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넷플릭스가 만든 이 전 세계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말이 그저 국뽕에 취한 발언이 아님을 최근의 흐름은 잘 보여주고 있다.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든 한국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놀이다. 지금처럼 볼 것과 놀 것이 풍성하지 못한 시절에는 다양한 형태의 놀이가 존재했었다. 에 등장하는 게임만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놀이 문화는 동네 아이들을 하나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했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은 현실에서 만나면 가장 피하고 싶은 존재다. 자동차 회사를 그만둔 뒤 다양한 자영업을 했지만 망했다. 시장에서 장사하는 노모가 어렵게 모은 돈을 갈취해 놀음이나 하는 존재를 시청자 입장에서 지지할 수
[미디어스=장영] 스스로 기억을 지워버린 지혁이 내부의 적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과거 자신에게 보낸 영상 속에서 과거의 지혁은 경고했다. 선입견을 버리고 주위를 살피라고 말이다. 자신이 그동안 수집해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선입견을 가지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했다.뭔가를 먹으며 도로로 진입한 젊은 남성은 트럭에 치이고 뒤차량의 역과로 인해 사망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의 죽음은 그렇게 마약 문제로 확장되었다. 국내 마약을 유통하는 인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그를 잡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며 중국에서 마약을 공급하는 조직의 정체도 드러났다.이들의 등장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게도 1년 전 사건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혁이 '흑양'팀과 함께 태워버린 거대한 마약들은 누군가에게
[미디어스=장영] 이하늬를 앞세운 SBS 드라마 이 첫 방송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초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 유일한 하나 혹은 앞선 여성이라는 의미의 이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첫 회 잘 드러났다. 검사와 재벌 상속녀라는 두 인물을 연기하는 이하늬의 연기는 이제 시작이다.중앙지검 검사인 조연주(이하늬)는 조폭들과 맞상대할 정도로 괄괄하다. 조폭을 찾아가 돈을 받고, 습격 온 상대 조폭들을 혼자 쓸어버릴 정도로 싸움 실력까지 갖춘 존재다. 조연주는 서평 남문파 행동대장인 강명국(정인기)의 딸이다.조폭의 딸로 태어나 서울대를 나와 검사가 된 연주는 피를 이어받았는지 모르지만 조폭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그는 검사와 조폭이 같은 점 셋을 언급했다.
[미디어스=장영]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타이틀이 걸린 은 한때 '드라마 왕국'이라 불렸던 MBC가 부활을 꿈꾸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거의 영광은 완전히 사라져 다양한 매체와의 경쟁에서 뒤처졌고, SBS에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도 건네줘야 했다. 월화수목 드라마를 차례대로 폐지한 MBC는 금토 드라마를 신설하고 남궁민 주연의 으로 부활을 선언했다. 첫 회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국정원 해외파트의 한지혁(남궁민)은 중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동료 둘을 잃었다. 홀로 살아남은 지혁은 1년 동안 기억을 모두 잃은 상황이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기억을 잃게 만드는 약물을 주입했다는 사실만 드러난 상황이다.매력적인 모습으로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
[미디어스=장영] 넷플릭스에서 제작하고 방송 중인 한국 드라마 가 연일 화제다.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더 큰 반향이 있단 점에서 흥미롭기도 하다. 사실 이 드라마가 호평받는 현상이 마냥 좋을 수는 없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과 그대로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군인들의 경찰인 헌병들 중 탈영병들을 잡는 부서인 D.P를 다룬 이 드라마는 사실 시청이 쉽지 않다. 첫 회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일이 속출한다. 지독할 정도로 어둡고 폭력적인 상황들은 차라리 시청을 포기하고 싶게 하기 때문이다.이 드라마는 단순히 군대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다. 청춘들의 고뇌와 분노, 그리고 성장통이 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는 지독한 청춘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알바를 하면서
