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ML 잔류가 아닌 LG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전날 두산과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이 계약은 예고되었다. 두산은 뒤늦게 협상과 관련해 다른 입장을 내보이며 김현수가 두산과는 협상 의지가 없음을 명확하게 했다. 스토브리그 시작 전부터 김현수 영입을 공개적으로 밝힌 LG는 엄청난 금액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김현수 115억 복귀, 과연 엄청난 금액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김현수가 좋은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 국내 리그에서 꾸준함을 자랑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ML 진출까지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그는 이방인이었고, 수시로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아야 했고 증명해야 했다. 2년 동안 김현수의 ML 성적은 좋지 않았다. 박병호도 그랬지만, 외국인 선수에게 많은 기회를
손흥민이 4경기 연속 골로 존재감을 뽐냈다. 21골을 넣은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르게 골 사냥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이튼과 홈에서 가진 경기에서 손흥민은 윙어로 나서 경기 내내 지배자가 되었다. 팀을 리그 4위로 끌어올린 손흥민의 감각적인 헤더 골손흥민이 4경기 연속 골로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냈다. 7위까지 추락했던 팀의 운명은 케인이 아니라 손흥민이 살려냈다. 케인의 감각은 여전하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현 시점 가장 탁월한 존재감을 보이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말 그대로 EPL에서 만개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오늘은 좌우 발이 아닌 헤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토트넘은 부진한 알리 대신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아포엘에 3-0으로 승리를 거두는 과정에서도 손흥민은 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고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스토크시티를 무려 5-1로 완파하는 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 왜 주전으로 출전이 보장되어야 하는지 손흥민은 온몸으로 증명했다. 손흥민,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토트넘이 위기다. 최근 리그에서 항상 상위권에 머물고 있던 토트넘이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7위까지 추락한 것은 의외다. 스토크시티전 승리로 5위까지 반등하기는 했지만 우승을 노리던 토트넘으로서는 초반부터 제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고 있음이 명확하다. 스토크시티와 홈 경기는 토트넘에게는 너무 중요했다. 더는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서는 안 된다. 더
전원 재계약이 되었다. 기아 외국인 투수 2명과 야수 1명이 내년 시즌에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었다. 중요한 전력이 모두 재계약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기아의 우승 2연패를 위한 시작은 명확해졌다. 가장 중요한 전력의 누수 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헥터 팻 딘 버나디나 모두 재계약, 양현종 잡기에 총력 기울인다기아의 2017 시즌 우승은 기적과 같았다. 모든 팀들이 우승을 향해 달리지만 누구나 우승을 할 수는 없다. 시즌 시작 전만 해도 기아가 마지막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 기대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저 팬심으로 우승을 기원하는 것과 달리, 객관적 전력에서 우승 전력은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양현종이 잔류를 선택한 것과 4선발로 중요한 자리
기아와 삼성이 2차 드래프트가 끝나자마자 트레이드를 준비했고 결실을 맺었다. 기아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한기주와 삼성 외야수 이영욱을 1:1 트레이드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의외로 보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이름값에서 월등하게 앞서는 한기주를 내보내는 것이 잘못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10억팔 한기주 삼성행, 김호령 대체자가 된 이영욱 한기주가 삼성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기아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한기주가 삼성으로 트레이드가 되는 상황이 조금은 낯설다. 하지만 기아와 삼성은 의외로 많이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김응용과 선동열은 모두 타이거즈 왕조를 세운 역사적 인물들이다. 감독과 선수였던 그들은 삼성으로 옮겨가 삼성 왕조를 만드는 일등공신이 되었
