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광고주 불매 운동을 벌인 네티즌 24명이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모두 형사처벌됐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팀'(구본진 부장검사)은 29일 인터넷 포털 다음(DAUM) 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 개설자 이아무개씨와 운영진 양아무개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한 것을 비롯해 21명의 카페 회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처벌했다. 이미 구속된 이씨와 양씨 외에 회원 11명은 불구속 기소를, 나머지 8명은 300만~500만원의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다. 또 카페 '게시판 지기' 중 한 명인 고등학생 장아무개(15)씨는 미성년임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방송작가 최아무개씨에 대해서는 특이사항이 없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이와 함께 검찰은 해당 카
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정귀호·이하 신문윤리위)는 29일 중앙일보의 미국산 쇠고기 시식 사진 조작(7월 5일자 9면 ‘미국산 쇠고기 1인분에 1700원’)에 대해 신문윤리강령 위반 등으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는 지난달 독자불만처리에 접수된 불만 제기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신문윤리위는 결정문에서 중앙일보에 대해 “신문윤리강령 제2조 ‘언론의 책임’, 동 제4조 ‘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 ‘편집지침’ ⑥항(관계사진 게재)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엄중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이미 사과문 게재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한 점을 감안하여 주문과 같이 ‘경고’를 결정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신문윤리위의 이번 제재에 대해 “PD수첩의 광우병 소 일부 오역 논란과 검찰 수사 등에 비하면
오늘(28일) 대다수 일간지들은 모두 1면 머릿기사로 ‘탈북자 위장 간첩 사건’을 다뤘다. ‘10년만의 남파 간첩 체포’라 그런지 각 신문들은 지면을 대폭 할애하며 경쟁적으로 떠들썩한 보도를 내놓았다.‘한국판 마타하리’, ‘미녀간첩’, ‘성 로비’ 등의 시선을 끄는 제목 아래에는, 그 옛날의 에서나 볼 수 있던 눈 모자이크(혹은 검은 띠) 사진으로 피의자의 얼굴이 붙어있다. 피의자 원씨의 30여년 인생 스토리도 함께 소개됐다. 언론사들이 영화 ‘쉬리’에 비교해가면서 구구절절 다룬 피의자의 한·중·일을 오간 연애사 등은 기사 내용처럼 마치 한편의 영화와 같아 보인다.특히 조선·중앙·동아일보 등은 이번 간첩사건과 관련, 자기 매체의 본색(?)을 드러내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마치 간첩보도의
KBS 이병순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열린 27일, KBS 현직 PD가 이 사장의 취임식을 정면 비판하는 글을 실명으로 올려 파문이 예상된다. KBS 수신료프로젝트팀 소속 김영한 PD는 이날 오후 KBS 사내게시판 KOBIS에 올린 에서 이 사장의 취임사 내용 등을 반박하면서 취임식 참여 소감을 전했다.김 PD는 해당 글 서두에서 "89년에 입사하여 오늘까지 세 번의 사장 취임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했다"면서 1990년 서기원 사장 및 2003년 서동구 사장과 이번 이병순 사장 취임식 등 자신의 '낙하산 사장 취임식' 참가 경력을 밝혔다. 그는 3번의 KBS 사장 취임식에 대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결국 청경들을 동원해서 사원들의 저항을 뚫고 KBS에 발을 들여놓았다"
지난 26일 18대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심을 모았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이하 문광위)의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문광위 구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정부의 ‘언론 장악’ 국면 때문이다. 현재 여야 공방이 팽팽한 최시중 방통위원장, YTN, KBS 등 언론계 ‘낙하산 인사 파문’이 모두 문광위 관련 사안이다. 문광위의 소관 기관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를 비롯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KBS, EBS,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공사,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 한국언론재단 등으로 문화와 신문·방송·뉴미디어 분야 정책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17대 문광위에 비해 이번 문광위는 통신 및 융합 미디어 등까지 영역이 확장되면서 위상이 한
광주에선 오는 9월5일부터 올해 7회를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66일간 열린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추진과 함께 광주를 ‘문화의 도시’라고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 행사다. 행사를 목전에 두고 주최측인 (재)광주비엔날레의 행보는 더없이 바빠지고 있다. 얼마 전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고, 그에 앞서 지난 4월부턴 유럽, 미국, 일본 등을 돌며 해외 홍보에도 공을 들였다.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신정아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뒤여서, 그 성패여부에 관심이 적지 않다. 그 사건 후 광주비엔날레에는 거센 ‘개혁’요구가 일었고, 재단이사진 전원사퇴와 인력감축, 예산감축 등의 조치가 이어졌다. 물론 그 결과에 대해 지역문화계에선 ‘개혁 하랬더니 개악
“언론이 ‘권력을 위한 비판’에 몰두하는 순간, 그것은 언론이 아니라 권력의 홍보전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조선일보는 명심하기 바란다.”진보신당이 26일 “조선일보의 진보신당과 기륭 노동자 때리기를 규탄한다”며 논평을 냈다. 최근 조선일보는 ‘기륭전자 해고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복직투쟁에 대해 22일 기사 와 23일 사설 에 이어 26일 기사 등에서 다룬 바 있다.관련 기사에 대해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조선일보는 22일 기사에서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회사를 거덜 내는 불법 투쟁’으로 매도했다”면서 “사설은 더욱 가관이다. ‘좌파 노동계와 정치권이…어