[미디어스=장영] 달달함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마지막 순간 극단적 변화가 전개됐다. 광증에 시달리던 천기의 아버지가 매죽헌 화회가 끝난 시점 그곳을 찾았다가 주향을 보고 기겁했다. 그 얼굴에서 마왕이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화회가 계속되며 천기와 하람의 관계를 복원하거나 극대화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람이 낸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그려 대결하는 과정에서 천기는 의외의 그림을 그렸다. 검은 바위를 그려 모두를 의아하게 했기 때문이다.천기는 자신이 검은 바위를 그린 이유를 자신의 눈으로 처음 본 바위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린 시절 시력을 잃었던 그에게 세상은 모두 검을 뿐이었다. 그런 자신에게 세상을 설명해주었던 아이 하람을 생각하는 천기의 마음은 그렇게 19년 전 과거로 가고 있는
[미디어스=장영] 매죽헌 화회는 모두에게 기회가 되었다. 이름 없는 화공들에게는 자신의 솜씨를 만방에 알리고 큰돈을 만져볼 수도 있는 기회다. 하지만 하람과 양명에게는 다른 의미가 있는 행사이다. 양명으로선 신령한 솜씨를 가진 화공을 찾아야 한다.아버지인 성조의 유지를 받아 마왕을 다시 가둘 수 있는 신령한 솜씨를 가진 화공을 찾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탁월한 실력을 가진 모작범을 잡는 것도 양명에게는 중요하다. 자신과 단 왕조 최고의 화공으로 불리는 고화원의 성화인 한건마저 속인 모작범을 밝히고 싶은 게 양명의 마음이다.하람으로서는 왕명으로 매죽헌 화회에 참석하기는 했지만, 그가 그림을 직접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다른 목적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자리다. 그곳에는 주향도
[미디어스=장영] 영화 는 넷플릭스가 제작, 2016년 작품 의 감독 세드릭 니콜라스 트로얀이 감독을 맡았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주인공인 킬러 케이트 역할을 맡고, 우디 해럴슨이 배릭 역할을 맡았다.할리우드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일본 배경 영화. 여기에 일본 유명 배우들인 쿠니무라 준과 아사노 타다노부가 야쿠자로 등장한다. 여기에 타다노부의 동성 연인으로 미야비가 등장하고, 케이트와 함께 움직이는 야쿠자 두목의 조카인 아니 역으로 캐나다-일본 혼혈인 미쿠 마티뉴가 출연한다.오사카와 도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킬러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어두운 면이 그대로 담긴다. 어린 시절 배릭에 의해 킬러로 키워진 케이트는 능숙한 존재다. 배릭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미디어스=장영] 눈먼 노인이 다시 돌아왔다. 전편에서 생존신고를 했던 이 노인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했다. 전편의 연장선으로 이어졌다면, 노인의 돈 백만 달러를 가져간 록키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흘러가야 한다. 하지만 감독은 영특하게 전혀 다른 이야기로 흥미를 더했다.전편과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시작은 도로였다. 불타는 집과 도로에 쓰러진 아이. 이어서 노인(스티븐 랭)이 키우던 쉐도우에게 쫓기는 어린 소녀. 로드 와일러를 따돌리고 차량의 총을 잡은 아이. 하지만 그런 어린 소녀의 입을 막는 노인의 등장은 섬뜩하게 다가왔다.다시 노인의 광기가 등장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 어린 소녀는 딸 피닉스(매들린 그레이스)였다. 전편에서 교통사고로 딸을 잃고 엽기적인 행동을
[미디어스=장영] 여성 스포츠인들이 모여 다양한 도전을 하고 여행을 떠나는 E채널 예능 가 시즌 2를 시작했다. 1년 전 방송이 되던 시점에는 이 프로그램이 과연 얼마나 갈지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케이블 방송에 여성들만 나오는 예능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런 우려와 달리 는 많은 화제를 몰아가며 판도 자체를 바꿨다. 여성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후 여성들만을 위한 예능이 정규 편성되는 등 후광효과도 보고 있다. 지상파에서도 여성들의 풋살리그를 다룬 이 방송되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다.여성이 주체가 되어 방송을 이끌어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봐왔던 시대가 분명 존재했다. 그렇다고 그런 시도 자체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여성 아이돌들을 앞세운
