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도로공사가 힘들게 경기를 이끌었다. 그나마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잡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2승 3패로 5할 승률을 올리기 위한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대결은 소위 '짬'이 승패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흥국생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어리다. 이는 아무리 패기로 경기를 한다고 해도 분명한 한계가 등장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와 달리, 도로공사는 베테랑 선수들이 건재하고 그들을 중심으로 끈끈한 경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은 더욱 끈끈해질 수밖에 없다.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인 만큼 첫 세트는 치열했다. 듀스가 이어지며 승부는 31-29까지 갔다. 그만큼 첫 세트부터 승리에 대한 갈망이 컸다는 의미이기
[미디어스=장영] 지난 시즌 꼴찌팀이었던 현대건설이 1라운드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변신이라는 점에서 놀랍다. 지난 컵대회 우승 분위기를 시즌에도 그대로 가져오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1라운드 전승이라는 놀라운 성취를 이뤘다.전승을 앞둔 팀과 첫승을 기다리는 팀의 대결은 흥미로웠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빠졌던 야스민이 선발 출전하며 엘리자벳과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도 기대를 모았다. 전력으로 보면 현대건설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로 신구조화가 이뤄진 현대건설이라는 점에서 페퍼스를 상대로 손쉽게 이길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역시 경기는 해봐야 안다.첫 세트부터 만만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전승을 하고 있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전력상 우위를 점하는 것은
[미디어스=장영] 극단적 악당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성혜는 더는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자신의 악행을 알아도 상관없다는 식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그의 몰락이 그만큼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런 몰락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 균열이 오기 시작했다.페이스 오프를 하고 성혜 곁으로 돌아온 진짜 미나는 정체를 들키자 도주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성혜 주변에 미나가 존재할 것이라는 연주의 추측이 맞아서다. 삼거리파가 한주그룹으로 향하고 있다는 말에 급하게 진짜 미나 구출에 나선 이들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지만 오히려 복잡해졌다.성혜는 승욱 앞에서 자신이 행한 범죄에 대한 사죄는 고사하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 걱정이나 하라며 협박을 할 정도다.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다고 착각하는
[미디어스=장영] 이소영이 살아났다. 지난 두 경기에서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던 이소영은 방법을 찾아냈고, 인삼공사 이적 후 가장 많은 27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단순히 공격만이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디그들로 팀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이소영의 부활은 반갑다.경기 전 가장 큰 이슈는 기업은행이 연패를 끊을 수 있느냐였다. 1라운드지만 속절없이 무너지며 4연패를 하고 있던 기업은행은 홈경기에서 이를 끊어내고자 했다. 하지만 그런 바람과 달리, 기업은행은 여전히 한계를 명확하게 드러냈다.통상 1라운드는 적응기다. 물론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해 라셈에게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몇 선수를 제외하면 크게 차이도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이 다시 기록을 작성했다. 새로운 감독과 새 구장을 위해 골을 선사했던 손흥민이 거짓말처럼 콘테 감독의 부임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무리뉴와 누누 감독 부임 후 첫 골을 넣었던 손흥민이 콘테 신임 감독에게도 첫 골을 선사했다.유로파 컨퍼런스 경기에 주전 라인업이 그대로 출전했다. 주말 EPL 경기가 있음에도 주전 라인업을 총동원해 콘테의 3-4-3 전술을 실험한 것은 흥미로웠다. 토트넘 선수들이 쓰리백 경기를 치러봐야 할 필요성도 있다. 리그 경기에서 실제 선수들이 능숙하게 이 전략을 펼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동원한 콘테의 전략은 당연했다. 데이비스-로메로-다이어가 쓰리백을 이뤘지만 아쉬움이 컸다. 경기 결과에서도 드
[미디어스=장영] 기본적인 실력차가 크게 다가왔다. 지난 9번의 맞대결에서 도로공사는 칼텍스에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10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지독한 징크스에 시달리게 되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칼텍스를 이끄는 차상현 감독은 고교시절부터 친구였던 절친 사이다. 그런 절친 감독들의 경기가 누군가의 일방적인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이런 여러 경기 외적 요소들도 존재했지만, 중요한 것은 도로공사는 연패 뒤 올린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고, 연승을 하다 패한 칼텍스는 연패에 빠지지 않아야 했다.두 팀 모두 승리해야 할 이유는 명확했다. 그렇게 경기를 시작했고, 결론은 도로공사는 칼텍스를 이길 수 없었다. 분명 이길 수 있는 요소들은 존재했지만, 선수들의 실력차를
[미디어스=장영] 아들 호수가 야구를 하는 장소에 등장한 우재를 보고 희주는 놀랐다. 그리고 호수를 자신의 뒤에 숨기고 우재를 경계하기에 여념이 없다.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재가 호수를 해하려는 행동을 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이를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이 긴장감을 깨트린 것은 희주의 남편 현성이었다. 현성이 개입하며 우재가 이곳을 찾은 이유도 드러났다. 병원에서 본 리틀야구 경기 문구를 보고 기억을 잃은 자신이 야구를 좋아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렇게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려는 우재를 현성은 차에 태우는 호의를 베풀었다.그게 호의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교통사고를 냈던 남자, 오늘 보인 행동 속에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을 발견했다. 그런 점
