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정우의 열애설이 터졌다. 그룹 디바 출신의 디자이너 김진과 2년째 교제중이라는 소식이었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조금은 뜬금없지만 사실일 법한 정우-김진의 열애설에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응답하라 1994’에서 순정파 연기를 보이고 있는 정우였던 터라, 열애설의 주인공 김진은 졸지에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그런데 다음 날 아침, 정우의 첫 번째 열애설은 오보로 밝혀졌다. 2년 전 그들이 교제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1년 전에 헤어졌다는 소식이 다시 보도된 것이다. 정우의 소속사측에서도 김진과의 교제는 이미 지나간 과거라며, 지금까지 열애중인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단 하루 만에 사실이 거짓으로 바뀐 것이며, 그럴싸한 스캔들이 한낱 해프닝으로 탈바꿈됐
황태제(지창욱 분)를 고려에 유배 보낸 후 고려 땅에서 암살을 당하게 만들어, 그것을 빌미로 완전하게 억압하려는 원나라의 음모를 고려 왕 왕유(주진모 분)는 이미 눈치 채고 있었다. 왕유는 황태제의 안위를 살펴보기 위해 그가 머물러 있다는 곳에 한걸음에 달려간다. 괜한 누명을 뒤집어 써 원나라의 속국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그러나 이미 사건은 벌어지고 말았고, 그의 거처는 쑥대밭이 됐다. 다행히 황태제는 자신의 수하와 옷을 바꿔 입고 자리를 피해 목숨을 건졌으나, 황태제로 변장한 그의 수하는 원나라가 포섭한 약탈꾼들에게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황태제 암살을 주도한 백안장군(김영호 분)과 그의 조카인 탈탈(진이한 분)은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알고 두려워하기 시작한다.결국 탈탈은 황태제 수하의 시
지난 주말 방송된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7팀의 뮤지션들이 이루어낸 화려한 무대와 명쾌한 웃음, 벅찬 감동은 지금까지도 생생하다. 이번에도 ‘무한도전’은 성공적인 무도가요제를 치러냈다. 8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그들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그러나 ‘무한도전’ 입장에서는 그리 편치만은 않았던 축제였다. 행여 가요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를 우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재석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음반을 제작하는 분들께 죄송하다. 큰 뜻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한다.’라며 무도가요제 음원 독식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대중의 반응은 ‘굳이 사과할 필요는 없다’ 쪽으로 기울어졌다. 음원차트
세상의 모든 악의 무리를 물리치고 질서를 바로 잡으며 정의를 구현하는 히어로! 어릴 적 그토록 되고 싶어 밤마다 꿈에 나타났던 히어로는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갈망하고 동경하는 대상으로 남아 힘없는 현실 속의 나를 위로해주고 있다. 평생의 친구가 되어주겠다던 만화 속 히어로들의 약속이 어느 정도는 지켜지고 있는 셈이다.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많은 히어로 영화들이 블록버스터 급으로 만들어지고, 연일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는 이유는, 아마도 히어로를 꿈꾸는 사람들의 동경이 그만큼 크고 강력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에도 히어로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은 뜨겁다. 우리가 열광했던 히어로들만 해도 어림잡아 수 십 명이다. 마블코믹스 출신들만 따져 봐도 엄청나다. 미국의 영웅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부셔버릴거야’ 우리는 아직도 이 대사를 기억하고 있다. 드라마 ‘청춘의 덫’ 에서 심은하가 이종원을 향해 내뱉은 서릿발 가득한 한 마디.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대사는 철저하게 버림 받은 여자의 한 맺힌 복수심을 가장 잘 표현한 표본이 되어 왔고, 여자의 복수극을 접할 때마다 심심치 않게 꺼내 드는 명대사가 됐다.심은하의 이 한 마디가 이토록 강렬하게 뇌리에 박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것은 ‘부셔버릴거야’ 대사 속에 포함된 함축적인 의미가 대중들이 느낀 감정과 정확하게 합일치가 됐기 때문일 테다. 사랑이 증오로 바뀌는 순간, 이해가 분노로 달라지는 순간, 용서가 원한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을 시청자들은 공감했다. 심은하의 독하게 변해버린 눈빛을, 죽이고 싶은 맹렬한 복수의 칼날을 함께 품게 된 순간
