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축구대표팀이 15일 밤(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전을 치르는 사이 북한에서도 월드컵 3차예선전이 치러집니다. 하지만 북한에서의 이번 경기는 어떤 경기보다도 상당한 흥미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 축구대표팀이 북한으로 들어가 경기를 갖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북한의 월드컵 3차예선 5차전이 15일 오후 4시,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이미 3차예선 탈락이 확정된 북한과 최종예선 진출을 결정지은 일본의 경기이기에 다소 맥이 빠질 수도 있겠지만 단순 경기 결과를 떠나 양팀의 자존심, 그리고 경기 외적으로 여러 가지 의미와 사연이 담긴 경기여서 경기 결과에 따라 그에 따른 후폭풍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22년 만의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늘(15일) 밤(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레바논전을 갖습니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둬 3승 1무로 3차예선 B조 선두를 유지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기만 하면 곧바로 자력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게 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그렇고, 지난 9월 레바논을 6-0으로 꺾은 전력이 있기 때문에 손쉬운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레바논이라는 생소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부터 시작해 조광래호의 여러 상황들이 그리 밝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에 맞붙었던 레바논이 아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재 레바논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3년이나 남겨놓고 있지만 각 대륙별 예선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아시아지역 역시 1,2차 예선을 거쳐 3차 예선이 지난 9월부터 치러지고 있는데 한국, 일본, 호주 등 강팀들의 선전과 북한, 중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몰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전을 펼치고 있는 팀을 꼽는다면 단연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입니다.우즈벡은 일본, 북한, 타지키스탄과 3차 예선 C조에 속해 3승 1무를 달리며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골을 많이 넣은 것은 아니지만(4골)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4경기 동안 단 1골만 내주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최종예선에서 꽤 위력을 발휘할 팀으로 손꼽아도 좋을 정도로 우즈벡의 상승세는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내용이 아쉬웠다' 지난 11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 나선 축구대표팀 경기력을 지켜본 다수의 사람들이 평가한 말입니다. 후반 막판 이근호(감바 오사카), 박주영(아스널)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지만 골을 넣기 전까지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반에는 조광래호 출범 후 '최악의 경기력'으로 손꼽고 싶을 정도로 무기력하고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몸은 전체적으로 무거웠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어진 결정적인 기회조차도 없었습니다.하지만 이는 지난 8월 한일전 완패 이후 뚜렷하게 나타난 약점의 반복된 결과였습니다. 한일전을 포함해 8월 이후 6경기를 치르면서 조광래호는 명확한 약점을 노출시키며 고전을 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팀은 바로 북한이었습니다. 1966년 이후 34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룬 것도 있지만 '은둔의 나라'로 불릴 만큼 국제 사회에 좀처럼 잘 드러내지 않던 이 나라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등장한 것 자체만으로도 뉴스거리가 됐기 때문입니다.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속한 최종예선에서 조 2위로 본선에 오르고 중동 축구를 완전히 '넉다운(Knock Down)'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북한 축구에 대한 기대, 관심은 상당히 남달랐습니다. 비록 경험 부족, 세계무대와의 큰 수준차이로 3전 전패 탈락이라는 쓴맛을 봐야 했지만 북한의 가능성을 높게 본 전문가들은 많았습니다. 청소년대회에 최근 꾸준하게 출전하고, 유럽 등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어 비교적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11일 밤(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이근호와 박주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3차예선 전적 3승 1무(승점 10점, 득점 11, 실점 2)를 기록하며 B조 선두를 굳게 지키고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도 거의 확정지었습니다.사실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특히 전반에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오히려 아랍에미리트의 역습에 고전하며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간 3명의 교체 카드가 적절하게 잘 이어
매년 열릴 때마다 많은 논란이 있었던 K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지난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시행 방법부터 존폐 문제까지 매년 실시될 때마다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은 드래프트. 올해 드래프트 역시 R리그(2군리그) 폐지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프로축구연맹이 전날 R리그 운영 방침을 일선 지도자들에게 전달했고, 대학팀을 비롯한 초,중,고 일선 지도자 대표에게 드래프트 직전 이와 관련한 발언권을 주면서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드래프트가 진행됐습니다. 긴장감 속 대구 FC, 조영훈 1라운드 1순위 지명 모두 469명의 선수가 지원해 새로운 꿈을 펼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였고, 16개 구단 감독, 스카우터, 관계자 등이 대거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갖습니다. 조광래호는 오늘(11일) 밤, 아랍에미리트(UAE)와 경기를 가진 뒤 15일 레바논과 또 한 번 경기를 펼칩니다. 반환점을 돈 월드컵 3차예선인 만큼 아주 중요한 일전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물론 두 팀에게는 홈에서 경기를 가져 각각 6-0, 2-1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 있는 팀이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는 것이 있습니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자세로 조광래 감독과 선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종예선 진출 조기 확정 이번 2경기가 중요한 것은 최종예선 진출과도 연관이