KBS 이사회가 25일 후임 KBS 사장으로 이병순씨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 것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공세 수위를 높이며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대통령에게 조속한 후임사장 임명을 요청하면서 반기는 분위기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KBS 정연주 전 사장 해임 및 후임 사장 임명제청 모두 법적 문제가 있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3당은 26일 오전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네티즌 탄압 실태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이번 국정조사 요구서는 20인 이상으로 구성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방송언론 탄압에 대한 청와대 개입 여부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사 및 방송유관기관 사장 낙하산 인사에 대한 실태조사 △KBS 정연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사업자 KT와 LG파워콤의 고객 개인정보 유용행위에 대해 각각 30일, 25일의 신규가입자 모집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방통위는 KT에 대해 과징금 4억1천800만원 및 과태료 1천만원을, LG파워콤에 대해 과징금 2천300만원, 과태료 3천만원을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지난 6월 2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KT와 LG텔레콤에 대해 △개인정보 유용 등 법규 위반 행위 △자사 포털사이트 무단가입 등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고, 이날 전체회의에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같이 시정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하나로텔레콤의 고객 개인정보 유용행위 조사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언론재단 지부(위원장 정용재)가 25일 오전 조합원 총회를 열어 현 임원진 퇴진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조합원 총회 직후 정용재 지부장은 임원실 앞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연좌농성을 벌였다.언론재단지부 비대위 관계자는 “오늘 조합원 총회는 지난주 임원진이 퇴진 거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본격적인 투쟁을 알리는 성격이었다”며 “출퇴근 집회는 계속할 것이고 투쟁방법이나 내용은 비대위에 일임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노조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어 “재단의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시키는 것이 책임 있는 경영진의 역할”이라면서 “더 이상 임원이 우리를 지켜줄 수 없다는 자결이 현 임원 퇴진 투쟁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최근 문화부의 '정부광고 대행 일부 민영화' 통보 등으로
“폭력을 동반하지 않는 의사표현과 소비자 불매운동을 이유로 구속까지 되는 현실에, 자유와 희망이 있을 수 없다.”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은 22일 논평을 내어, 법원이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을 벌인 네티즌 6명 중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인신구속의 원칙을 벗어난 무원칙한 타협”이라며 “잘못된 인신구속의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무죄 입증에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21일 다음 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개설자 이아무개씨와 운영진 양아무개씨 등 2명에 대해 “이들은 주도적 역할을 했던 만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한 바 있다.이에 민변은 “영장이 발부된 2명과 다른 4명을 달리 볼 근거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1일 박지원 의원을 통해 "2000년 통합 방송법 제정 당시 KBS 사장과 관련해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공공성을 지키고 임기 보장하는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면권'을 '임명권'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청와대의 입장과는 정반대되는 내용이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 주최 긴급토론회 에서 "이번에 김 전 대통령의 휴가지를 찾아 당시 상황을 구술받은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또 2000년 통합 방송법 제정 당시 문화부 장관을 지낸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임면권' 아래서 공영방송 사장이 정치적 영향력을 받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왔
정연주 전 KBS 사장이 KBS 이사회를 상대로 낸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이 21일 오후 속행됐다.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윤성근 부장판사)는 이날 양쪽 변호인들로부터 쟁점에 대한 소명을 들은 뒤, KBS 이사회의 후임사장 임명제청 일정(25일)을 감안해, 심리 종결일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재판부는 애초 오는 25일 이후 심리를 종결할 예정이었으나, 이르면 22일 자료검토를 끝낸 뒤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재판부의 결정 내용이 KBS 후임사장 선임 절차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심리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윤성근 부장판사는 심문 말미에 양쪽 변호인단에게 “언론 독립 못지않게 사법부 독립도 중요한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20일 발표한 ‘언론노조를 탈퇴하는 내용의 조직형태 변경’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산별 상급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산별 규약을 무시해 원천무효”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언론노조는 21일 보도자료를 내어 “언론노조는 개별 조합원으로 구성된 단일노동조합으로, 언론노조의 가입과 탈퇴는 모두 개별 조합원 단위로 이루어진다”면서 “언론노조 조합원들을 조직적 결정으로 강제 탈퇴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즉 KBS본부가 본부규정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시행한 ‘조직형태변경’ 관련 조합원 찬반투표는 언론노조 규약의 조합원 자격 조항을 정면 위반했다는 것이다.언론노조 규약 제8조(가입 및 탈퇴)에는 ‘조합의 강령과 규약에 찬성하여 가입하고자 하는 자는