[미디어스=장영] 막내팀 페퍼스가 첫 승을 올릴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만큼 흥국생명으로서는 올 시즌 가장 힘든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되고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페퍼스가 칼텍스와 경기에서 허무하게 진 것을 제외하면 다른 팀들과는 끈질긴 승부들을 보였다. 안정감이 덜한 팀들은 페퍼스를 쉽게 잡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흥국생명이 기대보다 잘하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 약점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페퍼스가 흥국생명과 보인 승부를 생각해보면 올 시즌 초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기업은행이 첫 승의 제물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물론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기사회생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면 페퍼스가 기업은행을 이기기는 쉽지 않지만, 반대의
[미디어스=장영] 우승 청부사로 불리기도 한 콘테가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되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연봉 1500만 파운드(한화 241억 원)에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거기에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1억 5천만 파운드도 언급되었다.10위였던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콘테 감독이 시즌 중간이지만 10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슈퍼스타 선수 출신에 감독으로서도 성공한 콘테 감독은 가는 곳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숙원이 풀릴지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누누 감독의 시작은 화려했다. 케인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기분 좋은 3연승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수비 축구를 펼친다는 지적에도 손흥민의 활약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의 괴물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자 황연주가 아포짓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되었고, 3연승 중인 인삼공사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현대건설은 5연승을 이어갔다. 외국인 선수 없이도 승리하는 현대건설을 막기는 힘들어 보인다.페퍼스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주축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을 출전시켜도 전승이 당연해 보일 정도로 완벽한 조직력과 자신감이 가득 찬 모습이다.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이들은 분명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패배가 없던 팀들의 대결,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부재로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경기전 인삼공사의 우위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당연한 예측이라고 봤지만 1세트에서 드러난 상황은 이와 전혀 달랐
[미디어스=장영] 이영애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다. 첫 주, 집에 틀어박힌 채 게임에만 집착하는 구경이(이영애)의 모습이 길게 표현되며 그의 변신에 방점을 찍었다.한때는 강력계 형사였던 구경이지만 지금은 게임만 하는 존재다. 인생에 낙이란 존재하지 않는 듯한, 그저 호기심만 많은 구경이에게 어느 날 의뢰가 들어왔다. 보험 조사원으로 일하기도 하는 구경이에게 강력계 형사 시절 후배였고 지금은 NT생명 B팀 팀장인 나제희(곽선영)가 사건 하나를 의뢰했다.12억 보험금이 걸린 통영사건은 나제희에게도 중요했다. 하지만 구경이는 만사가 귀찮다. 술과 게임만 있으면 모든 것이 완벽한데 통영까지 내려갈 이유를 찾지 못했으니 말이다. 그런 구경이를 흔든 것은 고사양 컴퓨터였다.버벅거리던 자신의 컴
[미디어스=장영] 기업은행의 전력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온다. 시즌 시작과 함께 4연패 하는 동안 바뀐 것이 없다. 고참이자 핵심자원인 국가대표 3인방은 이번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인 라셈이라도 터져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팀과 함께 침몰 중이다.기업은행의 현재 모습을 보면 신생팀인 페퍼스도 쉽게 잡기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페퍼스의 패기에 밀려 패할 수도 있어 보일 정도로 최악이다. 팀 구성상 국가대표 3인방이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 팀 전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이 기업은행의 장점이자 약점이 될 수밖에 없음을 연패 과정에서 잘 보여주었다. 라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도 부재해 보인다. 토스가 잘 올라와 라셈의 공
[미디어스=장영] 충격이라기보다는 당혹스럽다. 성혜의 새로운 비서실장이 진짜 미나일 것이라는 추측은 누구나 가능했다. 다만, 그 단기간에 얼굴과 몸매 등을 완벽하게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도, 인간의 몸이 적응하는 물리적 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함에도 은 편리를 위한 선택을 했다.악마 성혜는 류 지검장과 거래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를 구속시켰다. 그의 행동에는 거침이 없다. 어차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을 막는 이가 아버지라 해도 이제는 포기하지 않을 정도로 폭주하고 있다.연주는 승욱과 함께 류 지검장이 숨긴 보험을 확인했다. USB에는 14년 전 한주패션 공장 화재사건 당시 복도에 있던 CCTV 영상이 있었고, 찍
