한바 있는데, 이 결정이 부당하다는 판결이다. 법원은 최 사무국장에 대한 해임은 “징계권자에게 맡겨진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마디로 회사가 ‘월권’을 저질렀단 뜻이다.
‘공공의 적’ KT를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미디어업계의 최대 관심 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할 ‘유료 방송 점유율 규제’의 쟁점은 결국 이것이다.현재, 국회에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과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IPTV 특별법’ 개정안이 제출되어 있다. 방송법 개정안은 ‘유료 방송 시장 점유율을 3분의 1로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전 의원은 ‘점유율 산정에 합산되는 특수 관계자를 위성과 유성방송사업자까지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병합 처리 될 것으로 보이는 이 두 법안은 결국, ‘KT에 대한 규제’를 공통분모로 한다. 잇따르는 ‘유료방송 시장’ 관련 토론회...대리인들의 치열한 논리싸움 최근 유료방송 시장과 관련한 토
무궁화 위성을 5억 3천만에 팔아 ‘헐 값 매각’ 의혹에 휩싸여 있는 KT가 ABS사의 위성에 공동 지분을 확보하는 데는 1억 달러(한화 약 1,060억 원)를 지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억에 팔고, 1,000억에 사온 셈이다.위성을 헐값에 매각해 미래부로부터 고발당하며 ‘주파수 자원’과 ‘궤도 자원’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KT가 의 취재 결과 상대의 위성을 사면서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KT는 지난 2010년 7월 29일 홍콩의 ABS사와 위성 사용과 관련한 콘도샛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콘도샛 계약이란 인공위성 내부 중계기를 공동 소유하는 것을 말하는데 즉, ABS사의 위성에 대해 KT가 공동 지분을 갖게 되었다는 의미다. ABS측의 공식 보도
몇 개의 ‘찌라시’를 본다. 의지적으로 구해 읽는 것도 있고, 어떤 사안에 대한 기사를 좀 쓰고 나면 누군지도 모를 이들이 보내주는 것도 있다. 흡사 매체 마냥 질서를 갖고 발행되는 찌라시도 있고, 때마다 반짝 발행되는 것들도 있다. 당연히 흥미로운 것도 있고, 시각에 따라 정보 가치가 제법 되는 것도 있다. 진실성 여부에 대한 판단은 필연적으로 늘 유예되고, 기사에 인용했던 적은 없다. 다만, 사석에선 종종 거기서 얻은 얘기들을 하기도 한다. 대체로 연예계 뒷이야기에 대한 실명 풀이와 스포츠 관련 풍문의 정돈된 버전들이었다.찌라시의 양 중에 단연 압도적인 것은 단연 주식 관련 소식들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찌라시의 양상은 정보의 범람 속에서 놓치고 지나간 경제 관련 소식들의 ‘요약본’ 형식이 대세다. 특
예견된 ‘갈등’이다. 15일자 매체들은 ‘자사의, 자사에 의한, 자사를 위한’ 해석 전쟁을 시작했다. 미래부를 중심으로 문화부와 방통위가 함께 연구했다는 ‘방송 산업 발전 종합계획’은 지난 몇 년간 논의되었거나 이슈가 되었던 규제들을 모두 개선이란 명목 하에 해제하는 ‘바겐세일’의 장이 되었다.지상파는 정부가 방송 산업을 ‘유료 방송 중심으로 본다’며 입이 나왔다. 따지고 보면 득 한 것이 많아 뵈는 유료 방송이지만 여전히 ‘남의 떡이 크다’며 볼멘소리다. 정부의 기조를 알았으니 이제 좀 더 들이대 보자는 심보다. 종편을 소유한 신문과 PP를 소유한 신문도 판단이 다르다. 독립 제작사들 역시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에 심드렁한 모습이다.유료방송 UHD에 비분강개한 지상파 방송지상파 방송 3사는 모두
정부가 방송 산업 발전을 위해 사실상 지금 논의되고 있는 모든 방송 산업 관련 쟁점 규제들을 ‘완화’하는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는 합동 연구를 거쳐 1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방송 산업 발전 종합계획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 통일’, ‘8VSB, MMS, DCS 허용, ‘공영방송 수신료 인상’, ‘방송 광고 규제 완화 및 미디어렙 광고 판매 대행 범위 확대’ 등의 방송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발표를 맡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이재영 그룹장은 “방송 시장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선 기술적 경제적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대표적으로 유료 방송 시장 규제의 개선 필요성을 꼽았다. 현행 “'기술방식 별 칸막이 규
2013 국정감사. 박근혜 정부 1년을 평가하는 국정감사를 마쳤습니다. 몇몇 의원들은 의례적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과 군 대선 개입 의혹과 이에 대한 반발로 많은 의제가 묻혀 아쉬움을 남긴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미디어스는 2013 국정감사 전반을 되돌아 보고, 나름의 성과, 그리고 반성해야할 부분을 되짚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1. 민주당 매서운 공격 막아낸 새누리당의 3가지 전략 - 대선불복, 피장파장,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요리조리 빠져나가 2. 