두산 민병헌이 롯데와 4년 80억에 FA 계약을 완료했다. 이미 예측되었던 수순이기도 하다. 민병헌이 최근 보여준 경기력을 이어가 준다면 롯데는 당장 내년 시즌을 기대해 봐도 좋을 정도가 되었다. 손아섭과 민병헌에 이어 전준우까지 롯데 외야진은 말 그대로 국가대표 라인업이 되었으니 말이다. 민병헌 잡은 롯데, 최강의 외야 라인업을 완성했다롯데가 강민호를 내준 후 폭풍 계약을 통해 두 FA 선수를 확보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손아섭과 4년 98억이라는 거액에 계약을 한 롯데는 FA의 또 다른 대어인 민병헌과 4년 80억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두 선수 영입에만 178억이라는 거액을 쓴 롯데는 올 겨울 큰 손으로 거듭났다. 민병헌이 어디로 향할지는 중요하게 다가왔다. 외야 자원이 많이 나온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계약을 파기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메이저 진출 전 소속팀이었던 넥센과 단기 15억에 계약을 함으로써 다음 시즌 넥센은 박병호와 함께 하게 되었다. 넥센으로서는 단숨에 가을 야구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마이너보다 국내 유턴을 선택한 박병호, 김현수의 선택은 어떻게 되나?박병호가 메이저 진출 2년 만에 유턴했다. 시즌 초반 엄청난 파괴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박병호지만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며 1년 반을 마이너에서 보내야 했다. 올 시즌 시범 경기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 메이저 복귀가 예상되었지만,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 순간 박병호와 미네소타는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박병호를 영입했던 단장이
토트넘이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직행을 하게 되었다. 투톱 체제로 케인과 손흥민 모두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 토트넘으로서는 리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다시 갖추게 되었다. 도르트문트 10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게 된 진정한 양봉업자 손흥민은 분명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리그와 국가대표 경기에 이어 UCL까지, 손흥민의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올 시즌 UCL은 토트넘에게는 버거워 보였다. 그동안 전적도 좋지 않았지만 올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 등 쉽게 넘을 수 없는 강팀들과 한 조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객관적 평가는 무의미하게 다가왔다.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레알을 완벽하게 제압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UCL에서 의
강민호가 롯데를 떠나 삼성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이는 의외로 다가오기도 한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가 동일한 액수를 제안했음에도 롯데를 떠난 이유가 명확해 보이지 때문이다. 삼성 강민호 80억에 영입, 손아섭은 롯데에 남을 수 있을까?롯데는 황재균에 이어 강민호까지 잃고 말았다. 이 선수들 모두 롯데에 절대적인 존재였다는 점에서 전력 손실이 클 수밖에는 없다. 황재균은 미국 1년 생활 후 리턴해 kt로 향했고, 강민호는 삼성으로 팀을 옮겼다. 이제 남은 것은 손아섭이다. 롯데가 손아섭까지 잃고 만다면 전력 차질은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진출도 노리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롯데에서 만족스러운 대우를 해준다면
한화 김원석 선수가 SNS에 막말을 쏟아내 선수로서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한화는 20일, SNS 대화 내용 유출로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과 치어리더, 그것도 모자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하까지 김원석의 막말에는 끝이 없었다. 이런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한화는 즉시 김원석을 귀국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과 지역, 치어리더 비하에 팬 성희롱까지 막말백화점 차린 김원석 이 정도면 가히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슨 막말을 그렇게 쏟아내고 싶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이상할 것은 없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이다. 문제는 그 소신이 反사회적이란 점이다. 이
이미 예고된 것처럼 kt 위즈가 황재균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4년 88억 원이다. 엄청난 금액이기는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100억 시대는 다시 주춤하는 분위기다. FA 100억 시대, 이젠 과거의 일로 남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올해도 많은 FA 선수들이 나왔다. 이 시기는 프로야구 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 선수를 영입해 우승을 할 수는 없지만, 팀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이 끝난 후 FA로 풀린 선수들 중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메이저 경험을 한 황재균과 김현수 등이다. 국내 리그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존재를 알렸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약점을 가진 팀들에게
우승을 차지한 기아는 내년 시즌에도 우승을 정조준할 것이다. 한 차례 우승이 모든 것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다. 해태시절 왕조를 구축했던 타이거즈는 기아로 옮긴 후 새로운 왕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시작은 2017 시즌 우승으로 완성되었다. 이제 2018시즌부터 강팀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새로운 기아 왕조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기아 우승, 외국인 트리오 재계약은 최우선 과제여야헥터, 버나디나, 팻딘은 올 시즌 기아가 우승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외국인 선수들이다. 만약 그들이 없었다면 기아 우승은 어려웠을 것이다. 두 외국인 투수가 거둔 승수는 29승이다. 팻딘으로서는 타선이 조금만 더 지원되었다면 충분히 15승 투수도 될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버나디나가 핵심 역할을 했다.
