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민하 칼럼] 한 전문가가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무슨 뜻인가? 대통령이 되었지만 대통령직과 검찰총장직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용산 대통령실이 아니라 ‘대검 용산분실’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고 하니 상황이 심각하다.최근 불거진 논란은 이게 ‘아픈 지적’임을 절감하게 한다. 가령 경찰 인사가 잘못 발표된 걸 놓고 ‘국기문란’이라고 한 일을 보자. 무엇이 국기문란이라는 것일까? 대통령은 세 가지를 얘기했다. 첫째, 경찰이 스스로 추천한 인사가 그대로 고지됐다. 둘째, 대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뉴스를 보면 슬퍼지는 요즘이다.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이 최근 쟁점화되는 것은 그중에서도 상당히 유감스럽다. 진상을 규명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방향이 아니라 여야가 서로 정치적 득실을 근거로 목소리를 높이며 대립하는 구도만 강화되는 상황이기에 그렇다.이 문제의 시작은 문재인 정권의 안이함이다. ‘자진월북’이라는 규정을 유족들이 불명예로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그렇게 판단한 이유를 성실히 설명하고 납득을 할 수 있는 정치적 조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주력해야 했다. 유족들은 문재인 정부가 무성의한 대응을 했다고 보고 있다. 그런 무성의함에는 이유가 있을 거고, 그 이유란 떳떳하지 않은 데 있을 거라는 추정이 유족들이 갖는 불신의 원천이다.물론 사건의 특수성이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생각해보면 애초 ‘윤핵관’이란 단어는 이준석 대표가 고안한 거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익명 인터뷰를 통해 대표인 자신을 흔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윤핵관’이란 단어는 그 대상으로 지칭된 인사들에게 상당한 정치적 득이 되었다. 최근의 ‘민들레 논란’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대표적인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듯했던 민들레 모임은 여의도 정치의 문법으로 봤을 때 뻔한 용도다.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정권 핵심부와 완전히 코드가 일치하는 인물은 아니니, 지도체제 바깥에서 인위적으로 주류를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당권과 공천권을 장악하는 그림이다. 다소 주변적 사실이지만 무슨 뜻인지 모를 ‘민들레’라는 이름 자체(심지어 ‘민심 들어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선거라는 게 그렇다. 끝나면 이긴 쪽도 진 쪽도 머리가 아프다. 특히 진 쪽은 무엇 때문에 졌느냐를 놓고 혼란의 도가니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런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은 예정돼 있던 바다. 싸울 때는 싸워야 한다. 무엇을 갖고 싸울 것인가가 문제다.지방선거 결과로 범위를 좁혀서 보자면 이재명-송영길 책임론은 이유 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 과정은 혼돈 그 자체였다. 서울시장 출마의 정당성을 만들기 위해 꺼낸 얘기인지 처음부터 기획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유리한 지역구를 골라 출마한 이재명 상임고문의 선택도 비상식적이긴 마찬가지였다. 정치엔 정답이 없다고들 하니, 명분이 없는 출마라도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으면 책임론은 크지 않았을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지방선거 결과보다 그 이후에 관심이 더 가는 요즘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분열은 불가피할 듯하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둘러싼 논란이 당장은 커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이것도 지엽적 문제에 불과하다.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이 문제다.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뒤 이은 메시지를 내용, 시점, 형식을 기준으로 평가해보자. 내용은 흠잡을 데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다. 시점과 형식은 문제였다. 사전투표를 며칠 앞둔 상황에서, ‘단독플레이’로 나온 것은 지방선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선택이다.그런데 보다 큰 문제는 지도부 포함 당내 주요 인사들이 이 ‘도움이 되
[미디어스=김동준 칼럼] 4월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브리핑’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짐작케 한다. 대략 세 가지로 압축된다. ‘미디어 관련 법·체계 정비’, ‘규제 완화’, ‘진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미디어 전반의 법·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미디어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정부에서도, 대선 중에도, 전반적인 미디어 분야의 정비를 위해 위원회 구조의 사회적 논의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미디어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의 정체를 잘 모르겠다. 물론,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상황은 이것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화제의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자는 한국 대통령에게, 미국 기자는 미국 대통령에게만 질문을 하라는 대통령실의 방침은 권력과 언론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최소한 미국 언론보단 한국 언론이 상대하기 쉽다는 거 아닌가?