미방위, KT 이석채 사퇴 동력 만들어냈지만… - 해직언론인, 종편, 방송 공정성…"준비를 하긴 했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 이하 SO)가 일반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들에게 지급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를 연 4%씩 인상하기로 했다.SO와 PP들은 콘텐츠-플랫폼 상생 협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PP-SO 상생 협의체’를 운용해왔는데, 13일 ‘프로그램 사용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로써 SO는 PP들에게 지급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를 2014년에는 2012년 대비 4%,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4%의 요율을 적용해 순차적으로 인상한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SO측은 2015년까지 누적 금액 약 300억 원 가량이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SO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던 PP들은 그간 지속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제 1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리영희상은 진실을 생명처럼 여기고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한 상이다.리영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백낙청)는 후보로 추천된 여러 개인과 단체 가운데 권은희 과장을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지난 12월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권은희 과장의 노력은 리영희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권은희 과장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하며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 수사를 맡아 사선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던 중 상부의 외압에 의해 송파경찰서로 전출됐던바 있다. 이후 권은희 과장은
‘살인적’이라고 평가 받는 KT의 불법인력 퇴출 프로그램(CP)로 인해 사망한 KT 노동자 유가족들이 이석채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KT 여수지사에서 근무하다 사망한 고 김훈철 씨의 배우자 등 사망 노동자 유가족들은 “불법인력 퇴출프로그램으로 이한 과도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망인들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석채 회장이 부진인력 퇴출프로그램(CP)를 만들어 “불법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살인적으로 노동강도를 높였고, 부진인력으로 낙인찍혀 퇴출당하는 것을 면하기 위해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감내해야만 했고 이 과정에서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사망자가 속출했다”고 주장했다.KT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부진인력퇴출 프로그램(CP
벌써, 10년 쯤 전의 일이다. 20대 중반의 단체 활동가이던 시절 ‘셧다운(shut down) 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 국회 공청회에 반대 토론을 하러 간 적이 있었다. 그런 유형의 토론회가 늘 그렇듯 ‘청소년 보호’를 신격화하고 있는 ‘멘탈’의 강자들과 힘겹게 토론을 이어갔다. 찬반 입장이 갈려있다지만, 셧다운 제도에 원천적으로 반대하던 패널은 유일했다.사실상 1대 다수의 토론 구도에서 점점 목소리를 올리고(혹은 잃고) 있는데, 잠시 정회가 됐다. 법안을 발의하고 토론회 사회를 보던 당시 한나라당 모 의원은 “좀 살살 하시죠”라며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 녀석이 밤낮 게임만 합니다. 공부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게임 말고 좀 딴 걸 하면 좋겠는데...양식있는 김 활동
장재구 회장의 구속 이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일보가 공개 매각 절차를 밟게 된다.지난 달 25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 전 입수합병 추진을 승인 받은 한국일보는 입찰 시기 등에 대한 법원 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8일 공개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한국일보 관계자는 “독자적 생존 회생 보다는 매각을 통한 회생이 채권 회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고, 법원의 승인으로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자회사 문제 등 장재구 회장이 장난친 부분에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일보와 그 자회사가 매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법원은 한국일보의 매각에 대해 "한국일보의 재정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인수 합병이 불가피"하며 "회사가 건
통신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700MHz 대역 주파수가 통신용 공통대역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애플 아이폰5가 해당 주파수의 일부 대역만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상파 방송사들은 “700MHz 전 대역이 통신에 활용되고 있다는 근거는 부정됐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사 및 전국 44개 방송사 4,500명의 방송기술인 단체인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이하 기술인연합회)는 “애플의 아이폰5s가 700MHz 대역 주파수 중 46MHz 폭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아이폰5s와 5c의 주파수 지원 사양서를 공개했다. 기술인연합회는 “아이폰5의 경우 700MHz에서 겨우 46MHz만 지원한다”며 “700MHz 대역 주파수의 전 세계적 통신 활용은 실체가 없는 헛된 구호
