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정권에서 수사가 안 된 것들이 꽤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인터뷰 발언으로 동아일보는 별도의 사설을 통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으로 논란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경찰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5일 동아일보는 단독 인터뷰 기사 를 게재했다. 동아일보는 이 장관에게 "경찰국을 통해 경찰을 통제하려 한다는 지적이 있다. '수사 독립'은 어떤 식으로 지킬 것인가"라고 물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재인 정부 5년 언론 분야 공약 이행률은 23%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5년 공약이행률 55%, 문화·예술·체육 공약이행률 63.5%와 비교된다. 팩트체크 매체 뉴스톱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만든 대선공약 체크 사이트 '문재인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동안 이행된 공약은 총 887개 중 469개로 이행률 55.15%로 집계됐다. 파기된 공약은 368개, 추상적이라 '평가 불가'한 공약은 33개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내걸고 문화·예술·체육·언론 분야에서 54개 공약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구글이 자사 결제 방식인 '인앱결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막았다. 카카오톡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방침과 관련해 앱 바깥에서의 결제를 안내한 바 있다. '인앱결제 강제방지법'을 주도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대응을 촉구했다. 5일 기준 구글 앱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 방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앱 등록 심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전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만취운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실패'가 언론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전 정부 인사를 거론하고 검증 논란을 언론 탓으로 돌렸다.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복지부장관 후보자 등의 경우 부실인사·인사실패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 훌륭한 사람을 봤냐"고 답했다. 윤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개원 첫날 TBS 조례폐지안을 발의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교육방송 전환' 방침과는 전혀 다른 '민영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현기 신임 서울시의장은 오 시장의 방침과 시의회의 조례폐지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TBS 조례가 폐지되면 TBS와 서울시의 출자·출연 관계는 사라져 오 시장의 교육방송 전환은 없던 일이 된다. 국민의힘이 모로 가도 TBS만 압박하면 된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다. 4일 최호정 시의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가 출입기자 등록을 기자 3인 이상 언론사로 제한하고 있다. '언론사의 공적기능 수행의지에 대한 최소한의 지표'라는 취지다. 그러나 소규모·1인 미디어 등의 국회 취재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 기자는 국회사무처가 출입기자 등록의 조건으로 소속 언론사에 기자 3인 이상이 고용되어 있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고 미디어스에 제보했다. A 기자는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회사의 규모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특히 시대가 바뀌면서 좋은 취재를 하는 소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마사회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이하 PCSI 조사)를 조작했다고 신고한 공익제보자가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공공기관 부패행위 신고를 법에서 규정한 방법대로 하지 않고 언론 제보를 먼저 했다는 이유에서다. 4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마사회 조작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뒤 직위해제 등 불이익조치를 받은 공익제보자 김정구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로부터 신분보장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마사회가 권익위 신분보장조치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 1심 판결에서 승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사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이 처음으로 보도국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한다. MBN 사측은 지난주 돌연 보도국장 인사를 내고 노조 측에 임명동의제 시행을 위한 규정 협의를 제안했다. 또한 자본금 불법충당 사건의 핵심인 류호길 대표이사가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언론노조 MBN지부)에 따르면 MBN 노사는 임명동의제 시행규정을 마련했다. MBN 사측은 지난 1일 장광익 신임 보도국장을 지명했다. 직전 최은수 MBN 보도국장은 임기 3개월가량 남겨두고 사업본부장 이사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MBN 노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앤장 고문 때의 업무 이력을 '2줄'로 신고하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이해충돌방지법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이를 두고 당연한 조치라는 언론 평가가 뒤따른다. 4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전 위원장은 최근 한 총리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국무조정실에 제출한 김앤장 고문 이력이 부실하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총리가 부실한 자료를 냈다"며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지난달 28일 KBS는 한 총리가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1호 신고자'로 민간 부문 업무활동 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라고 했던 서울신문의 논조가 윤석열 정부에서는 달라졌다. 서울신문 김성수 논설위원은 1일 , 등의 기사를 통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버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논설위원은 "전 정권 인사가 남은 임기까지 하겠다고 버티면 갈등이 생긴다"며 "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부사장·감사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EBS 부사장은 지난 3월 10일 김유열 사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김 사장은 직전 부사장이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에 따라 사장이 부사장을 임명한다. 