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클래식에 소지섭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에는 패러디가 숨겨진 듯 보여 보는 내내 잔잔한 웃음을 머금을 수 있었다. 패러디라는 것이 크게 빵 터지지는 않지만, 뭔가 '이게 그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면 어느새 열중하게 되고 그 상황과 연관되는 장면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은 1박2일의 현 상황과 많이 닮아있는 것을 느꼈다.의 현재 상황이 어떻기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지 않을까? '강호동이 최고의 시점에서 물러나고 싶다고 발표', '강호동의 결정에 따라 나머지 멤버들도 일동 그만둔다', '나영석PD는 시즌2도 고려한다', 'KBS는 강호동을 떠나보내기로 했다', '의리가 있으니 알아서 잘 결정할 것이다' 등으로
원두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이 커피에서는 원두향이 나지 않는다. 분명 원두커피는 맞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원두커피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 를 보는 시선이 요즘 이렇다. 음악을 전혀 모른다고 하는 '김영희PD'가 창조해 낸 예능 아닌 예능, 그러나 예능이고 싶어 했던 프로그램이 '나가수'다.처음 만들 당시 음악을 아는 이들은 불가능한 기획이라고 했지만, 김영희PD는 어렵고도 쉽게 절대 가창력의 소유자를 끌어모았다.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이들을 모아 한자리에서 경합을 붙인다는 것은 쉽게 생각하여 자존심과 관계된 일이었기에 최고의 가수가 출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곧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들이 출연을 결정했고 이는 가히 역사적인 반전에 속하는 일이었다. 오
신정환에 대한 법의 판결은 냉정함 그 자체였다. 신정환에게 있어서 세 번째 죄에 대한 벌은 법의 절대적인 힘만이 가득한 모습 그대로였다. 작은 용서도 없고, 그 어떤 보완책이 있지 않은 그런 일방향적인 판결이기도 했다. 그것이 '상습'이었기에 내려진 벌이라고 해도 죄로 규정되는 행위가 해석의 차이에 따라서 사안이 달라질 수 있는데, 그 어디에서도 여러 사안을 감안하려는 노력은 없어보였다.왜 신정환에 대한 글을 쓰려는가 생각해 보면, 신정환 도박 사건이 주는 여러 이야깃거리들이 있어서일 것이다. 필자가 굳이 이 문제에 대해서 다른 이들의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를 해보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이야기가 되었을 때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죄는 지었으나 벌이 보완점 없는 법이어서 혹여 억울할 수
'어디 무서워서 살겠습니까?' 이 말은 '김신영'에게 딱 들어맞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다소 민망한 상황은 무대 이후에 벌어졌다. 그 상황이 농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눈을 부라리며 '(우리) 무시하는 거죠?'라고 한다면 농담을 건넨 이는 서늘한 마음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모두가 그저 농담이라는 것을 아는 상황인데도, 무대 후의 기분이 언짢다고 다른 이들에게까지 화를 내는 것은 오랜 무대를 선 밴드가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이 아니었는가를 느끼게 했다. 자신의 영역을 모를 수도 있고, 또한 무대 자체가 예능 프로그램에 들어 있기에 어느 정도 농담이 오고가는 것을 이해했어야 했는데, 어떤 이유로든 화를 낸 것은 보기가 안 좋았다.물론 '자우림 밴드'는 연속 7위를 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
열정은 태산보다 높은 개그맨들이 있다. 그러나 그 열정만으로 인기가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이 여섯 남자의 고생은 오랜 시간 빛을 발하지 못하여 아쉬움을 준다. 그나마 '정성호'가 요즘 들어 인기를 끌고 있고, 나머지 '김경진', '유상엽', '양배추', '남창희', '김인석'은 TV프로그램 어디서도 보기가 힘들다.리얼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며 정통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져 버린 이후 코미디 시장은 울상이다. SBS에선 아예 정통코미디 프로그램은 찾아볼 수 없고, MBC에는 그나마 남아 있는 것이 이다. 제일 크게 명맥을 잇는 프로그램이 KBS 이지만, 요즘은 옛 명성만큼의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해 이 프로그램 또한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에 나온 이 여섯
유재석이 을 촬영하면서 얼굴을 보호하는 것을 가지고 극히 일부 시청자들이 트집을 잡으려 하는 것이 눈에 띈다. 현재 '유재석'은 여러 리얼리티 예능에서 활약하며 햇빛이 비치는 곳은 어디에서나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마스크를 쓴다. 얼굴 부분에서 눈, 코, 입을 제외한 곳을 모두 차단시킨 채 야외 촬영을 하는 모습은 자주 눈에 띄는 장면이다. 그것은 뿐만이 아닌 에서도 아주 자주 쓰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그러나 그것을 쓰는 이유를 자세히 들어보면 그에 대해 더 이상 말하기는 곤란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진행자이기에 얼굴이 모두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요구일 수 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라면 그렇게 요구하기란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유재석은
