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시민적 저항이 계속되면서 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또 이를 통해 얻게 된 교훈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여러 견해들이 오가고 있다. 3일 중앙일보 지면에 실린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송호근 서울대 교수의 대담은 최근 정국에 대한 정치사회적 통찰을 안겨준다.최장집 교수는 대의민주주의의 작동을 더 원활히 하기 위한 여러 사회적 조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내놨고, 송호근 교수는 기성정치권이 촛불 시위 등을 통해 새롭게 나타난 시민적 요구를 대변하기 위해 변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놨다. 두 사람의 상황 해석은 언뜻 보기에 상충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같은 지점을 보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기성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정국이 이동하는 느낌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양강구도가 유력한 가운데 대권주자들이 출마선언에 가까운 메시지를 내놓고 서로 경쟁 구도를 만들어가는 모양새다.언론이 전하는 다양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현재 가장 높은 지지를 획득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전 대표이다. 간발의 차로 그 뒤를 잇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존의 여론조사 결과에 비하자면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등에 23만 달러 등 금품을 수수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본격적인 검증 국면이 시작된 효과라는 해석이다. 대략적인 2위군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다. 이재명
해가 바뀌어 2017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정치 현실은 답답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 상태에 놓인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자청해 자신의 결백함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미르 K스포츠 재단 문제는 자신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 아이디어를 냈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출연한 것이며, 최순실 씨의 여러 부정행위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으며,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정상적으로 일을 하며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의 이런 행위는 정치적으로 또 법적으로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게 전혀 없다는 점에서 배경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기자간담회는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가 강력히 요구한 결과라고 하는데, 청와대가
새누리당이 2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추인할 예정이지만 계획대로 상황이 수습될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새누리당을 둘러싼 조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인적쇄신 등 고강도의 조치가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이날 언론들은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조만간 ‘2선 퇴진’을 선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명진 비대위가 출범하는 것에 맞춰 가급적 지역구에 머무는 형식으로 중앙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친박계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최경환 의원이 이런 의사를 밝히면서 “낙동강 전선을 지키러 가겠다”고 발언한 것은 개혁보수신당 출범으로 흔들리는 TK 지지정서를 다잡기 위한 행보로도 볼 수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경환 의원의 이런 처신은 대다수 국민의 원하는 친박 핵심에
참 부끄러운 일이다. 정부가 1만명에 이르는 문화예술인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하면서 이들에게 어떤 국가적 지원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사실상 정치적 탄압을 했다는 의혹은 거의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최순실 씨 등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개입으로 초토화되다시피 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증거인멸을 했다가 또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하드디스크를 교체해 약 1주일간 쓰다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원상복구 했는데, 이 하드디스크는 지난 26일 특검이 가져갔다고 한다.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CBS라디오 등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직접 봤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 등
결국 민주자유당을 뿌리로 하는 보수정당이 둘로 갈라지고 말았다. 새누리당 내 비박계 인사들 29인은 27일 오전 탈당을 선언하고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로 주호영 의원, 정책위의장으로 이종구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이들은 또 탈당 직후 개혁보수신당이란 이름의 원내교섭단체를 등록했다. 이에 따라 121석의 더불어민주당, 99석이 새누리당, 38석의 국민의당, 29석의 보수신당이라는 원내 4당 체제가 개막됐다.새누리당에 잔류하기로 한 친박계는 떨떠름한 표정이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애초 비박계가 35명 이상 탈당을 자신하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1차 탈당이 실패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주장하는 대로 비상시국위원회의 주요 멤버로서 활동해 온 나경원 의원을 포함한 5인이 애