유창식은 프로야구에 데뷔하며 수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천재다. 거대한 체구에 탈고교급 투수로서 이미 오래 전부터 주목받았던 유창식은 엄청난 계약금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었다. 선동열의 재림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유창식은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유창식의 잔혹한 몰락 기대가 너무 컸다. 국보급 투수 선동열과 비교가 되면서부터 더 큰 부담이 지워졌을 수도 있다. 야구 명문인 광주제일고 출신의 유창식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선수였다. 많은 이들은 유창식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것으로 봤었다. 가능성은 반반이지만 메이저 도전도 가능했던 유창식은 집안 문제를 들어 국내 프로야구를 선택했다. 당대 최고의 투수로 평가 받은 그가 잔류를 선택하며 당연하게도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손흥민의 골이 오늘 경기의 유일한 골이었다.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지배한 이는 케인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보다 속도가 늦기는 하지만 손흥민이 리그 2호골을 넣으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서게 되었다는 점에서 반갑다. 아쉬운 장면도 많았지만, 결국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이 홈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아시안 EPL 최다골 경신한 손흥민, 토트넘도 구했다챔피언스 리그 경기까지 치르고 다시 주말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은 고된 일이다. 리그 최상위 팀들의 경우 더블 스쿼드가 절실한 이유는 다양한 대회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경우 주포인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리그와 챔스 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 중에서 챔스를 제외한 리그 경기에 집중되
기아 타이거즈가 V11을 완성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결국 해냈다. 우승이란 값진 결과는 팀 전체가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팬들과 선수들, 그리고 구단 모두 항상 우승을 꿈꾼다. 하지만 우승은 매년 단 한 팀에게만 주어진다. 기아 타이거즈의 이번 우승 트로피는 새로운 왕조 건설의 시작이기도 하다.이범호 짜릿한 만루 홈런과 깜짝 등판한 마무리 양현종, 타이거즈 V11 완성했다헥터와 니퍼트의 재대결은 초반 헥터의 승리였다. 1차전에서 니퍼트가 승리했지만, 5차전에서는 헥터가 웃었다. 물론 깔끔한 완성은 아니었지만 6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찬사를 받을 만하다. 몸살 기운으로 고생을 했던 헥터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 호투는 정
1차전을 내준 기아의 기세가 맹렬하다. 2차전 양현종의 완봉승이 기아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했다. 역으로 양현종에게 완벽하게 막힌 두산은 의외의 트라우마에 갇히는 분위기다. 한국시리즈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밖에 없었던 4차전에서도 이런 모습은 여실히 이어졌다. 아기 호랑이 임기영 호투와 버나디나 맹타, 완승 이끌었다궁지에 몰린 두산과 선발 야구가 다시 되는 기아는 4차전에서도 이런 긴장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유희관은 기아에 강했다. 기아 타자들이 기교파 투수들에 약한 모습을 자주 노출해왔다는 점에서 구속이 아닌 제구로 승부하는 유희관은 언제나 우위에 서 있었다. 임기영과 유희관의 대결 구도에서 기록만 보면 압도적인 결과가 나온다. 두산이 2년 연속 우승을 하는 동안 유희관의
팻딘의 호투는 기아에게는 큰 힘이 될 수밖에 없었다. 8회 흔들려 교체되기는 했지만, 완벽한 투구로 막강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중요했던 3차전을 잡았다. 잠실에서 강했던 팻딘은 기대만큼 호투를 보였다. 그리고 V10을 완성했던 나지완이 대타로 나서 다시 극적인 홈런을 쳐내며 신화 창조에 나서기 시작했다. 곰 잡은 팻딘의 호투, 우승 청부사 된 나지완의 극적인 투런 홈런1, 2차전을 사이좋게 나눈 양 팀에게 3차전은 중요했다. 어느 팀이 이기느냐에 따라 우승 향방이 갈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1차전을 내준 후 2차전에서 양현종의 눈부신 호투로 완봉승을 가져간 기아는 플레이오프에서 폭발적이었던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헥터마저 무너트렸던 두산 타선은 양현종에 막혔고, 팻딘에게도 무너지며 이
20승 투수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양현종은 증명했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허무하게 졌던 기아가 만약 2차전마저 내줬다면 두산의 우승으로 끝날 수도 있는 시리즈였다. 이런 막중한 상황에서 양현종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양현종 스스로 레전드로 만든 투혼, 기아 우승을 위한 첫걸음두 명의 20승 투수를 배출한 기아의 단기전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헥터가 의외의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기 불안했던 헥터의 아쉬움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그대로 전해졌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향후 한국시리즈 운영에 이 불안 요소를 그대로 품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커진다. 1차전 승패를 가른 것은 결정적인 실책이었다. 수비 잘하는 2루수 안치홍의 아쉬운
손흥민이 첫 예측과 달리 선발 출장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요렌테가 케인과 투톱 파트너로 등장했다. 강팀과 대결에서 선택한 3-5-2는 성공했고,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이번에는 요렌테가 아닌 손흥민이 케인의 파트너가 되었다. 절대적인 존재감 케인과 날카로웠던 스페셜리스트 손흥민의 가치경기 전 손흥민이 후보로 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 선발 명단에 요렌테가 아닌 손흥민이 나왔다. 요렌테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일부 언론의 추측처럼 포체티노가 원하는 선수는 손흥민보다 요렌테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몸이 가벼웠다. 그리고 왜 자신이 주전이어야 하는지 증명하며 웸블리구장을
두산만 만나면 작아지던 NC가 서울 원정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NC는 지난 가을 야구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듯 보인다. NC의 상승세는 타선에서 나왔고, PO까지 올라오는 동안 SK와 롯데를 상대로 보인 NC의 존재감은 더 강렬해지는 느낌이다.맨쉽 중간 계투와 스크럭스의 역전 만루 홈런, 두산과 니퍼트 악몽 떨쳤다니퍼트와 장현식의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는 당연히 두산의 몫이었다. 가을 야구에서 NC에 절대적으로 강했던 니퍼트가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그리고 그 기대처럼 초반은 좋은 모습으로 NC 타선을 잡아냈다. 하지만 니퍼트는 더는 가을의 사나이가 아니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양의지가 2회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