[미디어스=장영] 홍천기가 하람만이 아니라 양명에게도 관심사가 되며, 자연스럽게 삼각관계가 시작되었다. 차기 왕이 될 세자의 눈에 든 홍천기라면 손쉽게 그의 부부인이 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럴듯하다.마왕이 등장하고 다양한 수호신이 출연하면서 이 드라마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의 핵심은 로맨스다. 정은궐 작가의 세상은 배경이 과거 왕조 시대이지만, 그 안에서 품고 풀어가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언제나 로맨스였다. 인왕산 안료집에 있는 하람을 찾기 위해 모두가 그곳을 향했다. 누군가는 우려의 마음으로, 누군가는 야망에 불타는 심정으로 말이다.3회에서는 천기의 이름을 물었던 하람이 이번에는 그의 아버지까지 언급했다. 그림을 그렸다는
[미디어스=장영] 봉인이 해제되면 마왕이 어떻게 되는지 드러났다. 물론 아직 완벽하게 힘을 회복하지 못했다. 절대무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마왕의 힘의 근원인 눈을 찾아와야 한다. 마왕은 그 눈을 가진 이를 찾은 추격하고, 삼신할망은 천기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하람의 몸에 마왕을 봉인하고, 그 힘의 원천인 눈을 홍천기에게 주면서 분산시켰다. 이 둘이 하나가 되지 않는 한 마왕이 완벽한 힘을 가질 수 없다. 삼신할망은 이런 상황을 잘 조절했다. 그리고 하람 안의 마왕을 세상에 나올 수 없도록 만든 것은 목의 나비 문신이었다.봉인해주던 나비 문신이 사라진 것은 천기와 만나 접촉을 이뤘기 때문이다. 운명의 끈이 다시 그렇게 연결되고 풀리는 과정이 나왔다. 문제는 이후에도 이런 식으로 하람과
[미디어스=장영] 흥미로운 영화다. 나봇 파푸샤도라는 이스라엘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제작의 는 미주 지역에서는 넷플릭스로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극장을 이용해야 한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극장에서 보는 액션 영화의 힘은 분명 강렬하게 다가온다.쿠엔틴 타란티노와 프랭크 밀러의 를 생각나게 하는 비주얼 디자인은 익숙한 기시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타란티노식 잔혹한 액션이 이 영화에서도 당연하게 다가왔으니 말이다. 색을 빼면 의 감성까지도 주는 이 영화는 노골적인 여성 영화다.성별을 가르고 서로 경쟁하듯 싸우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균형추를 맞추는 것이 공생의 가장 합리적 방법이란 사실은 이제 누구나 인지할 수밖에 없다. 이런 흐름은 대중
[미디어스=장영] 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시력을 잃은 블라인드 맨(스티븐 랭)은 사라져 가는 작은 동네에 홀로 살고 있다. 로트와일러 새도우와 살아가고 있는 그는 그렇게 조용하게 살고 싶을 뿐이다. 그런 그의 집에 낯선 자들이 등장했다(이하 결말 포함).록키(제인 레비), 알렉스(딜런 미넷), 머니(다니엘 조바토)는 친구들이다. 그들은 함께 빈집을 털고 있다. 알렉스는 아버지의 직업을 이용해 비상경고장치를 해제해 침입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친구들은 금품을 훔친다.머니는 그렇게 훔친 물건들을 장물아비에게 넘기는 역할을 한다. 아무리 고가의 물품이라고 해도, 가치는 장물아비에게 달려 있다. 푼돈이나 쥘 수밖에 없는 머니는 이상한 정보를 얻게 된다.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이가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스=장영] 시대별로 유행하는 장르가 존재한다. 현재의 유행 장르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딱 하나로 고르기는 어렵다. 복합장르가 유행이고, 좀비나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빈도 수가 높아지다 보니 과거처럼 단순화된 유행은 잘 보이지 않는 듯하다.지지리 궁상에 찌질한 생활 연기에 있어 임창정을 넘어서는 배우는 없어 보인다. 그가 보여준 연기는 멋지다는 말을 사용하기는 어렵다. 그가 맡은 배역들이 모두 특화된 인물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임창정을 가장 임창정답게 만든 영화 중 하나가 바로 다. 당시에는 색다르게 다가온 복합장르 형식에 사회적 이슈와 재미까지 모두 담아낸 이 작품은 2004년 개봉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흥미롭다.한국인에게 익숙한