무한도전의 재미는 꾸준한 웃음을 주는 장치들이 있다는 것이다. 수년을 지나오면서 경험으로 쌓인 아이템은 그 수를 헤아리지 못 할 정도로 많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재구성하여 절반의 창조만 하더라도 앞으로 몇 년은 재미를 보장해 줄 수 있는 풍성한 아이템 가진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도전을 멈추는 일은 없으니 그 창작은 염려하지 않아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요즘 한참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는 '박명수'는 에서 길 다음으로 욕을 많이 먹는 캐릭터가 되었다. 욕을 먹는다고 하였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그의 역할론이 그를 길과 같은 위치에 서게 한다. 그나마 눈치를 알아채고 융통성 있게 가끔 치고 들어와 괜찮게 보이지만, 박명수는 명백히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신세경이 SBS 런닝맨에 출연하여 때 묻지 않은 예능 감각을 보여주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예능감은 그녀를 새롭게 보게 만드는 기회를 주며, 방송이 끝나고 난 이후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물론 방송을 보지 않은 이들 중에는 그저 시기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눈길을 곱게 바꿔 그대로만 바라보면 놀랄만한 끼를 보여준 것은 분명했다.예능끼를 보여준 '신세경'의 활약이 빛나자, 약간의 불행인지 스스로 발전을 위해서 나갔는지 모를 '리지'에 대한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다. 애프터스쿨의 '리지'는 배우 '송중기'와 함께 초반 을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많이 줬던 멤버였다. 송중기도 그렇고, 리지도 그렇고 어떤 이유로 자리를 떴지만, 런닝맨 팬들은 아직도 그들을 그리워한다.그런데 '리지' 생각이 나면서
강호동의 선택이 1박2일을 폭파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본인이 부인하더라도 누구라도 인지한다. 이승기가 하차하겠다고 했을 때 강호동이 가만히 있었던 것은,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 과 '이승기'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공공연한 배신행위로 다가오며 더 많은 비난을 받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왜 '강호동'은 을 그만 두었을까? 말 그대로 그가 말하는 '정상에 있을 때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것은 그를 아는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 정도로 이유 아닌 이유라 한다. 그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그가 을 그만 두는 것은 프로그램이 정상에 선 것이 아닌, 서서히 죽어가는 사이클임을 조금은 인식하고 있었기에 그만두는 것이라고 한다.
황금어장 가 과거 굴욕적인 5분 편성의 쓴 맛을 보면서도 꾸준히 성장해 드디어 200회에 빛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비록 이 자리에는 가 자리를 잡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신정환'이 빠져있어 아쉬움을 줬지만, 그가 빠져있는 자리를 다행히도 '김희철'이 채워 줘 200회 까지 오게 된 것은 남다른 기분을 가지게 했다. 그래서 그랬을까? 김희철은 '형 보고 있죠'라는 말로 그의 빈자리에 앉아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200회를 맞은 에는 축하사절단으로 가수 세 명이 나와 특별한 시간을 같이 했는데, 스스로 ‘음악의 신’이라고 말하는 정재형과, 옆에 있는 ‘그지 같은(정재형의 농담식 표현) 애인’ 이적, 이적이 소속된 회사로 음악 미래를 맡긴 존 박이 나와 한 판 웃음으로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 2회에도 악마의 편집으로 일컬어지는 명품 편집 신공이 들어갔고, 여지없이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진다. 1회에서도 악마의 편집이 빚어낸 화제의 인물 '최아란'은 방송이 끝나고 난 이후 많은 비난의 화살을 받으며 하지 말아야 할 거짓말로 '슈스케3' 제작진을 난감하게 만들었다.1회 '최아란' 논란이 마감되자마자, 이번에는 2회 출연 팀이었던 '탑스타'가 자신들에게 향하는 비난을 피해보고자 거짓말을 해 일을 키웠다. 당장은 책임을 회피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거짓말인 것이 밝혀지면 기존에 받았던 화살보다 더 많이 받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또 한 팀의 도전자들이 일을 키워 안타까움을 줬다.'슈스케3'에 도전한 '탑스타'는 여섯 명으
지금까지 지켜봐온 폭행설에는 명확한 규칙이 존재한다. '극히 제한적인 정보가 대중에게 속보성으로 전해진다', 이것은 수많은 상상을 동원한 화제몰이를 할 수 있는 첫 번째 규칙이 된다. 그리고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대변한다'가 두 번째 규칙이 된다. 세 번째는, '알고 나면 대부분이 오해였다'로 끝나는 규칙이다.이번 임재범의 폭행 사건 피소 사실은 뭔가 뻔한 사건 같은 패턴을 보여준다. 사건 자체도 한 달이 지난 사건을 이제 와서 소를 진행시키는 패턴이고, 그 결과로 알려지는 과정도 세부적인 한두 가지만 제외하면 비슷한 형태를 보여준다. 다만 한두 가지 다른 사실은 상황의 차이라고 봐야 할 텐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같은 기획사 엔지니어와의 불화로 인한 폭행사건이라 더욱 대중의 흥미를 자극하는 듯하다.
