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각 지상파 방송사는 화려한 그래픽과 시원한 스튜디오, 각 사의 대표기자와 앵커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두려 애썼다. 그러나 예측조사 결과는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빗나갔고 일부 생방송 진행도 매끄럽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KBS '뉴스9' 김경란 앵커 잦은 실수…사과방송 없어그 중에서도 KBS 개표방송은 준비 덜된 생방송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 했다. 앵커는 지역구와 후보자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 애를 먹었고 화면 연결 또한 자연스럽지 않았다.특히 김경란 앵커는 경기 포천·연천은 포천·인천으로, 전주 완산갑은 원산갑, 안산갑으로 읽는가하면 지역구 이름이 긴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은 한동안 발음하지 못해 옆자리의
지난 7일 첫방송을 내보낸 SBS 드라마 의 한 장면이다. 지하철 성추행범이라는 오해를 풀고 관계가 급진전된 철수(안재욱)와 영희(서지혜)는 1회에서 키스까지 한다. (이 드라마, 전개가 엄청 빠르다.)그런데 문제는 키스에 이르는 '과정'이다. 어쩌다 영희의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온 철수는 "피부가 민감하다"며 옷을 입지 않는다. 그리고는 멀찌감치 어색하게 앉아있는 영희를 향해 "이리와서 앉아봐"라고 명령한다. (철수는 영희를 처음 만난 때부터 반말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말이다.) 영희가 "왜요?"라고 물으면 "따지지 말고 좀 와라"라고 다시 명령한다. 이때부터 철수의 성폭력은 시작된다. 겁에 질린 영희에게 급 밀착해 일방적으로 키스를 감행하는 것이다. '성폭력'은 좀 심하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세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는 9일 오후 6시, 전국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지역채널을 통해 해당 지역구 당선자 예측조사 결과를 보도한다.케이블TV방송협회 홍보팀 김용배 과장은 "KBS·MBC와 SBS 등 지상파 방송사는 오후 6시 정각 각 정당 의석수 등 전체 판세를 먼저 보도하겠지만 케이블TV는 각 선거구별 당선 예상자부터 발표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당선자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 제18대 총선 예측조사를 위해 지난 3월18일 YTN과 협약을 체결하고 총선 관련 자료화면을 공유하기로 하고 필요에 따라 공동취재, 공동제작을 진행해왔다.케이블TV방송협회는 또 "선거전날(8일)까지 한국리서치와 함께 예측조사를 실시해 각 정당
오는 9일 총선을 앞두고 지역방송 종사자들이 각 정당에 지역방송정책 수립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지역방송협의회와 한국지역방송협회, 방송균형발전연대, 전국언론노조, 언론개혁시민연대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은 총선에 맞춰 지역발전과 분권을 주장하면서도 지역문화의 주축인 지역방송에는 관심이 없다"며 정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역방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총선공약으로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상 강화 △한국방송광고공사 존속 및 순기능 유지 △지역방송의 콘텐츠 제작산업 발전을 위한 직접 지원 △MMS 도입시 지역 콘텐츠 편성쿼터 도입 등을 제안했다. 지역방송협의회와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 제안서를 각 당 정
"KBS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대표 공영방송이 마치 KBS가 아니라 MBC인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상황이 한없이 부끄럽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박승규)는 지난 2일 발행한 에서 지난달 27일 열린 공정방송위원회 소식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31일자로 단행된 봄개편이 주로 논의됐다. KBS본부는 "어떠한 수식어로 아름답게 포장한다고 하더라도 이번 개편은 광고 수익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사측도 부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4년여 동안 적자가 누적됐고 이대로라면 올해 적자가 1천 억 대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재정악화는 프로그램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KBS본
기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3일 오후 5시 MBC를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보도본부장실에서 먼저 피해자인 보도제작국 김모 기자와 담당 윤능호 부장, 보도제작국 정관웅 국장을 만나 사과한 뒤 이어 송재종 보도본부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제작국 기획취재팀 윤능호 부장은 "1차는 피해자가 직접 사과를 받는 자리였고 2차로 보도본부장은 MBC 구성원을 대표해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MBC는 정 의원의 사과를 받으면서 후속조치로 △해명자료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개인 홈페이지에 다시 게시할 것과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사과한 내용을 따로 알릴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3일 오전 내놓은 해명자료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기자 성희롱 논란에 대해 MBC 노조와 기자회가 잇따라 성명을 내고 공식사과와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MBC 구성원들은 당시 촬영화면만 보면 누구라도 정 의원의 해명이 거짓인 것을 알 수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3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성희롱에 거짓해명까지 한 정몽준씨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즉각 공직 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MBC본부는 "여성의 얼굴에 함부로 손을 댄 것은 명백한 성희롱이자 심각한 모욕 행위"라며 "더 큰 문제는 정 의원의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MBC의 공식 사과 요구에는 응하지도 않고 3일 아침 정 의원이 내놓은 해명서는 거짓으로 일관됐다는 것이다. MBC에 따르면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MBC 기자 성희롱 논란에 대해 MBC가 "사실관계에 입각한 해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MBC는 3일 오전 보도본부 간부들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는 자신의 성희롱 논란이 보도되자 자료를 내어 "처음 보는 여기자가 오세훈 시장과 관련된 질문을 하길래 뉴타운 사업 얘기인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왼팔로 어깨를 툭 치는 순간 본의 아니게 김 기자의 얼굴에 손이 닿았다"고 해명했다.