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종을 탄생시킨, 생물체들의 그 엄청난 뒤얽힘은 이동성, 미끄러짐, 이주, 도약, 여행으로 이루어졌다. 인간의 역사가 노마드적인 것이 되기 훨씬 전에, 아메바에서 꽃으로, 생선에서 새로, 말에서 원숭이로 진화된 생명의 역사 자체가 이미 노마드적이었다'자크 아탈리는 그의 책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유목하는 인간이라고 정의한다. 심지어 우리가 인류 문명의 근간이라고 생각하는 농업을 통한 정주조차도, 결국 노마드적 삶의 결과물이었다고 단정한다. 그의 이론은 차치하고라도,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인류의 삶이 이제 지구의 전 대륙 심지어 남극에까지 그 손을 뻗치는 현상만 보더라도 노마드적 경향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제 사람들은 현실의 땅을 취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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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or
2014.01.11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