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박민식 서울 강서구을 후보가 국가보훈부 장관 재직 시절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반대했다"면서 "(군이)답을 정해놓고 일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일본대사관에 배치하면 그게 맞나'고 빗대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25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보훈부 장관 입장에서 작년 9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쟁이 정권에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억울하다”며 “홍범도 동상을 육사에서 옮기면 우리 부 소관인 독립기념관으로 와야 하는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폐국 위기에 처한 TBS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다. 상업광고가 불가능한 TBS는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를 새 인수자로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26일 한국일보는 TBS가 오는 29일 국내 회계법인과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한국일보는 TBS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면 인수 과정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TBS는 공적 기능을 우선시하는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를 새로운 인수자로 삼아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TBS의 공공성을 이유로 상업광고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투리를 두고 “일본어인가”라고 발언했던 SBS 편상욱 앵커가 사과했다. 조 대표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편 앵커는 26일 SBS 에서 “조국 대표가 ‘고마 치아라 마’라고 발언한 내용을 전하면서 ‘이게 일본어인가요’라고 물은 일이 있었다”면서 “토론을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에는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올해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에 13억 5900만 원의 자금을 출연했다. MBC는 지난 4년 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안형준 MBC 사장은 26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만나 '방송문화진흥자금 출연증서'를 전달했다.MBC는 전년도 영업이익의 15%를 방문진에 출연하고 있다. MBC는 2021년 6억 9000만 원, 2022년 120억 7000만 원, 2023년 99억 8000만 원을 방문진에 출연했다. 출연금은 방문진을 통해 공익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시청자 활동 지원 등 공익활동에 쓰인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가장 공명정대해야 할 주무부처 장관이었던 원희룡은 억울한 제 남편의 죽음과 그 동료를 다시 한 번 거짓된 음모론으로 폭력을 자행하였고, 조롱하였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이 남편에 대해 했던 발언과 SNS글, 사진을 생각하면 아직도 피가 거꾸로 솟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고 양회동 열사 배우자 김선희 씨 경찰이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지대장 '분신 방조' 의혹을 각하 처분하면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과 조선일보에 대해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조선일보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바이든 날리면’ 정정보도 청구소송 1심 판결을 다룬 MBC의 보도에 대해서도 법정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MBC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과징금을, 후속 보도에 대해 법정제재 ‘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외교부의 정정보도 소송 1심 판결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MBC (1월 12일 방송분)에 대한 신속심의를 진행했다. 위원 3인 또는 위원장이 신속심의를 제의할 수 있다.서울서부지법은 '바이든 날리면' 정정보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MBC ‘윤석열 대통령 대파값 논란’ 보도에 대해 선거방송 심의규정 객관성·사실보도를 위반했다는 민원이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이 같은 심의 민원을 안건으로 상정, 제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방심의위는 지난달 27일 MBC ‘파란색 1’ 날씨 보도가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지난 14일 신속심의를 진행하고 법정제재 전 밟아야 하는 절차인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유시춘 EBS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의 해임 결정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적 없다며 자신에 대한 해임은 정부의 '공영방송 이사 솎아내기'라고 했다. 방통위는 26일 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전 청문을 진행했다. 유 이사장은 청문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 "해임 추진은 정부가 그간 진행해 온 공영방송 경영진 솎아내기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일이라 짐작할 뿐"이라며 "사소한 실수가 있었을지언정 무리하게 해임해야 할 사유가 있다고 보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니스트(전 고문)가 총선 패배 시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칼럼니스트는 지난해 말에도 같은 취지의 칼럼을 내놓은 바 있다. 보수진영에 결집을 주문하고, 부동층에 대한 호소로 해석된다. 최근 주요 보수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경고음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윤 대통령이 드러날수록 '정권심판론'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감시견'(Watch dog)이 아닌 '경비견'(Guard dog)으로서의 언론을 떠올리게 된다는 지적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호주 상원의원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교체를 요구하고 나서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국제 문제로 비화하는 모양새다.