‘기황후’ 의 제목은 ‘기황후’ 이지 말았어야 했다. 이는 제작진과 작가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이며, 오점이다. 사실 제목 하나만 바꿨더라면, 기황후가 아닌 다른 허구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더라면, 지금까지의 논란을 굳이 등에 업지 않았어도 될 드라마다. 역사의 인물 중 한 사람, 그것도 주인공이어서는 안될 사람을 중심에 세운 것은 엄연히 ‘기황후’ 제작진의 판단착오다.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이대로 50부작으로 예정된 장편드라마를 단호히 접어야만 할까? 이미 2회까지 나간 상황에서 실수였다고, 착각했다고, 잘못했다고 고개 숙이고 물러나야만 할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설사 이것이 가능하다 해도 그다지 바람직한 처사가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이 작품에 자신의 생계를 건 이들은 도대체 무
MBC 특별기획 ‘기황후’ 는 시작 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던 드라마였다. 역사왜곡이라는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되었으며 이는 드라마를 아예 접어야 하는 위기로까지 몰고 갔다. 제작진은 해명을 해야 했고, 그럼에도 반기를 든 이들은 수그러지지 않았으며, 급기야 대본을 수정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다.기황후(하지원 분)는 고려시대 때 원나라에 끌려갔던 공녀로 원나라의 제 1황후가 된 실존 인물이다. 그는 당시 고려를 핍박하는 데 앞장섰던 자였다.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리 좋게만 여겨질 수는 없는 인물인 것이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결국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됐다.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말이다. 어제 방송된 18회의 시청률은 32.3%.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왕가네 식구들’ 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높은 시청률만큼이나 거센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줄거리가 저질이고 내용이 막장이라는 비난을 한껏 쏟아내면서.해도 해도 너무한 드라마라는 말이 맞다. 어느 것 하나 말이 되는 이야기가 없다. 왕가네라는 대가족을 중심에 둔 것만으로 보면, 이 작품은 분명 전형적인 홈드라마 스타일이다. 게다가 평일 늦은 밤 시간대가 아닌 주말 저녁에 방송되는 드라마가 아닌가. 하지만 ‘왕가네 식구들’ 은 무늬만 홈드라마였일 뿐, 막상 그 안에는 실소를 터트리는 막장으로 가득했다.어제 방송된 18회에서도 어이
tvN의 ‘응답하라 1994’는 반드시 성공한다. 일단 재미있다. 짜임새도 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진하고 구수한 연기력이 이 드라마에는 있다. 굳이 색안경을 끼고 본다면 ‘응답하라 1997’ 의 영광을 다시금 재현하고픈 욕심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응답하라 1994’는 전작을 뛰어넘는 힘을 지니고 있는 드라마다.1990년대의 추억거리를 다뤘다는 점에서, 사투리가 가진 아날로그적 감성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는 같은 궤도에 서 있다. 하지만 ‘응답하라 1994’에서는 이 모든 특색들이 더욱 오밀조밀하게 구체화되고, 세심하게 그려져 있다. 전작에서 아쉬웠던 점들이 3년 전으로 넘어 오면서 알차게 채워진 듯하다. 아련한 추억으로의 여행은 이 작품에서야말로 제대로인
강유정(황정음 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뺑소니 사고의 진짜 범인이 자신이 아닌 안도훈(배수빈 분)이라는 사실, 그를 대신하여 5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던 그 사실에 대해서 말이다. 설사 그토록 끔찍이 사랑한 남자가 점점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서글픈 일들이 자꾸만 생긴다 할지라도.조민혁(지성 분)은 이제 대부분을 감지하고 있는 듯하다. 아니, 이미 그는 모든 것을 알았을지도 모른다. 놀람과 동시에 분노가, 미안함과 동시에 죄책감이 마음 안에서 용솟음치기 시작한다. 그동안 강유정의 인생에 끼어들어 얼마나 그녀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던가. 자신의 복수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버린 조민혁. 그는 또 다시 혼돈의 세계에 접어들고 말았다.안도훈과 자신의 관계를 조민혁이 알았다는 사실