정몽준 후보는 이 자료에서 "경위야 어떻든 해당 여기자가 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심심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이에 대해 MBC 보도국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어린이 성폭력을 엄단하기 위해 '혜진·예슬법'을 추진한다고 한다. 아동 성폭력범에 대한 법정 형량을 높이는 내용으로 미국의 '제시카법'처럼 피해자들을 쉽게 잊지 않게 하고 유사사건 발생을 경고하기 위한 취지라고 한다. 지난 1일 저녁 지상파 방송사 메인뉴스도 KBS MBC SBS 등에서 '혜진·예슬법'이라 명명된 정부의 강경 대책을 보도했다. 법무부 관계자와 기자는 심각한 어조로 법 취지를 설명했지만 과연 혜진이, 예슬이의 가족은 이 법의 이름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의문이다.피해자를 기억하고 재발을 막는다는 좋은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식을 잃은 가족에게는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언
오는 9일 총선을 앞두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1일 일제히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방송 홍보에 나섰다. 총선은 대선과 달리 예측조사가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각 사들은 저마다 '정확하고 신속한' 보도를 앞세우고 있다. KBS "오류 보완장치 마련" MBC "패널조사로 추적" SBS "출마자 대상 조사" 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KBS는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실제 개표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KBS는 "새로운 과학적 분석 기법을 활용해 과거에 문제가 됐던 조사 결과의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는 "특히 이번 총선은 판세가 혼미한 지역이 많아 경합 선거구가 많
1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지상파 드라마 PD와 외주제작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드라마 저작권과 제작비 문제를 둘러싸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KBS 이강현 PD "드라마 한 편 할 때마다 10억 원 손해" 발제를 맡은 KBS 드라마기획팀 이강현 선임 PD는 지난 2007년 한해 KBS 미니시리즈의 수익실적 자료를 제시하며 "작품당 평균 4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평균 10억 원의 손해를 봤다"며 "지상파 광고총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방송사의 위험부담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제작비를 많이 투여하고 리스크를 많이 지는 곳에서 저작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친정이냐, 반정이냐.''친정연주냐, 반정연주냐'의 줄임말로 최근 KBS의 내부 구도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퇴진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KBS는 KBS대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KBS PD협회(회장 양승동)는 지난 28일자로 발행한 에서 현재의 KBS 상황을 주제로 한 이창형 기술인협회장, 이도영 경영협회장, 김현석 기자협회장, 양승동 PD협회장의 긴급좌담을 중계했다. 이도영 경영협회장은 "수신료 인상과 방통위원장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는데 그 과정 속에서 친정, 즉 정연주를 옹호하는 세력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싸움의 성격이 전혀 다름에도 반정에 집중하지 않는 모든 행위는
"노조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사장 선임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보고 있다. 정연주 사장의 경영 책임론에 대해 정치적 해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노조가 모씨를 옹립하려 한다는 억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합은 항간에서 얘기하듯 한나라당의 이중대가 결코 아니며 정권으로부터 독립된 새 사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본다."28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21세기 KBS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윤형혁 정책실장은 "KBS가 중대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정 사장으로는 미래를 헤쳐나갈 수 없다고 본다. 편성 조정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 또한 무능의 한 측면"이라고 비판했다. 윤 실장은 "지난해 정치적으로
28일 '21세기 KBS의 현실과 전망' 토론회는 1부 콘텐츠 부분과 2부 경영평가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공영방송발전을위한시민연대(대표 유재천·한림대 교수) 소속 김현주 광운대 교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김 교수는 토론에서 KBS 프로그램을 평가하면서 "KBS 수신료 인상을 선뜻 해줄 수 없는 것은 지난 5년간 KBS의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는 대한민국 현대사 가운데 전체가 아니라 한쪽만 대표하는 인물을 다뤘고 등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도 이데올로기의 과잉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어 "공영방송 KBS가 뉴미디어 접근권이 취약한 소수 계층에 소구해야 하지만 KBS가 소수자의 이익을
