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이 '쿠팡 노조 술판' 오보를 낸 한국경제·조선일보에 대해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노조에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두 언론사는 해당 기사가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오보로 판명났으나 정정보도문 게재를 거부해왔다. 경향신문·매일노동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5부(재판장 송승우)는 공공운수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가 한경닷컴·조선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청구 소송에서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26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경닷컴에 공공운수노조에 500만 원,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 기자들이 신동욱·박정훈 앵커의 총선 출마에 대해 "언론 윤리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TV조선 보도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26일 국민의힘은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전 상무)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전 시사제작국장)은 지난해 12월 말 퇴사한 이후 서울 송파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TV조선 기자협회 일동은 26일 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TV조선 기자협회는 신동욱 전 앵커를 향해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해체를 촉구했다. 위원 구성부터 심의 결과까지 정부여당에 지나치게 편파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선방심의위 심의·제재는 MBC에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어 "선방심의위에 위촉된 위원의 면면을 보면 합의제 기구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여야 양당의 추천을 받은 일부 위원이 있다고 하나 보수 편향이며 방통심의위원장의 사적 인맥이 도드라진다"며 "이런 선방심의위가 존재할 이유가 있나. 즉각 해체하라"고 했다.지난해 12월 출범한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4%를 기록, 장기 저성장 국가인 일본에 25년 만에 뒤졌다. '낙수 효과'를 앞세운 윤석열 정부의 감세·규제완화 정책에 대해 '약발'이 없었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25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 4.3%, 2022년 2.6%, 2023년 1.4%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0.7%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오일쇼크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토마토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서 퇴출됐다. 뉴스토마토는 지난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는 지난 23일 "대통령실이 본지 기자의 출입 신청을 무기한 보류한 데 이어 언론사 출입 등록을 소멸시켰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출입기자)교체를 요청했던 게 지난해 1월이었다. 1년 가까이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 뉴스토마토는 등록이 소멸된 상황'이라며 "새로운 기자의 출입을 요청할 경우 다시 접수해서 진행하면 (언론사 등록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80명이 국민의힘과 '병립형' 선거제 퇴행을 시도하는 당 지도부를 향해 "소탐대실" "악수 중의 악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민주당이 비례의석 몇 개 더 얻자고 선거제 야합을 벌이기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약속을 지켜 개혁진보세력과 연합하는 선거를 치뤄야 한다고 했다. 26일 이탄희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80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립형 퇴행은 윤석열 심판 민심을 분열시키는 악수 중의 악수"라며 "비례 몇 석 더 얻으려다 253개 지역구에서 손해보는 소탐대실을 막아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번 총선에서 공영방송 사영화 반대 담론, 시민·약자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언론자유 담론을 의제화해 야권 정치세력을 설득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25일 정준희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는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기존 언론운동 담론은 윤석열 정부의 '초현실적 권력 행사'를 막지 못한다며 "'약탈적 사유화를 저지하기 위해 괜찮은 사람과 정당을 뽑자'는 이야기들이 시민사회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기존의 언론자유 담론을 공정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일부 고위 검사들이 수사활동에 사용해야 하는 특정업무경비를 회식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를 쪼개 장어집, 참치집 등에서 회식비로 쓴 것이다. 검찰 직원 음악동호회 회식에까지 특정업무경비가 사용됐다. 25일 '검찰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은 서울 충무로 뉴스타파함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특정업무경비 유용 사례를 발표했다. 공동취재단에 세금도둑잡아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뉴스타파, 경남도민일보, 뉴스민, 뉴스하다, 부산MBC 등 시민단체·언론이 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직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정권현 전 상임이사(전 정부광고본부장)의 무단 해외출장을 도운 간부들이 징계를 받았다. 정권현 전 상임이사는 국정감사 이후 언론재단을 그만뒀으며 현재 공직자 재취업 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기사▶'국감 증인 회피' 정권현 언론재단 본부장 사퇴)24일 미디어스 취재 결과, 최근 언론재단 간부 4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정권현 전 상임이사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기관장 승인 없이 해외출장을 떠난 사건에 연루됐다. 정권현 전 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2년 연속 건너뛰고 KBS와의 대담을 진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대담은 배우자 김건희 씨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몰카 공작'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채워진다는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리스크' 질문이 나올까봐 겁이 나서 신년 기자회견을 피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냐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단순 입장만 표명할 경우 총선 국면에서 '김건희 리스크' 파급력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권 내에서도 제기된다는 후문이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광주MBC 비정규직 해결하기 위한 모임'이 김낙곤 광주MBC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촉구했다. 