어제 연예뉴스 섹션에 재미있는 기사 하나가 보였다. 요즘 지상파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이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KBS ‘가요무대’에도 못 미친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지난 21일에 방송된 지상파 월화드라마들 중 1위를 차지한 SBS ‘수상한 가정부’의 시청률은 고작 9.7%에 불과했다. MBC ‘불의 여신 정이’는 9.3%, KBS2 ‘미래의 선택’은 8.5%를 기록해 KBS ‘가요무대’ 시청률인 10.3%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지상파 드라마들이 모두 ‘가요무대’ 시청률보다도 못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월, 화요일에 딱히 볼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테다. 작품성이 뛰어나고 수고를 많이 한 작품이고를 떠나서, 10%를 넘기지 못하는 드라마들이라면 일단 시청자들에게 어필할만
JTBC의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는 발칙하다. 막장드라마의 단골 메뉴인 불륜을 소재로 삼고 있다. 한 아파트의 이웃으로 살게 된 두 가정의 두 부부가 회를 거듭할수록 이상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중이다. 이제 겨우 3회를 마쳤을 뿐인데 두 부부의 눈빛이 어째 심상치 않은 눈치다.민상식(정준호 분) 홍경주(신은경 분) 부부, 안선규(김유석 분) 채송하(염정아 분) 부부가 권태기에 접어든 지는 오래다. 사랑이 아니라 정으로 사는 사이며, 둘만의 연애감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아이들 양육과 노후대책 등의 의무감이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이다. 10년을 훨씬 넘긴 대한민국의 수많은 부부들의 현실을 마치 대변이라도 해주듯 말이다.가장 가까워야 할 부부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민상식과 홍경주는
어제 오후 MBC는 대장금 10년 특별기획 ‘대장금에서 나가수까지’라는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번 특별생방송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됐던 ‘대장금’의 방송 1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마련되었으며, 방송을 통해 ‘대장금’ 뿐만 아니라 MBC를 빛낸 한류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까지 총망라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대장금’의 주인공이었던 이영애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출연했다. ‘대장금’이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가 됐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고, 마마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제주도 촬영이 가장 힘들었었다며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MBC는 ‘대장금’에 관한 소식 하나를 더 전했다
재벌의 후계자가 그야말로 우연치 않게 만난 가난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모든 것을 갖춘 남자는 아무것도 갖추지 못한 여자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퍼붓기 시작한다. 그 어떤 장애나 고난도 그의 사랑을 빼앗아 갈 수는 없다. 회를 거듭할수록 가난한 여자를 향한 재벌 2세의 사랑은 점점 강인해지고 멋있어지기만 한다.드라마 속 재벌 2세의 사랑은 두 손을 모으고 그것을 바라보는 여성들에게 늘 동경과 판타지를 심어준다. 그러면서 황홀경에 빠져든 여성 시청자들은 몽롱한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내게도 이런 사랑이 찾아올지도 몰라. 나에게 첫눈에 반하는 그런 남자가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어!’라는 말을 되뇌면서 말이다.재벌 2세가 등장하고 신데렐라를 주연으로 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식상함에도 불구하고
수목드라마 시청률을 잠깐 살펴보도록 하자.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에 방송된 드라마들 중 KBS ‘비밀’이 1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SBS ‘상속자들’이 10.6%로 2위, MBC ‘메디컬 탑팀’이 7.2%로 꼴찌의 자리에 머물렀다. 지난주 시청률 추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메디컬 탑팀’의 초반 러시가 상당히 곤혹스럽다. 진부한 멜로물의 답습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밀’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잡아당기고 있고, ‘상속자들’은 그 뒤를 긴장감 있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메디컬 탑팀’은 경쟁 레이스에서 뚝 떨어진 느낌이다. ‘상속자들’과의 시청률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실제로 느끼는 이 두 드라마의 격차는 3% 이상의
