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4선 현역 홍문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강승규 대통령실 전 시민사회 수석 측의 경선 활동에 대해 “이렇게 대통령 깃발을 함부로 남용하는 일은 없었다”면서 “60~70년대 고무신 선거를 연상하게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과 정부 출신 후보자들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홍 의원은 30일 YTN 라디오 에서 ‘홍성·예산에 강승규 전 수석이 출마 선언을 했는데, 경선이 치러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경선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면서 “선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제원 청주방송총국장이 부임 한달 만에 제작1본부장에 임명됐다. 앞서 보수성향 KBS노조는 임세형 제작1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박민 사장은 27일 자로 제작1본부장에 이제원 청주방송총국장을 임명했다. 임세형 제작본부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작본부장은 지난해 12월 8일자로 청주방송총국장에 임명됐다. 박민 사장이 이틀 전 임명한 청주방송총국장을 교체한 막장인사로 논란이 일었다. 이제원 제작본부장은 1991년 KBS PD로 입사해 라디오 1~3국, 사회교육방송국 라디오 편성제작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류희림 위원장이 추진한 '가짜뉴스 심의'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 팀장 11인 중 7인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부서장에게 인사 발탁권을 이양했다"며 "팀장급 인사는 실국장이 발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사적 보복의 결정판"이라고 반발했다.방통심의위는 29일 일반직 3~4급 27인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7인이 지난해 10월 류희림 위원장의 가짜뉴스 심의 추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날리면 보도' 재심의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에서 “심의 원칙을 깨는 조치”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오는 30일 열리는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MBC, KBS, SBS, OBS, TV조선, 채널A, JTBC, MBN, YTN의 ‘윤 대통령 바이든·날리면’ 보도가 상정됐다. 지난달 2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정옥 위원이 최근 외교부와 MBC의 정정보도 청구소송 1심 결과를 언급하며 재심의를 제안했다. 이에 류희림 위원장이 “다음 주 화요일(30일) 방송소위에 이 안건을 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체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내린 월별 법정제재가 전임 위원장 시절과 비교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법정제재는 정부·여당 비판 보도에 집중됐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법정제재도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고민정 의원실이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시사·보도 프로그램 법정제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류희림 위원장 체제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9월 11일부터 12월까지 총 27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월 평균 7.04건이며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강상현 위원장(2.88건), 정연주 위원장(0.64건)과 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한 권은희 의원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김건희 특검법’ 등 여당이 기본적인 문제마저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많이 답답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시 여당의 이탈표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권은희 의원은 29일 국민의힘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로 탈당계가 처리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뜻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물러설 준비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지금까지 세 번의 심의를 통해 의결한 ‘관계자 징계’ 법정제재는 모두 3건으로 역대 선방심의위의 ‘관계자 징계’ 건수를 뛰어넘었다. ‘관계자 징계’보다 높은 징계는 과징금밖에 없다. 이번 선방심의위의 ‘관계자 징계’는 윤석열 정권을 비판한 MBC 에 집중됐다. 중징계 남발은 ‘후보자 검증’ 보도를 위축시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지난해 12월 11일 출범한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세 차례 회의를 열고 MBC 지난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임명동의제를 무력화하고 5개 국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직무권한 정지 가처분으로 다투겠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26일 KBS는 ▲최재현 통합뉴스룸국장 ▲박진현 시사제작국장 ▲최성민 시사교양1국장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 ▲이상호 라디오제작국장 5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KBS는 ‘임명동의제가 방송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KBS는 “단체협약대로 임명 동의를 거치면 인사규정에서 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직원을 임면하는 것으로 사장이 인사규정, 정관, 방송법을 순차적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중도층과 무당층의 36%가 총선에서 거대 양당 모두가 다수당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5%p 상승한 63%로 집계됐다.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길 희망한다’는 응답률과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길 희망한다’는 응답률은 33% 동률을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의 24%는 ‘제3지대가 다수당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 광주/전라 지역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사측이 임명동의제를 무력화하고 5개 국장 임명 강행을 예고하자 구성원들이 "최소한의 동의조차 받지 못할 편향적 인물로 뉴스와 주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사측이 국장 임명을 강행하면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영일 KBS 노사협력주간은 25일 오전 언론노조 KBS본부에 “임명동의제에 따른 5개 국장 임명은 방송법 위반이라 시행할 수 없고, 이번 단협이행가처분 각하를 계기로 5개 국장을 임명할 예정이니 의견을 달라”는 서신을 전달했다.