최근 축구 선수의 건강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발단은 축구대표팀 주축 선수 기성용(셀틱)이었습니다. 기성용은 최근 구토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극비에 한국으로 들어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4,5차전 엔트리에 들어있는 만큼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출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기성용이 갑작스레 건강 이상을 호소한 것은 일단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생긴 피로 누적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주중에 유로파리그, 리그컵 경기, 주말에 정규리그 등을 뛰었던 데다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거의 풀타임을 뛰어 체력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제 아무리 기량이 좋은 선수라 해도 체력이
여대생과 축구. 뭔가 짝이 잘 맞지 않은 단어처럼 들릴지 모릅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축구 한 이야기를 가장 싫어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자와 축구는 그동안 상극 관계처럼 여겨져 왔습니다.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여성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월드컵의 영향도 있고,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등 축구 스타들에 대한 관심 증가도 한몫 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에서 더 나아가 축구를 직접 즐기는 여성도 많아졌습니다. 선진국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분명히 눈에 띌 정도인 것만은 사실입니다.그런 가운데서 11월 첫 주말, 경기도 가평에서 여자 축구를 위한 의미 있는 축구 대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리그가 개최된 것입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숙명여대와 함께
올해 한국축구계를 덮친 최대 사건은 단연 승부조작 파문입니다. 순수한 땀과 열정이 아닌 검은 돈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 선수들의 거짓된 모습들은 많은 축구팬들을 실망시켰고, 이는 축구계를 향한 불신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후폭풍은 엄청났습니다. 모두 60명이 기소됐으며, 공소사실을 인정한 브로커와 선수 37명에게 최고 징역 5년형까지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또 최성국, 김동현, 이상덕 등 국가대표급 선수 등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최고 축구계 영구 제명까지 받는 최악의 징계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에다 승부조작에 연루됐던 지도자, 선수 등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쓰라린 상처치고는 그 깊이가 너무나 깊었고, 그들에 대한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그래도 이들이 '한순간의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올해 아시아 축구 대형 이벤트는 오는 11일과 15일,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정도만을 남겨놓고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1월 아시안컵, 3월부터 11월까지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를 치렀던 아시아 축구는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AFC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팀 등을 가리는 시상식을 오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갖고 한 해를 결산하게 됩니다.여기서 가장 주목할 것은 '올해의 선수상'입니다. 올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며 그 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를 빛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 바로 '올해의 선수상'입니다. 그래서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AFC는 몇 년 전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는 후보자들이
스포츠에서 아름다운 패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기는 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한 팀에게 붙여지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패자는 선수 또는 팀에게는 또 다른 영예가 되기도 합니다.적어도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카타르 알 사드에 패한 전북 현대는 그럴 자격을 충분히 갖고 있었습니다. 황당하고 추악한 반칙을 저질렀음에도 너무나 떳떳해하는 알 사드와 다르게 전북은 말 그대로 '제대로 된' 축구를 했습니다. 운 나쁘게도 마지막에 웃지는 못했지만 전북이 보여준 페어플레이, 그 속에서 나온 활발한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는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명품 팀의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단지 준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이 너무나 아쉬웠을 뿐이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처음 인천을 맡았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 반 시큰둥 반이었습니다. 남아공월드컵 16강 이후 처음 클럽팀을 맡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론과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색깔의 팀 운영으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맞섰습니다. 이러한 여러 반응 속에서도 허정무 감독은 나름대로 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리빌딩 작업을 펼치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믿고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고, 이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올 시즌 중반까지 5-6위권을 맴돌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하지만 6월 이후 인천은 좋지 않았습니다. 패배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자꾸 놓쳐 승점 1점에 만족했던 경기들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8월 이후엔 전혀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무너져