UHD 방송 개시를 앞두고 유료 방송 사업자들에게 밀리고 있는 지상파 방송 4사(KBS, MBC, SBS, EBS)가 ‘공동안’을 만들어 미래부에 700MHz 중 일부 대역을 지상파 UHD를 위해 할당해달라고 요구했다.6일 열린 ‘2013 디지털 방송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UHD TV방송과 700MHz 활용 방안'의 발제를 진행한 이성진 SBS 소속 박사는 “오늘 발표안이 지상파 4사의 최종 합의안”이라며 “700MHz 대역의 108MHz 가운데 54MHz를 지상파에게 할당해주면 UHD방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700MHz 대역 전체를 달라던 입장에서 상당히 후퇴한 요구이다.이 박사는 이 외에도 “논란이 있긴 하지만 차후 HD방송이 종료되는 시기에 맞추어 그 대역은 반납하거나 채널
사의를 표시한 이석채 회장이 돌연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KT가 경영 공백 상태에 빠져들었다. 이 회장이 ‘임원 감축’을 말한 상황에서 정리될 것이 확실시 되는 이 회장 체제의 몇몇 낙하산 임원들도 이미 출근을 않고 있다고 한다. ‘인공위성 헐 값 매각’ 논란까지 겹치며 안팎으로 KT의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후임 CEO 선출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KT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2일 KT 이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이사회는 이석채 회장이 직접 출석해 최근 상황과 사퇴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심은 이사회가 언제 차기 CEO선임 절차를 밟을 것인가로 쏠린다. KT 정관은 ‘회장 퇴임일 기준 2주일 이내 사외이사 전원(
“이렇게 아무것도 설명을 못 할 것이면 기자회견을 왜 한 건지 모르겠다.”KT의 인공위성 매각 관련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한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별로 대단한 건도 아닌데 기자분들이 너무 많이 오셨다”는 KT 홍보 책임자의 말은 역설적이었다. 이 질문은 이렇게 바뀌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KT는 왜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건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까지 자처했는가? 인공위성 매각에 대한 KT의 스텝은 확실히 꼬이고 있다.인공위성 매각과 관련한 KT의 해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위성은 매각했지만, 주파수를 팔진 않았고, 5억을 받긴 했지만 저가는 아니며, 관제 시설을 팔긴 했지만 관제소를 판 것은 아니며, (ABS에 판 무궁화 3호가) 백업 위성인 것은 맞지만 백업
KT가 논란이 되고 있는 ‘위성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해당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KT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새로운 의혹들이 불거져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4일 오전 ‘긴급 공지’를 통해 위성 매각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KT 위성사업을 총괄하는 계열사인 KT SAT 사업총괄 김영택 부사장이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위성 매각 논란과 관련해 총 7가지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국가의 재산인 주파수가 매각됐다는 주장에 대해 “주파수의 소유권은 대한민국 정부가 가지고 있으며 위성 매각과 함께 ABS에 양도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이 설
KT가 3분기 통신 분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통신 분야의 약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KT가 1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7.3% 하락한 5조 7,346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비통신 분야의 약진에 힘입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3,708억 원을 기록했다.유무선 분야의 타격이 컸다. 유선의 경우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 감소한 1조 4,624억 원을 기록했다. 무선 분야의 경우에도 단말기 판매 관련 매출 하락 등으로 매출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1조 7,138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LTE가입자가 682만명으로 41.8% 확대되고, ARPU역시 4.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
KT 이석채 회장이 결국 사의를 표했다. 국정감사 출석 요구에 ‘출국금지 일시 해제’로 맞서며, 르완다에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버티던 ‘기개’는 사라지고, 귀국 후 하루 만에 부랴부랴 ‘사의’를 표했다.이석채 회장은 사의가 ‘솔로몬 왕 앞에 어머니의 심정’이라고 했다. 사퇴에 대한 외부의 부당한 압박으로부터 KT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물러난단 뜻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석채 회장의 처지는 ‘솔로몬 왕’이 아닌 폭군 ‘네로’의 그것이라는 것이 안팎의 평가이다.이석채 회장은 현재 2건의 배임 혐의로 고발되어 있다. 2건 다 규모가 ‘엄청’나고 혐의 사실이 매우 ‘악질’이다. 그를 향한 배임 혐의는 M&A 관련 건과 사옥 매각 건으로 나뉜다. 지난 2월 고발된 배임 혐의는 부당한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