MBC가 지난 11일 MBC 논평에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한 데 대해 MBC 노조가 "방송독립과 언론의 자유가 심각하게 후퇴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논평이었다"고 비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박성제)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지난 17일 있었던 3월 민실위 회의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 논란, YTN '마이너리티 리포트' 삭제 건, 국민일보 박미석 수석 기사 누락 논란 등을 거론하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에 대해 MBC 논설위원실 이우호 주간은 지난 27일 "노무현 정부의 기자실 폐쇄 정책과 비교하다보니 제목이 과하게 뽑혔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주간은 "
지난 26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이후에도 언론계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 위원장이 이날 취임사에서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고 말한 데 대한 논란도 거세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김서중·신태섭)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어 "방송을 적자 생존의 경쟁으로 내몰고 공공성을 지키는 토대가 되었던 제도를 없애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방송의 공공성을 지키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마인드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거듭 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중앙·동아, 방송진출 기대 숨기지 않아"…방송뉴스도 '기대이하' 민언련은 이날 성명에서 최씨 임명의 의미를 언론이 제대로 짚지 않았다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27일자 중앙일보는 "지상파 독과점이 심
지난 26일 출범한 방송기자연합회 임정환 회장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자본과 권력을 앞세운 사실 왜곡에는 단호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요한 방송환경 변화에 방송언론인들의 의견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논란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투쟁 일변도로 가서는 안된다"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결정을 내리지는 않는지, 방송의 독립성을 침해하지는 않는지 지켜본 뒤 방향을 잡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목동 방송회관 9층에 마련한 연합회 사무실에서 임정환 회장을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어떻게 연합회장을 맡게 됐나."기자협회는 조직이 크다보니 모든 구성원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게 한계가 있다.
방송기자연합회(회장 임정환·MBC 기자)가 지난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임정환 초대 회장은 "현재 방송환경은 방통융합 등으로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의 훼손이 우려되는 만큼 언론 독립성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방송환경 변화에 있어서 정작 방송 언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견을 수렴해 전하겠다"며 "그렇다고 주장과 반대만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KBS 정연주 사장, MBC 엄기영 사장, SBS 하금렬 사장, CBS 이정식 사장, YTN 표완수 사장, OBS 주철환 사장, 한국경제TV 김기웅 사장 등 9개 방송사에서 사장과 기자들이 참석했다. 신재민 문
신경민 앵커 : 저희 MBC 기사를 모니터하는 평기자 조직으로 민실위가 있습니다. 저희에겐 시어머니 같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보도에서 후보지지도가 오차 범위 안에 있는데도 "아무개가 우위를 보인다, 선두를 지킨다"고 잘못 썼다고 민실위가 오늘 지적했습니다. 박혜진 앵커 : 오차 범위 안의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 지적은 과학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저희가 주의 할 것이고 여러분도 신경 써서 읽으셔야 하겠습니다.(3월25일 저녁 MBC 클로징 멘트)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박성제) 보도부문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지난 25일 "최근 MBC 여론조사 보도에서 결과가 오차 범위 내에 있음에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표현이 등장했다"며 "오차범
'한발 늦은'이 아니라 '한발 늦춘'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최문순 전 MBC 사장이 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사실을 한겨레가 몰랐을 리 없으니까. 한겨레는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이 끝난 다음날인 오늘(25일) 기사와 사설을 통해 최 전 사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한겨레는 는 제목의 사설에서 사장 퇴임 직후 정치권으로 직행한 최 전 사장과 그를 공천한 통합민주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언론인의 정계 진출은 재직 중의 불공정 보도에 대한 대가이거나 앞으로의 이용 가치에 대한 정략적 계산의 결과로 받아들여지는 게 현실이다. 그런 마당에 방송의 최고 책임자인 최 전 사장이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게 되면, 재임 중 그와 동료 언론인들의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