살아 있어도 살아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한숨만 나오는 눈물의 영혼이 있다. 그 눈물의 영혼을 가진 자는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죄 하나를 가지고 있어, 자신이 잘못을 하지 않은 일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용기를 내어 말을 해도 돌아오는 것은 비난뿐인 것이 그의 몇 년 동안의 삶이었다.살면서 죄 하나쯤은 지고 사는 것이 인간이라고, '강병규'라는 이름을 가진 영혼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방송인으로서 죄 하나를 지은 것이 '도.박'이었다. 남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면 철저히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는 병인 도.박은 끊기가 힘들어, 끝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난 이후 잘못을 깨우치고 후회하는 병이기도 하다.그에게 있어서 이 영혼의 병은 여태까지 살아온 모든 인생을 다 합쳐도 모자를 시련을 가져다주는
KBS의 대표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결국 프로그램을 6개월 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전격적으로 종영을 결정한 데는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기둥 '강호동'의 하차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호동'이 하차하겠다는 생각이 명확하게 서 있어서인지, 결국은 그의 퇴장에 맞춰 기존의 멤버 모두가 하차를 결정했다. 더 이상 끌고 나갈 수 있는 에너지가 없다는 것은 프로그램의 존재 의미가 없는 일이었기에 종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해피선데이 이 더 이상 좋은 평을 들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는 말들이 전해지며,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도 별 힘을 내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최고의 팀 구성이었던 은 몇몇 멤버들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멤버가 영입되어도 더 힘을 받지 못하는, 있
'나 예전 배우 때 같이 일했던 남자 배우 참 찌질거렸어! 내가 지저분한 드라마 촬영장 고질병 좀 고쳐보고자 오버성 잠적과 도피 잘못을 좀 했는데! 글쎄 같이 일했던 그 남자배우는 자신의 이미지 그 순간 좀 올려보고자 나를 디스하는 거 있지! 그때 내가 잘못은 했지만 그 남자 정말 남자로서 매력 없더라. 그래도 같이 일했던 동료를 덮어주려는 마음은 눈 씻고 봐도 안 보이는 것 있지'10년이 지나면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일명 '스파이명월 한예슬 사태'로 명명되는 이 사태의 피해자는 명확히 시청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피해자라고 은근히 대놓고 떠드는 인물이 바로 '에릭'이 아닐까 싶다. 스스로 대놓고 말할 수 없으니 선배님들 이름을 갖다 붙이고, 스태프들의 이름을 갖다 붙여 '한예슬'로 인해서
스파이명월 한예슬 사건을 보며 왠지 모를 서글픔을 느끼게 된다. 한 여배우가 마땅한 처우 개선을 바랐지만 끝내 그녀의 바람은 조금도 메아리로 돌아오지 못한 채, 그저 사건을 저지른 배우로 찍히며 언론의 집중 폭격을 당하는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결과로 나온 원칙적인 잘잘못이야 '한예슬'에게 돌아가도 할 말이 없는 상태지만, 그 상태까지 가게 만든 제작진의 잘못도 크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도 모든 잘못이 마치 '한예슬'에게만 있는 것처럼 대부분의 기사가 작위적으로 몰리고 있는 것은 솔직한 심정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다. 한 여배우의 콧대 높은 치기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허무맹랑할 정도로 사건이 진행이 되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언론의 일방적인 한예슬 때리기는 방송 전부터 시작되었다.
엠넷 '슈퍼스타K3(슈스케3)' 첫 방송의 파급력은 실로 대단했다. 1회에 얼굴을 비춘 거의 모든 이들이 화제가 되는 기현상을 보여준 것은 어쩌면 '슈스케3'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할 정도로 특이하면서도 당연했다. 그러나 '슈스케'처럼 지나쳐 보이는 이슈가 생산되는 것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있었으니 '최아란'같이 눈에 띄기 마련인 참가자들이다.역시나 방송이 끝나고 '최아란'은 많은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이 되며 욕을 얻어먹기에 이른다. 사실 이 정도의 방송은 특이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모습이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슈스케3'에 지나치게 이목이 집중되다 보니 작은 문제도 크게 부풀려질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심사위원을 전부 꼬셔 보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