호주 시민단체 ‘호주 촛불행동’은 23일(현지시각) 수도 캔버라 연방의회 앞 광장에서 이종섭 대사 임명 철회 촉구 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의 교민이 참여했으며 특히 호주 여당 노동당 소속의 캐머런 머피 뉴사우스웨일주 상원의원이 연대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머피 의원은 “한국이 이종섭 대사를 이곳 대사로 임명한 결정은 호주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탈북 작가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를 방송심의소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제의했다.앞서 세계일보는 방송소위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세계일보는 류희림 위원장 체제의 심의 예고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25일 저녁 방통심의위는 26일 열리는 제10차 방송소위 안건이 추가됐다고 공지했다. 추가된 안건은 MBC 2021년 1월 24일, 28일 방송분과 MBC 2021년 1월 29일 방송분이다. 이들 프로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입틀막 심의’ 비판에도 MBC ‘바이든 날리면’ 후속보도에 대해 법정제재 ‘경고’를 확정했다. 방통심의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 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는 ▲대통령실이 보도 경위를 요구한 것은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압박으로 비칠 수 있어 유감스럽다 ▲언론단체들이 언론탄압 시도라고 비판했다 ▲국내 대학 교수 및 외신들이 언론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고 후속 보도했다.야권 추천 김유진 위원은 대법원이 JTBC의 ‘세월호 참사’ 관련 인터뷰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을 "조그마한 사고"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외압에 이어 수사 축소까지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MBC는 2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 에서 법무부가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를 해제시켜 준 지난 8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MBC는 이 대사가 신임장은 받고 떠나는
“심의기관의 심의결정을 법원이 신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치의 역사다”[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법원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의혹 인용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과징금 제재 6건을 모두 집행 정지 처분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KBS·MBC·YTN·JTBC 4개 방송사의 6개 프로그램에 대해 최고 수위 법정제재인 1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25일 “지난 3월 21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에 대한 과징금 부과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와 플랫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이른바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정치심의' '정정보도 딱지' 등 언론자유 침해 논란을 공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관한 공약은 없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정성 심의 폐지 등 방통심의위의 기능과 역할을 전면 개편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일부 야당에서는 방통심의위 폐지론까지 등장했다. 윤석열 정권이 파행적인 방통심의위 구성·운영으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첫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한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와 20여 분간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전통시장 등을 주로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으나 대다수 시민은 가던 발길을 멈추지 않고 여의도역 5번 출구를 지나갔다. 한 위원장의 인사에 화답하거나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은 10여 명에 그쳤다. 한 위원장 주변에 시민보다 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홍보를 위해 9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홍보’로 약 19억 원을 지출해 비난 여론이 들끊었다. 25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에 따르면 ‘의료개혁정책 홍보’ 명목으로 90억 원의 예산이 예비비로 편성됐다.현재까지 약 44억 원이 집행됐다. 집행 현황을 보면 ▲유튜브 등 SNS 영상(광고기간 2024년 3~12월) 9억 원 ▲지하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검찰이 헌법 위에 존재하냐”는 언론의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21일 뉴스버스는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영장 범위 밖의 전자정보를 불법 수집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업무용 PC를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는 전자정보 압수수색 참관 과정에서 수사지휘 공문에 ‘전자정보 전부를 복제한 파일 모두 업무관리시스템에 등록해 보존한다’는 항목에 체크가 돼 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사장이 강제 해임되고 보수언론 출신 부사장이 임명되는 등 EBS 경영·관리 체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됐다. 이를 두고 '공산전체주의·반국가 세력에 맞서겠다'고 강조해 온 윤석열 정권이 EBS를 통해 이념전쟁을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보수진영은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에 고무된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방통위)는 오는 26일 유시춘 E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전 청문을 진행한다. 방통위는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힌 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유시춘 EBS 이사장 해임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유 이사장 해임을 '문재인 정부 인사 축출', '공영방송 장악'으로 규정했다.지난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끝내 KBS·MBC에 이어 EBS 유시춘 이사장까지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며 "언론사 유례를 찾을 수 없는 3대 공영방송 이사장에 대한 전격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EBS마저 정권의 입맛대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