[미디어스=장영] 오래된 한국 영화 중 걸작이라 할 만한 띵작들이 상당히 많다. 묻힌 영화들을 꺼내 보는 것은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의 잔재미들이기도 할 것이다. 의 이해준 감독이 만든 는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현대인들은 고립이 일상화되어 있다. 과거 가족 단위, 마을 단위로 모여 살던 시대는 사라졌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협소한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는 고립된 섬에 갇힌 존재들이다. 엄청난 빚과 배신하고 떠난 여자친구로 인해 한강 다리 위에 선 승근(정재영)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승근을 깨운 것은 천만 도시에 외롭게 존재하는 섬이었다. 이 말
[미디어스=장영] 광증에 걸린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모작까지 하며 돈을 모아야 했던 천기는 뜻을 이루는 듯했지만, 언제나 속았다. 광증을 단박에 치료할 수 있는 약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모작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천기를 잡아두기 위한 월성당 정쇤내의 수작일 뿐이었다.9년 가뭄과 기근이 끝나던 날, 마왕은 어용에서 빠져나왔다. 문제는 그 마왕이 어디로 갔는지 누구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타버린 어용을 복구하고 그리고 그 안에 마왕을 영원히 봉인하겠다는 성조의 다급함과 다르게, 천기의 아버지 은오와 비슷한 실력을 가진 화공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1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홉 살 아이였던 천기는 성장해 화공이 되었다. 아버지를 빼닮아 탁월한 실력을 가진 천기는 모두가 우러러볼
[미디어스=장영] 긴 서사의 시작은 온갖 마법이 펼쳐지는 시간이었다. 세 가지 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탄생과 죽음, 균형을 잡는 신이 존재하지만 죽음을 관장하는 마왕이 폭주하며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 마왕을 몸에 받은 왕은 아들을 위해 마왕을 그림 속에 봉인하려 했다.마왕을 받아들여 강력한 힘으로 지배했던 영종어용을 그리는 일에 나선 이는 최고의 화공인 홍은오였다. 그리고 마왕을 불러와 완성된 어용에 가둘 도사는 하람의 아버지 하성진이었다. 꽁꽁 묶인 영종의 몸에서 마왕을 불러내고, 그가 다른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으며 영종어용에 가두는 일은 쉬운 게 아니었다.마왕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이들을 도와준 것은 탄생을 주
[미디어스=장영] 한 편의 따뜻한 소설을 읽는 것 같았던 드라마 이 16회로 종영되었다. 모두를 위한 힐링 드라마는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와 희망으로 마지막까지 흐뭇하게 웃게 만들었다. 장르극 형태로 살인사건이 개입되기는 했지만, 이 역시 힐링을 위한 장치였다. 15회에서는 마지막 불안을 치유하는 과정이 담겼다. 미란은 자신의 소중한 딸이 사랑하는 영도가 마음에 들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이혼했고, 심장이식 수술로 아프기까지 한 남자가 마냥 좋을 리 없고 그렇게 사위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하기도 어려운 게 어머니의 마음이니 말이다.가족처럼 지내는 시장 사람들의 농담마저 날카롭게 받아들일 정도로 미란의 마음은 착잡하다. 그렇게 강릉에 온 다정에게 엄마로서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비록
[미디어스=장영] 지성의 열연이 돋보였던 드라마 가 16회로 종영되었다. 가상의 세상에서 벌어진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만큼 는 현실을 적절하게 잘 반영한 드라마이기도 하다.재단에 속아 요한을 팔아버린 가온은 후회했다. 아버지처럼 생각했던 민 대법관이 권력욕에 빠져 재단의 하수인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온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신이 오해했던 요한이 엘리야를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요한, 그리고 엘리야를 위해서라도 모든 것을 바로잡아야 했다. 그래서 민 대법관에 분노하기도 했던 그는 당장 요한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가증스럽게 정의를 외치던 자와 달리, 요한은 냉소적이지만 사회의 문제가 뭔지 정확하게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