국회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에 대한 국조특위는 우여곡절 끝에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국정농단 의혹 핵심 관계자들로부터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듣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증언은 비슷한 맥락에 있는 것도 있고 전혀 다른 사실을 가리키는 것도 있다. 특검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으나 기대해볼만한 수사결과가 나올 것인지는 알 수 없다.이들의 주장을 요약 비교하자면 이렇다. 최순실 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등을 모두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대해서도 자기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자금 모금에 공모하였다는 의혹이나 독일 자금 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며 기득권의 카르텔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 대해 생각한다. 송희영 전 주필은 26일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추운데 고생들 하시네 정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안해서 하는 말인지 뻗대보자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전자의 의미였으면 한다. 후배 언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떳떳한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송희영 전 주필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치적 냉소주의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선일보가 정권이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은 결국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는 결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7월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거래 의혹을 다뤘고 이를 시작으로 TV조선을 통해 미르재단, K스포츠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를 내정했다.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인명진 목사를 내정한 이유로 “2006년 당 윤리위원장으로서 당 윤리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정당의 두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평생동안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 건설과 정권재창출에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과연 정우택 원내대표가 말하는 것처럼 상황이 돌아갈지는 의문이다. 인명진 목사는 과거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태민 목사 문제를 직설적으로 물은 경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새누리당이 앞으로
유력 대권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개헌논의가 조금씩 진전돼가고 있다. 새누리당 탈당파,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공동대표, 손학규 전 의원 등이 개헌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다. 그러나 개헌 그 자체보다는 개헌을 매개로 한 합종연횡에 더 많은 무게가 쏠리고 있어 우려된다.대권주자들이 내놓는 주장을 보면 일단 대선 전 개헌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는다’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대권주자들이 개헌을 공약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거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후 개헌’이라는 로드맵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그간 개헌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이 정권의 후안무치에 벌린 입을 다물 수가 없는 지경이다.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태도를 보니 그렇다. 우병우 전 수석은 국조특위원들의 아주 기본적인 수준의 질문에도 전부 ‘모른다’, ‘그렇지 않다’, ‘인정 못 한다’고 대답했다. ‘나쁜 놈’ 보다는 ‘무능한 놈’이 되는 게 조금이나마 덜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언론의 의혹제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보수언론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보도하거나 칼럼 등을 통해 언급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 이른바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이후 민정수석으로 승진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당시 김영한 민정수석을 거르고 우병우 민정비서관과 직통라인을
새누리당 내 비박계가 결국 탈당을 결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21일 아침 탈당을 논의하는 회의에 33명이 참석했고 이 중 31명이 탈당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 이외에 탈당 의사를 밝힌 사람까지 합하면 비박계가 규합한 현역 의원은 총 35명에 이른다고 한다. ‘디데이’는 12월 27일이고 주호영 정병국 의원이 신당 창당 등을 위한 공동준비위원장직을 맡는다고 한다.비박계가 살림을 따로 차리기로 하면서 당분간 정계는 혼돈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들이 탈당을 결행하기로 한 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발언을 보면 이러한 예감을 해볼 수 있다.반기문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하겠
나가기 싫은 사람들이 “나가겠다”고 하고, “분열은 안 된다”는 사람들이 상대를 제발 나가라고 등 떠미는 촌극이 며칠 째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런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는 상황은 이들이 도대체 정치를 무엇 때문에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19일 새누리당 내 비박계는 유승민 의원을 전권을 쥔 비대위원장으로 인선하지 않으면 탈당이 불가피하다고 못을 박았다. 유승민 의원은 친박계 핵심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후 상황의 키를 쥐고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처음에 “유승민 비대위원장 주장이 비주류의 통일된 의견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당을 풍비박산 낼 사람은 안 된다”고 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지도부 인선을 강행했는데, 친박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가 또 문제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특위의 청문회장에서 이를 두고 오고 간 질문과 답이 여당 의원에 의해 이미 ‘사전 모의’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중앙일보는 19일 지면에 고영태 씨의 주장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취재는 13일에 진행됐는데, 고영태 씨는 월간중앙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청문회 자리에서 태블릿PC의 소유 문제에 대해 위증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블릿PC가 최순실 씨의 것이 아닌 고영태 씨 소유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고영태 씨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오라는 이야기도 등장할 거라고 추측했다. 15일 청문회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은 이러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중앙일보는 또 이날