역대 미국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를 조롱하거나 깎아내리는 듯한 언동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곤 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this man’, 노무현 대통령 때의 ‘easy man’ 논란이 그랬다. 이명박 정권 때는 정상회담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파병 논의 여부에 대해 한국 대통령이 “논의한 바 없다”고 답했는데 곧바로 미국 대통령이 “논의했다”고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지방선거를 앞둔 강대강 대치는 불가피한 것일까? 정치권 현안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한 마음뿐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밥을 먹느니 마느니 하면서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데, 본질은 인사 문제와 지방선거를 겨냥한 지지층 결집에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그러나 정치적 갈등을 떠나서 집권세력과 야당이 수시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밥 먹는 게 어떤 특별한 이벤트로 여겨지는 환경이 아니라면 이렇게 싸울 일이 뭐 있겠나. 윤석열 대통령이 음식에 대해서만은 늘 진심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엔 안 되더라도 앞으로도 식사 제안을 일상적으로 하길 바란다.물론 대통령과 여야가 일상적으로 모여 밥을 먹는다고 한다면 ‘식사 정치’의 효용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결국 이재명 안철수 두 대선 후보가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안랩을 해당 지역에 만들었다는 걸 근거로 경기 분당구 갑 지역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구 을 출마를 비난하고 있는데, 양쪽 모두 ‘연고’를 따지면 별로 명분이 안 서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명분도 없는 지역구에 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이재명 고문의 경우 지금까지 이 ‘답’은 개인의 정치 진로와 연관된 것으로 이해되었다. 당권 도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거나 수사를 대비한 ‘갑옷’을 걸쳐야 한다는 식의 설명이다. 호사가들뿐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된 인사들도 이런 설명을 공공연하게 했다. 안철수 위원장도 같은 처지다.
편집자=미디어스는 고발사주 의혹을 [단독] 보도한 전혁수 뉴스버스 기자의 기고문을 두 차례에 나눠 게재합니다. 전혁수 기자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윗선 수사가 무산된 이유를 언론을 중심으로 풀어냈습니다. 알다시피 고발사주 의혹은 검언유착 의혹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되고 공수처가 수사를 종결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언론의 태도는 기억될 필요가 있습니다. ▶ 에서 이어집니다.[미디어스=전혁수 뉴스버스 기자] 작년 9월 2일 뉴스버스가 고발사주 사건을 보도한 직후 언론은 이 사건을 ‘정치화’시켰다. 사실관계보다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전하거나 공방식 보도를 쏟아냈다. 공수처 수사 결과 밝혀졌듯 윤 당선인 측
편집자=미디어스는 고발사주 의혹을 [단독] 보도한 전혁수 뉴스버스 기자의 기고문을 두 차례에 나눠 게재합니다. 전혁수 기자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윗선 수사가 무산된 이유를 언론을 중심으로 풀어냈습니다. 알다시피 고발사주 의혹은 검언유착 의혹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되고 공수처가 수사를 종결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언론의 태도는 기억될 필요가 있습니다. [미디어스=전혁수 뉴스버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의 총선개입 사건, 이른바 ‘고발사주’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공모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이첩했다.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정치 뉴스를 보다 보면 서글퍼진다. 정치인들이 스스로 정치를 희화화 하고 스스로의 권위를 내다 버리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현상이 한국 정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쨌든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광경을 앞으로도 계속 봐야한다는 것은 고통이다.‘검수완박’의 결말은 코미디로 끝날 듯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수완박’이란 말은 검찰과 검찰 출신의 정치인들이 언론과 합작해 만들어 낸 프레임의 반영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원래 이 단어의 정치적 저작권자는 일부 여당 강성지지층과 ‘처럼회’라 불리는 대검찰강경파 국회의원들이다. 애초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법안의 취지도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검수완박’이라는 말에 걸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가 갑작스런 합의를 이룬 상황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합의안에 대한 재고를 언급하면서 ‘검수완박’은 미로가 되었다. 이준석 대표의 의도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이다.여야 합의 직후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는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이후 기류가 변하기 시작했다. 검찰을 포함한 법조계 일반의 반발이 상당하다는 점을 의식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수차례 협상의 성과와 불가피성을 설명하려 했지만 먹히는 분위기는 아니다. 