[미디어스=장영] 비밀들 대부분이 드러났다. 상대가 상대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은 전면전으로 둘 중 하나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둘 모두 생존할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무너져야 이 게임은 승리한다. 돈과 법이라는 언뜻 동맹 관계와 적으로 만난다는 설정이 낯설기는 하지만 흥미롭기는 하다.유민그룹 주주총회에서 성혜는 회심의 카드를 꺼냈다. 미나가 가짜라며 유전자 검사를 한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는 판을 바꿀 수 있는 한 방이었다. 하지만 이는 성혜를 위기로 내모는 이유가 되었다. 무슨 이유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성혜가 준비한 유전자 검사 결과가 연주가 사망한 강 회장의 친자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검사와 재벌 회장이라는 두 가지 일을 수행할 수 없었던
[미디어스=장영] 최악의 시즌 시작이었던 도로공사가 지난 경기 승리에 이어 페퍼스와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두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도로공사의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왔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은 이들에게 꼽혔던 팀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도로공사와 함께 하는 켈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박정아만 터지면 정말 우승후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존재했다. 켈시는 꾸준하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박정아는 아직 이름값을 못해주고 있다. 도로공사가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페퍼스의 패기 역시 충분히 흥미로웠다. 손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페퍼스가 올 시즌 1승을
[미디어스=장영] 인삼공사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소영을 FA로 영입하며 아웃사이드 히터를 강화한 점만이 아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대표 공격수에 대한 선수들의 존경심은 자연스럽게 그 안으로 모여 함께 경기에 집중하도록 만든다.이소영 같은 선수에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이유다. 이번 경기에서 이소영의 공격은 평균 이하였다. 자주 막혔고, 그래서 좋은 공격을 해주지 못했다. 공격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이소영은 무엇을 했을까? 디그에 집중하며 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서브 에이스와 디그를 통해 막힌 공격을 뚫어내는 이소영의 모습은 인삼공사 전체에 큰 힘이 되었다. 이소영이 없던 인삼공사와 그가 온 이후 인삼공사의 경기를
[미디어스=장영] 만나서는 안 되는 네 명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기억을 잃은 남자와 복수하고 싶은 여자, 기억을 지우고 싶은 여자와 외면하고 싶은 남자가 서로 마주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물론 복수를 꿈꾸는 이에게 이런 불편은 통쾌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현성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죽었다고 생각한 혹은 죽기를 바랐던 우재가 자신 앞에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했다. 그리고 악수를 청하는 모습에 넋이 나갈 듯한 표정이다. 현성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아일랜드에 있는 병원에 투자까지 하며 우재를 관리한 것이 바로 현성이기 때문이다.해원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집요하게 파고들어 단순한 세 개의 단어만으로 아일랜드에 있을 우재를 찾았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성명미상의 남자. 그
[미디어스=장영] 지난 시즌 꼴찌였던 현대건설이 올 시즌 파죽의 4연승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GS칼텍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장충 원정에서 3-1 역전승을 올렸다. 앞선 세 경기와 달리, 현대건설은 칼텍스와 대결에서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만큼 칼텍스가 강하다는 의미다.첫 세트에서 보여준 칼텍스의 모습은 완벽했다. 현대건설을 잡을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듯 경기를 했고, 실제 손쉽게 상대를 제압했다. 칼텍스는 이적생인 최은지를 선발로 내세운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강소휘와 최은지가 자리한 아웃사이드 히터가 공격을 주도하며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여기에 미들 브로커인 김유리의 서브 에이스 2개까지 더해지며 상대를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1세트에서 칼텍스의 공수가 완벽했
[미디어스=장영] 너를 닮아가는 사람을 보는 나는 어떤 느낌일까? 한때 사랑했지만 이제는 지워내고 싶었던 이가 갑작스럽게 자신 앞에 등장했다. 그것도 최악의 방법으로 이별을 했던 희주에게 우재, 그리고 해원은 자신의 인생에서 영원히 지워내고 싶은 존재다.희주의 삶은 결혼 후 완벽했다. 작가가 되었고, 화가로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누구라도 부러워할 집안의 며느리이자 딸과 아들을 둔 모습 역시 완벽 그 자체였다. 그러나 누군가 한 발 떨어져 보면 완벽해 보이는 집안이지만 이들 사이의 모습을 보면 절대 그렇게 말할 수 없다. 폭군이나 다름없는 시어머니 박영선을 중심으로 시누이인 민서나 그 남편인 형기 역시 정상은 아니다.그나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는 남편 현성이 유일하다. 물론 자신이 알고 있는
[미디어스=장영]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모두 2연패에 몰린 채 시즌 첫 맞대결을 했다. 어느 한 팀은 첫 승을 얻고 반대로 다른 팀은 3연패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였다. 이번 경기는 그래서 선수들도 많은 부담을 가졌던 듯하다.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부담 정도를 느끼게 했다. 양 팀 모두 노련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승패에 결정적 이유가 될 수밖에 없다.김수지, 김희진, 표승주라는 국가대표 선수가 포진한 기업은행과 국가대표는 박정아만 있지만 정대영과 배유나의 미들 브로커가 노련한 도로공사. 그런 점에서 어느 팀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는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였다.2년 연속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