사측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MBC 에 대해 중징계인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일부 위원은 상위 징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관계자 징계’보다 높은 징계는 과징금이다. 또 이날 상정된 심의 안건 14개 중 7개가 MBC 프로그램이었으며 모두 법정제재가 예고됐다. 선방심의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MBC라디오 (지난해 12월 27일, 20일~26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12월 27일 방송분)은 출연자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유진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해촉무효 본안소송과 해촉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을 서울행정법원에 24일 신청했다.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을 해촉했다. 지난 12일 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안을 강행 처리했다. 여권 추천위원들은 해촉건의 사유로 옥 위원의 ‘욕설’과 김유진 위원의 ‘전체회의 안건 배포’를 들었다.김 전 위원은 지난 3일 ▲‘청부 심의’ 공익제보자 색출을 위한 감사·고발 철회 ▲‘청부심의’ 내부 진상규명 기구 설치 ▲‘청부심의’에 대한 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김건희 씨 '명품백 수수’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일방적 입장 발표는 오히려 국민의 공분을 살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5일 CBS 라디오 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몰래카메라는 잘못된 것이지만, 그 함정에 속아 넘어간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특검과 조사를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어물쩍 넘기려고 기자회견은 않고 KBS와 신년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연합뉴스가 지난해 12월 실시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보도했다가 삭제했다. 연합뉴스 기사가 출고되자 일부 인터넷 언론사에서 동일한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출고했다. 연합뉴스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와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및 호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미국 유력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조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각) 는 제목의 보도에서 “한 목사가 몰래 촬영한 영상에서 김건희 씨가 디올 가방을 받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윤 대통령의 정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영부인의 가방 수수에 대한 의문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부제를 달았다.월스트리트저널은 김건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찰이 ‘이선균 씨의 수사정보 유출'과 관련해 디스패치를 압수수색했다. 디스패치는 경찰 수사와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비판했는데 압수수색의 대상이 됐다며 “집안 단속으로 끝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꼬집었다.디스패치는 23일 라는 제목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지난 22일 경기남부청 반부패수사대에서 '디스패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 '사건보고서'가 공개된 경로를 찾기 위해 취재 기자의 휴대폰과 노트북을 압수해 갔다”고 전했다.디스패치는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포털 다음의 검색 차별에 대해 중지 가처분을 신청한 인터넷 언론사들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며 인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2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와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다음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 2차 가처분 심문은 다음 달 13일이다.이날 심문에서 인터넷신문사 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법무법인 에임)는 “포털 다음이 이용자가 별도로 조건을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제휴 계약을 맺어온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 70%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씨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가 윤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야 한다고 답했다.YTN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1일부터 22일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건희 씨 문제에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69%에 달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24%, ‘잘 모르겠다’는 7%다.야권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압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가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공익제보자에 대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보도한 세계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조정을 신청했다.세계일보는 지난 17일 기사 에서 “현재 야당을 비롯해 언론노조는 개인정보유출사건이 류희림 위원장의 셀프심의, 즉 이해충돌방지법위반을 신고하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명시된 공익침해행위에 해당되지 않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적 방송통신심의위원 위촉을 “부작위 행위”로 규정하고 헌법소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형사고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과 윤성옥 방통심의위원, 최선영 방통심의위원 내정자, 김유진 전 위원,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23일 ‘류희림 체제 방통심의위’에 대한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소원과 형사고발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방통심의위를 국가기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