급기야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정치인들이 자신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는 조치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이해충돌과 같은 모습이 될 수 있다는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윤석열 당선인과 40년지기라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입시 병역 논란이 뜨거운 쟁점이다. 조국 전 장관 사건까지 재론되면서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조국 시즌2냐”, “조국처럼 수사하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황당한 한국 정치 지형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분위기가 좋지 않자 정호영 후보자는 17일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게 핵심인데, 뭐 하나 제대로 설명이 된 게 없다. 그러다보니 거의 모든 언론이 부실한 해명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심지어 조선일보도 18일자 이란 사설에서 “이런 후보자와 당선인의 반응을 보면서 조국 사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했을 정도이다. 윤 당선
[미디어스=김동원 칼럼] 지난 4월 4일. 호반건설은 방송을 하루 앞둔 KBS 편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올해 1월 호반건설이 서울신문 대주주 지위를 차지한 직후 김상열 회장에 관련된 과거 기사 삭제를 지시한 문제를 다룬 방송이다. 호반건설의 KBS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유는 의미심장하다. “이 방송으로 호반건설의 사회적 가치와 평가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될 것”이라는 주장이다.이 주장은 호반건설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건설, 부동산 임대,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 사주가 왜 언론사를 소유하려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물론 총자산 10조 원이 넘는 대기업 ‘회장님’들의 업무와 다방면의 행보를
[미디어스=민언련 모니터] 4월 12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초임검사 A씨가 숨졌습니다. 검찰은 사망 경위 파악 등을 위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 원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언론은 이번에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스스로 마련한 자살보도 윤리강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일 하루에만 윤리강령을 어긴 100개에 이르는 기사들이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64개 언론사, 96개 기사에서 윤리강령 어겨민주언론시민연합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4월 12일 오후 6시까지 자살보도 윤리강령을 어긴 기사를 전수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64개 언론사가 96개 기사에서 자살보도 윤리강령을 어겼습니다. 자살보도 윤리강령은 “언론은 자살 장소 및 자살 방법, 자살까지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잃은 이유는 뭘까? 이 주제에 대해 대선 전후로 언론인부터 전문가, 온갖 SNS 애호가까지 앞다투어 진단을 내놨다. 그 모든 걸 종합해서 한 마디로 하자면 ‘자기들끼리만 알아듣는 얘기를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밀어붙였다’는 것에 가깝다. 이 과정에 부동산 문제 포함 보통 사람들의 직간접적 피해도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파적 이득만을 추구했다는 게 지난 대선을 지배했던 ‘정권교체론’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억울한 얘기도 있겠으나, 적어도 그런 정치를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하긴 어려운 게 더불어민주당의 현실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검수완박’을 말하고 있는데, 대선 패배의 교훈을 찾지 못하고 다시 제 발로 함정에 걸어 들어가는
[미디어스=민언련 모니터] 연합뉴스는 4월 4일 오전 5시 (한지훈 기자)를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자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윤 당선인 취임 전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익 활동 등을 통해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으로 ‘독자 제공’ 사진과 함께 보도됐습니다.대선 기간 김건희 씨는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배우자 리스크’를 겪고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자 사과 기자회견 후 두문불출해왔는데요. 그러던 김 씨가 윤 당선자 당선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김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규명이나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보다는 ‘김
[미디어스=민언련 모니터] 윤석열 당선자는 “혼밥하지 않겠다”며 공개오찬을 소통 행보로 내세웠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한달 간 ‘식사정치’라는 말이 언론에 많이 등장했는데요. 윤 당선자의 공개오찬 일정은 언론에 수없이 대서특필되며 그가 다녀간 식당 주소와 메뉴까지 공개됐습니다. 윤 당선자에게는 ‘맛집을 섭렵한 대통령’, ‘음식에 진심인 윤석열’이란 수식어가, 식당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인증 맛집’이란 표현까지 붙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윤석열 당선자의 ‘식사정치’를 보도하고 있는 언론의 문제는 없는지 살펴봤습니다.윤석열 당선 첫날부터 등장한 ‘식사’ 보도 언론은 지난 4주간, 윤석열 당선자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지 꾸준히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자의 첫날 행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