또한 EBS법은 '임원이 결원된 경우에는 결원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임원을 임명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인사 검증이 지연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유열 사장은 김광범 전 EBS 학교교육본부장을 부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현재 휴직 중이다. 6월 29일 EB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과반을 확보한 민선 8기 서울시의회에서 '1호 조례안'으로 TBS 운영 조례의 폐지가 추진되고 있다.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을 막겠다는 얘기다.전체 예산의 70%가량을 서울시에 의존하고 있는 TBS의 재정구조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TBS 독립법인화 허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는 방송의 공공성을 이유로 상업광고를 불허했다. TBS 상업광고 허용 문제는 라디오사업자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다. 하지만 방통위가 TBS 상업광고를 논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서울시의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근 감찰이나 수사로 그 상태(수사·재판)가 지속되는 고위급 검사 수가 늘었다. 그런 분들을 국민을 상대로 수사·재판하는 곳에 장기간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 (6월 1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발언 중)문재인 정부 주요 보직 검사들을 수사·재판 상태를 이유로 좌천시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고발사주' 의혹 피의자 손준성 검사를 승진시켜 "왜 손준성만 예외냐"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한 장관은 검찰 중간간부·평검사까지 '총장 패싱' 인사를 단행해 "법과 원칙에 어긋난다"는 보수언론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 '방송사의 사회적 책무로서 ESG 경영의 의미와 과제' 세미나가 28일 개최됐다. 윤석열 정부는 공영방송의 ESG 성과를 방송평가에 반영하는 안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6번 과제는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의 신뢰회복'이다. 정부는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위해 경영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ESG 성과를 방송평가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무부처는 방통위다. 이날 세미나에서 자율·타율 규제를 혼합해 방송사의 ES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딜라이브가 사업자용 상품 가입자(B2B, Business-to-Business)에게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해 다른 사업자로의 전환을 방해한 사실이 적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을 위반한 딜라이브에 대해 1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사업자용 상품 계약에서도 이용자 보호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방통위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사업자용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사실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딜라이브는 남은 계약기간 이용요금의 전체를 위약금으로 산정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자 일부 보수·경제지들이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동아일보에서 임금인상이 확정됐거나 이뤄질 전망이다. '조중동'의 임금인상 틀을 최저임금에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추 부총리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경영계에서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주고 적정 수준으로 임금이 인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가 자율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김용호 씨가 개그맨 박수홍 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29일 박수홍 씨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2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김용호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노종언 변호사는 "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김용호 주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로 사실상 '통행세'를 인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적극적인 제재와 관련 입법 규제의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의 금지행위 조항을 모법으로 끌어오고 이행강제금·과징금 상향, 임시중지명령제도 도입 등 규제당국의 제재 수단을 강화하는 법개정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방통위, '늑장 대처' 비난 피할 수 없다"민주당에서 미디어·ICT 정책을 담당하는 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구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배척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항의전화를 받은 YTN이 "패널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은 전혀 없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장 의원이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에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최근 YTN에 출연해 장 의원이 미래혁신포럼 등 계파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28일 YTN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YTN에 출연하는 패널 발언과 관련해서는 시청자센터, 전화, 댓글 등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반응들이 있다"며 "그런 다양한 의견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수성향 정치평론가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사에 압력을 가했다고 28일 주장했다. 장 교수는 최근 MBC·YTN에 출연해 장 의원이 미래혁신포럼 등 계파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행태에 대해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 저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다"고 밝혔다.장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