‘이상무’는 KBS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제목이다. 연예인들을 데리고 중앙경찰학교에 입교, 경찰 교육을 받게 한 뒤 서울 모처의 지구대에서 근무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상무’는 시민들을 위해 수고하는 경찰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담은 프로그램이다.이미 출연진은 확정됐고 현재 이들은 열심히 촬영 중에 있다. ‘이상무’를 통해 경찰 체험을 하게 된 연예인은 총 5명- 이훈, 기태영, 가수 데프콘, 오종혁,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다. 프로그램의 성격과 제법 잘 어울리는 이들의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나치게 다큐로 흘러가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그 중간선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경찰업무의 수행을 기본 골격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이를
배우는 팔색조여야 한다. 어떤 성격, 어떤 직업, 어떤 환경도 마치 수십 년을 그렇게 살아온 것처럼 그럴싸하게 그려내야만 한다. 이를 훌륭히 해내는 이들을 가리켜 우리는 ‘천상배우’ ‘명품배우’ ‘프로페셔널배우’라고 말한다. 배우는 이 탐나는 수식어를 얻기 위하여 자신들이 처해 있는 곳에서 오늘도 쉼 없이 연기에 몰입한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배우로서의 태생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연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배우들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 그 이미지에서 풍겨 나오는 선천적인 듯한 분위기 말이다. 이를 근간으로 부여 받은 캐릭터는 거의 대부분 성공의 수순을 밟는다. 그리고 성공의 정도에 따라 고유 이미지라는 이름으로 배우에게 고착화되기도 한다.윤은혜가 그런 경우다. 그녀의 데뷔작
‘왕가네 식구들’ 의 캐릭터들 중에서 왕호박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어릴 때부터 언니와 비교를 당하면서 차별대우를 받았고, 다 커서도 그 분위기는 여전해 날마다 밉상이고 때마다 구박을 받는 캐릭터다. 어째 시간이 지나도 엄마 이앙금(김해숙 분)은 조금도 변할 줄 모르고 끊임없이 제 자식 왕호박을 학대하며 살아간다.이제 이앙금은 왕호박에게 부모자식간의 연을 끊자고 말하기까지 한다. 일전에 왕호박이 그간 서운했던 일들을 자신에게 토해낸 것에 대해 아직도 괘씸하고 분한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나도 자식 하나 없는 셈 칠 테니 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라!’ 네 목소리도 듣기 싫다는 야멸찬 말로 이앙금은 다시 한 번 왕호박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왕호박이 가여워 보
이번 주 진정한 수목드라마의 전쟁이 시작됐다. 스타 작가와 스타 군단을 앞세운 두 개의 드라마가 동시에 출격했기 때문이다.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가 든든하게 포진되어 있는 MBC ‘메디컬 탑팀’, SBS ‘상속자들’ 은 이민호, 박신혜 등의 청춘 스타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의 김은숙 작가가 손을 잡아 훨씬 더 막강한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 양쪽에서 이미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BS ‘비밀’ 의 선두 자리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 ‘비밀’ 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작은 ‘상속자들’ 이다. 전작 ‘주군의 태양’ 의 높은 시청률 효과를 그대로 이어받은 데다가, 작품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이라 ‘비밀’ 은 ‘상속자들’ 과의 시청률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
이 영화는 도무지 말이 안 된다. 어떻게 이런 내용을 스크린에 담을 수 있으며, 또 배우들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연기를 할 수 있단 말인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놀랍고 섬뜩하다. 그러면서도 슬프고 아련하며 가슴이 미어진다. 영화 ‘화이’ 는 두 얼굴을 지닌 야누스와도 같은 작품이다. 어떤 평으로 정리를 해야 할지 아직까지도 분간이 잘 서질 않는 영화다.김윤석과 여진구의 얼굴로만 영화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어 투톱 주연의 작품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영화 ‘화이’ 에는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엄청난 위력을 뽐내고 있었다. 조진웅이 나오고 장현성이 등장하며 박용우가 출연하고 유연석이 연기를 한다. 거기에 문성근까지 특별 게스트로 모셔졌다. 이만하면 호화 캐스팅이고 그들은 자신