MBC가 의 광우병 보도에 대한 법원의 정정ㆍ반론보도 판결에 21일 항소했다.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31일 농림수산식품부가 MBC 를 상대로 낸 광우병 보도 정정·반론보도 청구 소송 선고 재판에서 농림부가 청구한 7개 항 중 3개 항에 대해 “PD수첩은 정정 및 반론보도를 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지난 7일 법원에서 정정ㆍ반론 보도 판결문을 전달받은 MBC는 항소 최종 시한인 21일 법원에 항소하기로 결정하고 곧바로 법무법인 덕수를 통해 항소를 제기했다.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경영진의 항소 여부에 따라 퇴진운동과 파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관련 정정ㆍ반론보도 청구 소송은 2심인 서울고등법원에서 다시 결정나게 된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됐다. 정 전 사장 쪽은 법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즉각 항고하기로 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해임 처분으로 정 전 사장 쪽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해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이어 “현재 제출된 자료로 볼 때 해임한 측(이명박 대통령)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정 전 사장 변호인 쪽은 보도자료를 내어 “해임 처분으로 그 직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시간이 소요되는 해임처분 무효 확인 청구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그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상
검찰이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을 벌인 네티즌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20일 오후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이하 범국민행동)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네티즌 구속영장 청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한 소비자운동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덕우 변호사(진보신당 공동대표)는 오는 21일 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대해 "이미 소환 조사도 마쳤고 컴퓨터도 모두 압수해갔다. 증거인멸이나 도주 가능성이 없는데도 검찰은 말도 안되는 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제발 판사님은 법대로 결정해달라. 세계에 유례도 없는 검찰의 영장 청구를 당장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성유보 범국민행동 상임운영위원장은 "검찰은 조중동의 하수인이냐"면서
20일 저녁 KBS 사태의 핵심 변수가 될 KBS 이사회와 KBS 노조의 주요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6시 정연주 사장 해임에 따른 후임 사장 공모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이사회는 21일 오전 서류심사를 거쳐 3~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다음주 월요일인 2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장 후보 1명의 임명을 제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낮 12시 현재 사장 후보에 응모한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장 후보 응모는 응모자 본인이나 대리인이 이사회 사무국을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접수해야 하는데, KBS 노조가 사무국 입구를 막아서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KBS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13명의 명단을 내려보냈다는 '내정설'도 흘러나오고 있어, 오후
검찰이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을 벌인 이모씨 등 네티즌 6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팀(팀장 구본진 첨단범죄수사부장)은 19일 다음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회원 6명에 대해 "집단적으로 광고주 회사의 업무를 방해해 죄질이 나쁜데도 반성의 기미가 없고 재범 위험성도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구속영장이 청구된 네티즌 6명은 관련 카페에 조선·중앙·동아일보의 광고주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내용의 글을 올려왔다. 이로 인해 검찰은 이들 네티즌에 대해 압수수색 및 출금금지를 실시하는 한편, 소환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법원은 오는 21일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의 실질심사를 벌어 영장 발부 여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KBS 이사회를 상대로 낸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서울남부지법이 오는 21일 오후 한 차례 심문을 속행한 뒤 25, 26일쯤 심리를 종결하기로 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윤성근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오후 3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리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양쪽 변호인에게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법원의 가처분 종결이 늦어짐에 따라 KBS 이사회의 후임 사장 후보 공모를 둘러싼 KBS 사태가 한층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KBS 이사회는 가처분 신청 심리가 속개되는 21일 오전에 이사회를 열어 서류심사 뒤 면접으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주 초 대통령에게 후임 사장 후보자를 제청할 것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