아시아 정상 지키기, 그리고 재탈환을 위한 전북 현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됩니다. 전북이 5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 알 사드와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러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우승트로피와 상금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으로 오는 12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2011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5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전북은 당당히 K리그를 대표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지막까지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상대팀 알 사드가 보여준 여러 가지 '정의롭지 못한 만행'들 때문입니다. 진정한 실력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아시아 축구에서 벌어졌습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수원 삼성과 알 사드(카타르) 경기 도중 벌어진 그라운드 몸싸움에 대한 AFC의 추가 징계에서 수원 삼성의 스테보, 고종수 코치에게 6경기 출장 정지를 내린 반면 관중을 폭행한 알 사드의 케이타에게는 추가 징계가 내려지지 않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일어난 것입니다.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추가 징계를 내리겠다고 약속했던 AFC는 오히려 이를 완전히 뒤집었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징계로 많은 축구팬들을 분통 터지게 만들었습니다. 누가 봐도 케이타는 관중의 얼굴을 폭행했습니다. 영상 자료도 있고, 이렇게 사진 자료도 남아 있습니다. 물론 관중의 그라운드 난입을 용
지난해 K리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팀은 바로 제주 유나이티드였습니다. 만년 하위권이라는 오명을 벗고 정규리그 2위, 최종 2위로 시즌을 마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제주 감독으로 부임했던 박경훈 감독이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술 운영으로 시즌 막판 무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서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이가 바로 박경훈 감독이었습니다. 그 덕에 박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팀 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2007년 U-17 대표팀 감독 실패 이후 3년 만에 박 감독에 대한 재조명도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하지만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
참 굴곡진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K리그에 화려하게 데뷔해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단하며 한국 선수들의 유럽 무대 진출의 물꼬를 틔운 선봉장 역할을 했던 그였습니다. 테리우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모, 뭇 여성팬들뿐 아니라 남성팬들의 인기도 독차지했던 그였습니다. 그리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헤딩 두 골로, 특히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집어넣으며 그는 '국민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하지만 해외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넣은 '괘씸죄'로 그는 이탈리아에서 사실상 내쳐졌고,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을 전전하다 결국 8년 만에 K리그로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수원 삼성 2군 경기에서 상대 야유에 격분해 관중석에 난입한 일이 터졌고 벌금 1,000만원 중
8개월 동안 대장정을 달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정규리그가 전북 현대의 우승, '가을 축구'에 도전할 6개 팀이 가려지면서 끝났습니다. 승부조작이라는 '큰 사건' 때문에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8월 이후 다시 힘을 냈던 K리그는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무난하게 정규리그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특히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진 순위 싸움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됐습니다. 마지막 1분 1초에 터지는 골에 각 구장에서 뛰는 각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결국 상위 6개 팀은 29라운드와 동일했지만 3-4위, 5-6위 순위는 뒤집혔습니다. 이제 K리그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6강 플레이오프 2경기,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
올해 처음 시작돼 많은 축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2011 현대자동차 KFA 유소년클럽리그가 지난 23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39개 지역, 257개 팀이 참가해서 지난 4월부터 6개월동안 권역별 예선을 치렀던 유소년클럽리그는 각 지역별 최우수 클럽 16개 팀이 결선에 올라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리그 왕중왕전을 치렀습니다.당초 우승후보로 예상했던 팀들이 16강 토너먼트에서 초반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왕중왕전답게 실력이 탄탄한 팀들의 선전 또한 이어졌습니다. 결국 전북 지역의 군산 LS 유소년 축구교실과 강원 지역의 강릉 FC가 결승에서 대결을 펼쳤고, 전후반 각 한 골씩 넣은 군산 LS가 2-0 승리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