새누리당은 분당의 길로 한 발자국 씩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속도가 너무 더뎌 언제 멈춰설지 모르는 상황이다. 친박계인 정우택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분당 ‘초읽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왔으나 여전히 비박계 내부의 의견분포를 보면 탈당을 감행하자는 인사가 30% 정도 밖에 안 되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교착 상태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진 유승민 의원의 입장에 따라 변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전권을 가지는 것을 전제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19일 중앙일보의 보도를 보면 유승민 의원은 “이번 주가 분당의 고비다. 하지만 주류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일 거란 큰 기대를 갖고 있진 않다”, “친박 핵심들이 얘기하는 2선 후퇴는 말이 안 된다. 지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두고 친박계들은 ‘이미지 관리’에 들어간 모양새다. 애초 밝혔던 바와는 달리 21일로 예정돼있던 이정현 대표 사퇴 시점에 다른 최고위원들도 일괄 사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친박과 비박이 한껏 고조됐던 갈등 수위를 낮춰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결국 원내대표 선거에 ‘다 걸기’를 위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애초 비박계와 친박계가 각각 요구한 것은 친박 8적, 김무성 유승민 의원에 대한 인적청산이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이를 두고 격렬히 대립하면서 다수 언론이 새누리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해석했다. 갈등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탈당 후 신당창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언하고 친박계가 신임 윤리위원을 한꺼번에 8명 충원한 후 김무성, 유승민 의원에 대한 제명 가능성을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는 서글펐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시술’에 대한 질문과 답이 오가는 와중에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는 대통령의 건강이 아무런 체계 없이 다뤄졌다는 것이기 때문이다.이 청문회에 출석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자신이 대통령에게 주사제를 직접 건넸고 이용 방법까지 설명했다고 증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면역 기능에 이상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런 문제들이 대통령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식 라인이 아닌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진료를 받았던 의사들에 의해 다뤄졌다. 이 의사들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의 인연으로 여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대통령의 건강은 안보사항이다. 정신을 잃는 것이 두려워 아예 수면내
러시아 혁명을 떠올렸다. 정병국 의원의 주장 때문이다. 따뜻한 둥지를 떠나긴 싫고, 그렇다고 신당을 창당하자는 김무성 전 대표의 주장을 무시할 수도 없는 비박계들의 혼란이 그대로 드러난다.정병국 의원은 14일 KBS제1라디오와의 전화연결에서 친박계가 당권을 재장악할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친박 모임에 있는 사람들을 뺀 나머지가 중심이 돼서 저희 나름대로 원내대표를 구성해 야당과 함께 정국을 이끌어 간다든지 하는 방법을 고려해보겠다”고 대답했다. 또 “나가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친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정병국 의원은 탈당해서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교섭단체는 새누리당이지만 대표성을 국민들과 다른 정치세력이 인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저희가 인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새누리당은 순리에 따라 친박계가 자연스럽게 물러나고 당내 개혁이 시작되느냐, 아니면 양대 계파가 ‘내전’을 시작해 당 해체 또는 분당으로 가느냐의 갈림길에 섰다. 주말 동안 친박계가 전열을 정비해 반격에 나서기로 하면서 결국 ‘내전’이 시작됐다. 김무성 전 대표가 예고됐던 대로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갈등의 폭은 더 커지고 있다.동아일보는 13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측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고 이번 주말 께에는 탈당을 결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문화일보 역시 같은 날 김무성 대표 측의 신당 창당 준비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고 로고와 색깔을 고르는 정도의 문제만 남았다고 보도했다.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김무성 전 대표 측의 신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사퇴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내 친박 대 비박의 ‘진검승부’는 앞당겨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의 내외를 둘러싼 안개가 더 짙어지는 셈이다.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 직무가 중지된 사건에서 집권 여당은 대통령과 똑같은 무게의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 동석한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도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친박이냐 비박이냐, 갈림길에 서자 ‘탈출’?정진석 원내대표가 사퇴한 것은 본인이 여러 차례 사퇴를 공언한 것에 더해 21일로 예정된 이정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