김낙곤 대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MBC는 광범위한 직무를 '무늬만 프리랜서' '위장도급' 형태로 고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광주지검은 최근 노동청에 김 대표 사건에 대한 세 번째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고의적 수사지연이 의심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1개월 뒤 임기를 마친다. '광주MBC 비정규직 해결하기 위한 모임'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노무법인 돌꽃, 샛별 노무사사무소, 엔딩크레딧,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연합뉴스가 정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쓴 뒤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원 기사를 삭제하고 기사를 게재했다. 문제는 자료를 배포한 정당이나 보도한 언론이나 선거법 위반은 매한가지라는 점이다. 23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전남도의회 출입기자단에 '전남 정치인식조사 결과'라는 제목의 여론조사 결과지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전남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문항은 신당 지지의향, 지지정당, 총선 성격, 후보선택 기준 등으로 구성됐다. 일부 언론은 민주당 전남도당의 보도자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를 여야 6대1 구도로 재편하자 '언론 검열단'을 만드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장·야당 몫 위원 위촉은 미뤄두고 자신 몫 위원만을 위촉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을 방통심의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17일 문재인 정부에서 위촉된 김유진·옥시찬 위원을 해촉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1월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추천한 황열헌 인천공항시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발행하는 불교신문(사장 삼조 스님, 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서 직장 내 괴롭힘, 부당전보, 폭언, 고의적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불교신문 사장과 주필을 갑질·폭언의 가해자로 명시한 고용노동부 신고와 조계종 호법부(종단 사법기관) 진정이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갑질·폭언이 불교신문 사장과 주필의 '줄 세우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현재 불교신문을 둘러싸고 직장 내 괴롭힘 사건 2건(피진정인 4명), 부당 노동행위 사건 2건, 고의적 임금체불 사건 1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화재 현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봉합 모양새를 취하자 재난현장을 정치 무대로 활용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 표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을 빚었을 때 극적 화해를 하면서 평택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빈소를 함께 조문하는 장면을 연출했다.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2년 1월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울산 화해' 이후 두 번째 갈등을 겪던 중 극적 화해를 이뤘다. 당시는 '윤핵관'(윤석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경호처가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행사장에서 끌어내는 장면을 보도한 방송사 유튜브 썸네일 문구를 문제 삼아 '법적 조치'라는 으름장을 놓았다.국민의힘은 "위해행위 판단"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이 유튜브 썸네일에 반영되면 정상보도, 없으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 심의규정을 위반한 '불공정 보도'라고 주장했다. 언론사 유튜브 썸네일 문구가 방통심의위 제재대상인지, 법적 처벌의 대상인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점검했다. 충돌 봉합이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위해 재난현장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뒤따른다. 이날 한 위원장은 예정돼 있던 당 사무처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일정을 연기하면서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한 위원장이 현장에 먼저 도착해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윤 대통령은 오후 1시 40분경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어깨를 툭 치는 등 친근감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돌이 약속대련이 아닌 '김건희 리스크'에 따른 권력 갈등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요 보수언론은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리스크' 해소를 주문했다. 김건희 씨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지고 있다.22일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대한 질문에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자신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보도를 확인해 준 것이다. 대통령실이 당무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해석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 정부에서 지원한 민간 팩트체크 사업에 보조금 집행 문제가 있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참여단체가 사업종료 2년이 지나 돌연 다른 기준을 제시해 불법으로 몰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는 문재인 정부 시절 운영된 민간자율 팩트체크 플랫폼의 보조사업자 선정, 사업 수행, 보조금 집행에 대해 문제점이 확인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인건비가 과다하게 산정됐고, 인건비의 '목적 외 사용' 사례가 나타났다고 했다. 방통위는 '인건비 목적 외 사용' 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개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민원사주' '인사장악' 논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차관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논문 표절' 논란에도 과방위 개의를 거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민주당 과방위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방통심의위가 방통탄압위로 전락하고 있다. R&D(연구·개발) 카르텔 척결을 외치던 과기정통부는 '조성경 카르텔'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현장의 원성과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 국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